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27일 12:10분 TBC 라디오 "한밤의데이트"(FM99.3) 윤병대의 "세계의 중심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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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여권, 비자, 그 나라에서 쓸 물건들부터 챙겨 짐을 싸야겠죠
여권은
가급적 직접 만들어 보세요 해외여행의 첫 단추를 끼면서부터 남의 손을 빌린다는 것은 좀 그렇지 않나요......!
여행사에 맡기셔서 하시는 경우는 수수료가 붙습니다.
이미 여권이 있으신 분들은 여권의 만기일을 꼭 확인 해주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입국시 만료기한이 6개월 이상 남아야 입국을 허용합니다.
여행 중 소매치기 등으로 여권을 잃어버리면 귀국할 수도 없습니다.
만약을 대비해서 여권 사본과 여권 사진2장을 따로 가지고 있다가
현지 한국대사관에서 임시 여권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비자는
현재 60여개 국가들이 한국과 비자면제협정을 맺고 있어, 그의 대부분의 국가들을 여행하는 데는 큰 불편함이 없지만, 아프리카지역(가나. 세네갈. 나이지리아이나 등)중동지역(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이집트 등) 그리고 사회주의 국가(중국. 베트남. 미얀마 등) 미국. 대만. 인도네시아 를 여행 할 때는 미리 비자를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비자 면제국가라 해도 체류기간에 따라 비자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무비자 체류기간을 꼭 확인해 보시고 여행기간이 길어지면 현지에서 비자 연장을 하시면 됩니다.
여행목적지 정하기
저렴한 여행, 알찬 여행, 재미있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여행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어떤 절차에 따라서 준비하느냐는 중요합니다.
여행할 기간을 정하고 바람직한 루트로 정확한 예산을 산정하여 비용절감 방법 수립해야 하는데, 이 때 간단히 특정국가만으로 여행루트를 설정할 것인지, 많은 나라를 두루두루 여행 할 것인지 결정하고, 그 다음에 자유여행으로 할 것인지 단체배낭여행을 할 것인지 아니면 여행사 페키지 상품을 이용할 것인지 등의 장단점을 분석한 후 여행방법 결정하셔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배낭여행이라 하면 유럽여행만을 떠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직도 우리나라 배낭여행의 70%이상이 유럽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유럽 뿐 아니라, 미주, 호주,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전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배낭족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도 이미 여러 차례 세계여행을 떠나는 여행자들을 상담한 경험이 있지만, 배낭여행의 목적지는 "누가 가니까 나도 그 곳으로 간다" 가 아닌, "내가 평생을 두고 가보고 싶었던 그 곳으로 가는" 소신여행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배낭여행은 현지인들이나 현지여행자들과의 교류가 배낭여행객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이를 고려하여 여행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 처음 해외여행을 떠나는데 그 기간이 2주 ~ 2개월 정도라면 제가 추천 드린다면 아시아 지역 여행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아시아는 극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인도, 서아시아 등으로 나누어 집니다)
전 세계적으로 삶의 만족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가 많은 대륙인 아시아는 삶의 철학을 주는 인도, 빈곤과 풍요 그리고 천연의 청정지역인 동남아, 동양문화의 근간인 중국대륙 등, 아시아는 최근 들어 배낭여행자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대륙이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함과 동시에 비슷한 정서가 있고, 게다가 동양문화의 이해라는 측면에서 아시아여행은 의미가 큽니다.
특히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과 일본, 싱가폴, 한국과 같은 나라에 비해 천연의 자연을 가지고 있어 인간 본연의 자연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는데도 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숙박과 교통시스템은 유럽 같이 좋지 않지만, 오히려 그런 것들이 젊은이들에게 배낭여행의 참 맛을 느끼게 하는 동기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인 해외여행은 여행자의 큰 비용과 긴 시간을 전제로 합니다. 어떤 여행을 계획 하든지 아래 예와 같은 상세계획 수립은 매우 중요합니다.
11월 1일 루브르박물관(35유로), 노틀담성당 답사, 점심은 프랑스음식(58유로)
교통비(100유로), 숙박은 민박(35유로)
따라서 최적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노려야 할 여행자는 무모한 무계획이 아닌, 자신에게 유리한 여행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옛말처럼 여행지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정보는 여행하는 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똑같은 것을 보더라도 내가 얼마나 많은 역사적 지식, 그 곳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지식, 미학. 건축학. 지리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여행효과는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차역 주변과 야간열차만 이용하는 거지여행, 바게뜨 빵에 고추장만 찍어 먹는 굶주림 여행, 그저 도로에서 건물만 바라보는 도시배회형 여행 등 후진국형 비효과적 비효율적 여행은 이제는 그만할 때가 되었습니다.
각 지역의 공연과 축제, 독특한 숙소나 전통 먹거리, 토산품 쇼핑, 의미있는 박물관, 레포츠 등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여행계획을 세우는 것은 여행자의 여행비와 여행기간을 더 값지게 해 줍니다.
따라서, 가이드북(Lonely Planet 한국어판, DK시리즈 추천)은 필수적으로 알찬 여행을 위해 구입해야 하며, 여행전문가와의 상담, 인터넷 카페 등을 참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여행경비는 상세예산을 세운 것보다 조금 더 넉넉하게 준비해 가고, 신용카드는 비상용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이렇게 세운 여행계획도 여행을 하면서 유동적으로 변경될 수 있는 것이며, 그래서 꼼꼼한 여행계획은 현지에서 더 없이 중요한 길잡이가 됩니다.
다국적 자유배낭여행
■ 장점
외국인과 함께 이동하고 함께 숙박하지만 여행지에서의 여행은 함께 할 수도 있고, 홀로 할 수도 있는 여행이어서 비용. 시간낭비 절감, 여행코스의 전문성, 파티 등의 국제적 교류 체험. 영어능력 향상. 모험 & 체험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있습니다.
■ 단점
여행루트가 정해져 있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출발 전과 여행마무리 후에 자유여행을 며칠 함으로써 보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현지여행과 영어연수효과를 얻고자 하거나 여행계획을 1년이상 준비하지 못한 여행자에게 적절합니다.
개별자유여행
■ 장점
여행코스를 내 마음대로 정할 수 있고, 모든 여행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특히, 아메리패스, 암트랙패스, 각종 유럽철도패스, 유로라인버스패스, 오지 익스플로러패스 등등을 구매할 경우, 본인의 여행계획과 적절한 교통패스를 구입해야한다는 것에 주의해야 합니다.
■ 단점
다국적여행에 비해 비용이 더 많이 들고, 역. 터미널. 숙소 등을 찾는데 불필요하게 시간을 많이 소비한다는 것이 큰 단점입니다.
특히, 짧더라도 배낭여행 경험없이 단지 초. 중. 고 수학여행 경험과 음주위주의 대학 MT 여행만이 전부인 여행자들에게는 해외 자유배낭여행의 유효성을 얻기가 어렵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6개월 이상의 충분한 여행계획이 있다면 단점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습니다.
단체배낭여행
한국인 여행동반자가 있다는 점에서 생애 첫 배낭여행을 부담없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함께 이동하고, 함께 숙박하지만 여행지에 도착한 다음의 여행은 개별적으로 자유여행을 하거나 마음에 맞는 여행자와 여행하면 되는 형태의 여행을 말하며, 토마스 어드벤처, 호텔팩, 단체팩 등등의 여행이 바로 그런 여행들의 실례입니다.
여행상품예약
■ 할인항공권 예약
학생들의 여름과 겨울방학기간에는 여행자들이 매우 몰리기 때문에 당연히 항공권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미주. 유럽. 호주 지역은 항공료도 50만원대 ~ 200만원대 까지 가격차가 엄청나므로 최소 1~3개월 전에는 예약하는 것이 여행경비 절감의 가장 큰 비법입니다.
항공권가격은 예약시기, 직항이냐 경유냐, 판촉기간, 사회적 환경에 따라 영향을 받으므로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가는 옆좌석 사람과 항공요금이 같을 것이라는 생각은 큰 오산입니다.
특히 경유항공편을 예약했을 시는 경유지에서의 여행도 계획한다면, 일거양득의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예: 타이항공으로 런던 인.아웃시 방콕 등 동남아 여행가능)
■ 국제학생증(ISIC & ISEC)
신분증으로써의 유효성 여부, 현지에서의 할인능력 여부를 기준으로 판단해 볼 때, 파란색의 ISIC나 ISEC를 발급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양한 할인혜택의 확인은 ISEC는 www.isecard.co.kr 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여행계획을 세울 때 이 웹사이트를 최대한 활용하면 구체적인 예산을 계산하는데 혹은 현지 여행지의 정보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도 교통패스, 유스 호스텔 회원증, 기타등등 필요한 증명서를 꼭 챙기세요
■ 여행자보험
여행을 하면서 아프거나 여행물건 분실을 대비해 필수적으로 여행자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료를 지급받기 위해서는 치료받은 병원의 의사진단서나 분실지역 경찰서의 Police Report를 받아 와서 보험 가입한 여행사에 제출하면 여행사에서 보험처리를 도와줍니다.
그럼 이제 슬슬 즐거운 지구촌 여행을 떠나 볼까요
[선곡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