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사도는 열두 사도 가운데 한명이다. 갈릴래아의 어부 출신인 그는 제베대오의 아들로 야고보 사도의 동생이다. 요한은 원래 세례자 요한의 열심한 제자요, 다른 유다인들과 같이 구세주의 임하심을 하루를 천추와 같이 고대하며 살았다. 그런데 하루는 스승 요한이 지나가시는 예수의 모습을 바라보며, “이 세상의 죄를 없애 버리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 저기 오십니다.”(요한 1,29)하고 가리키며 구세주이심을 깨우쳐 주자 요한은 즉시 베드로와 그 동생 안드레아와 같이 최초의 주님의 제자가 되어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른다. 처음 주님께서 기거하시던 집을 찾아간 시각도 잊지 않고 “때는 이미 오후 네 시 경이었다.”(요한 1,39)라고 기록했다. 마르코 복음사가에 따르면 그들은 그물을 손질하다가 삯꾼들을 배에 남겨둔 채 예수님을 따라나섰다.(마태 4,21-22; 마르 1,19-20루카 5,1-11)
이들 형제는 성격이 매우 급하고 흥분을 잘했기 때문에 (루카9,54 마르 10,35-41), 예수님은 그들에게 ‘천둥의 아들들’이란 뜻으로 ‘보아네르게스’라는 이름을 붙여 주셨다. (마르 3,17)
요한 사도는 성경에서 여러 차례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로 표현 되어 있다..
요한복음서에 따르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있을 때 유일하게 십자가 형장에까지 따른 사도이다. 예수님께서는 돌아가시기 전에 요한 사도에게 성모님을 부탁하셨다.
예수님은 요한을 가리켜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당신의 아들입니다’ 라고 말한 뒤 요한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 시다’라고 말하며 성모님을 부탁하셨다.
요한 사도는 성모님을 지극히 모셨다.
요한 사도는 열 두 제자 중 가장 어렸다고 한다.
요한복음서, 요한의 세 편지, 요한 묵시록의 저자이며 복음사가이고 그리스도교의 성인이다.
사도 요한의 상징물은 뱀이 든 잔과 복음서의 저자임을 나타내는 성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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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 모스 섬 유배 당시 로마 제국의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요한을 죽이려고 독이 든 잔을 몰래 주었는데, 요한이 그 잔을 축복 하자 독이 뱀이 되어 기어나갔다는 전승이 전해진다.
요한 복음서의 저자로서의 상징은 독수리로 자신을 박해하는 사람들 앞에서 예수를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묘사 했다는 의미이다.
사도 요한은.기록상으로 최후가 불분명하므로 열두 사도 중 유일하게 자연사 한 사도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