추모사
오늘은 묵암 선생님께서 환원하신지 57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삼가 묵암 선생님 영전에 삼가 추모의 글을 올립니다.
선생님께서는 32세에 무극대도 천도교에 입교하여 85세로 환원하실 때까지 53년의 긴 역사를 오로지 천도교를 통하여 이 세상을 지상의 천국으로 만들기 갈 수 있는 인재를 찾아 포덕하고 수련시키는데 모든 정성을 다하셨습니다.
묵암 선생님의 성령이시어! 굽어살피시옵소서!
선생님 영전 앞에 지금 현재의 천도교 위상을 너무나 참담하여 어떻게 말씀올려야 할지 참으로 죄송합니다.
천도교의 위상과 위치는 너무나 실추되어버렸습니다.
묵암선생님의 성령이시어!
대교당 단상에서 “천도교에 사람잇어, 사람있으면 내놓으라”고 하셨다는 그 말씀이 오늘날 우리 후학들이 심금을 울립니다.
포덕55년 6월4일 천도교에 입교하여 가산을 정리하고 서울로 상경하여 의암성사님의 직접지도를 받으며 천도교와 보국안민의 책략에 정열을 불태우시며 포덕교화를 위하여 지방을 순히하셨고
경상도 일대에 16개 종리원(교구)을 설립하여 진주를 중심으로 청년을 지도교화하셨으며
포덕78년 4월3일 천도교 제12회 대회에서 중의제도가 처음으로 수립된 후 도령으로 당선되어 취임사에서 교히재건을 다음과 같이 말슴하셨습니다.
1.교회재건은 통제적 조직하에서 기화를 작흥하여 도의적 질서를 정돈하여 출발하여야 한다.
2.교회의 재정은 용비를 절약하여 포덕교화 사업을 확장하여야 한다.
3.도인의 품위향상은 인격도의화를 기하여야 한다.
4.도인의 恒産(항산)수립은 노고근면과 생활개선으로서 하기를 노력하여야 한다.
5.心田(심전)개발에 대하여 적극 노력하여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위대한 천도교 동학의 역사와 교리에만 치우쳐 있는 이상주의적 교회에서 실천으로 행하는 교회로 새롭게 건설하고, 국민과 함께 하고, 세상과 함께 하는 마중물이 심부름꾼이 되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 과거 묵암 선생님께서 하셨던 것처럼..
묵암선생님의 성령이시어!
우리가 교회발전을 위하여 정성을 다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가야할 길은 먼 것 같습니다. 지금 교단내 교령의 잘못된 행위로 인하여 많은 문제가 존재하고 있지만 저희들은 오히려 이를 대동귀일체의 기회로 삼아 포덕광제에 더욱 더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교령님께서 하루속히 천심을 회복하도록 간섭하여 주시옵소서!
묵암선생님의 성령이 저희와 같이 계신 것으로 압니다. 저희들이 옳은 길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길을 소소히 밝혀 주시고,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동귀일체되어 교단발전을 이루고 국민과 나라를 위한 천도교 본래의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간섭하여 주시옵소서~!
포덕165년 2월10일 후학 남진포 도정 부암 정덕재 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