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1월 모임
일시 : 88. 1. 22
장소 : 해인사
참석 : 전원
* 일정 - 대구 - 해인사 - 대구 - 영화관람 - 커피 한 잔 끝.
* 경비 전액 회비에서 부담(66,500원)
2 월 월례회
일시 : 88. 2. 25
장소 : 대구 아카데미 다방
참석 : 전원
주제 : 회원 직업안정 모색
- 진보 학교의 불안정한 상황으로 다들 걱정이 많았다. 靑波는 학교를 그만두었고, 遊壯 또한 고전하던 때였기 때문에 온 나라가 올림픽이니 뭐니 해도 다들 심기가 불편했다. -
4월 월례회
일시 : 88. 4. 25
장소 : 진보 신촌 - 영덕 강구 - 주왕산
주제 : 心機一轉!!!
* 遊壯의 차 구입으로 인하여 가람뫼의 기동력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었기 때문에 하루 동안 100여㎞의 이동이 가능해졌다.
5월 야유회
일시 : 88. 5. 23 ~ 24
장소 : 함양
참석 : 전원
의제 : 88년 6월부터 차기 년 정기총회까지 이명호 간사 후원금 매 월 5,000원 씩 전달하기로 합의.
본 회의 첫 사업!
* 출산 준회원 25,000원 상당 미역 값 지급 합의(천씨네 출산일이 다가옴에 따라)
조재열 결혼식 (1988년 5월 15일)
靑波 조재열의 결혼식이 5월 15일에 있었다. 리셉션에서 신부가 신랑보다 훨씬 과감했다는 소문이.....
8월 임시모임
일시 : 88. 8. 9
장소 : 유장 APT
참석 : 천, 최, 선
의제 : 정기총회를 10월 월례회로 연기하기로 함.
88. 정기총회
일시 : 88. 10. 29
장소 : 에셀 음악학원
참석 : 전원
의제 : 동계 수련회 장소 및 회비 산정
신임회장 선출, 결산
제주도는 회비 여건상 불가,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고...
설악, 경주, 부산, 울릉도 등의 후보지가 거론되었으나 부산 1박, 경주 1박의 2박 3일로 결정.
모든 세부 사항은 신임 회장에게 일임하기로 하였다.
신임 회장으로 천재영을 선출하고 회비 총 결산 잔액 286,550원을 인수, 인계하였다
87 - 88. 10월의 회계 결과를 회원 모두 동의하고 기록으로 남기고 폐회.
* 신임 천 회장이 5,500원 상당의 주연을 베풀었는데 이는 전 회장 때 보다 10% 인상한 것임.
최경수 결혼(1988년 12월 11일)
孤峰의 결혼이 88. 12. 11(日) 함양에서 있었다.
전 회원 및 진보의 동지들이 하루 전에 함양으로 와서 북적거렸다.
遊壯은 기사로 자청 해운대의 콘도까지 동행했다.
12월 월례회(망년회)
일시 : 88. 12. 27
장소 : 함양 孤峰 본가
참석 : 조재열 미참(전 의결사항에 찬성하기로 함. 12. 24 대백 모임시.)
주제 : 동계 수련회 일정
동계수련회를 1박 2일로 하고 12월 30일 망년회를 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각자 사정으로 취소되었고, 부부동반으로 89년 1월 1일 저녁에 출발하여 경주 1박, 부산에서 1박 하기로 결정되었다.
집합장소는 1월 1일 오후 7시 동양 고속 터미널로 정했고 孤峰의 결혼 선물로 자명종 시계(14,000원) 증정을 했다.
함양까지 와서 모인 김에...
전격적으로, 참석 회원 만장일치로 야유회를 결정! 하여...
지리산 칠상사를 거쳐서 뱀사골 쪽으로 새로 난 길을 통해 노고단 아래의 성삼재, 화엄사, 남원 광한루, 함양의 코스를 다녀 왔다.
이 날 야유회는 대구 1너 3584 프레스토의 눈물겨운 분투에 힘입어 가능했는데,
그 길고 가파른 오르막길을 불평 없이 올라서 우리나라 차의 신인도를 높였으며...
이 후에도 가람뫼에서 많은 궂은 일을 감당하고 1993년에 명예퇴직했다.
노고단 아래 성삼재에서 구례로 내려가는 길은 얼음이 두껍게 얼어있는 급경사, 급커브의 연속이었는데 모두들 미끄러지는 차 속에서 잔뜩 겁먹고 어! 어!.. 소리를 질러댔지만 끝내 포기하자는 말은 나오지 않았다.
한 편 참석 못한 조재열은 이 야유회에 대해 비리니 불법이니 하면서 길길이 날뛰었지만...
이 같은 사태를 충분히 예측하고 있었던 모두는 무시했다.
“지가 참석했으면 반대했겠나?”
“그래!” “맞다!” ...
“분맹히 모든 사항에 찬승한다 켔다” ....
“까불먼 목 쫄라뿌라”
화엄사가 자랑하는 각황전(覺皇殿) 앞의 경내에서 독경 소리와 섞여 이런 무시무시한 대화도 오고 갔었다.
첫댓글 얼음이 있었던 성삼재 고개를 참 겁도 없이 초짜에게 ....지금 생각하면 아찔 하네...
88년에는 이미 초짜가 아니었다.. 2년차 인데...
저때 운전대는 내가 잡았던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