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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11사단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 참석한 6·25 참전용사들이 헌화하고 있다. 부대 제공 |
육군11사단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육군11사단은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체육공원에서 올해 6·25 전사자 유해 발굴을 위한 개토식을 거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는 지역 보훈지청장 및 보훈단체장, 6·25참전유공자회 홍천군 지회장 등 참전용사들, 군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사단은 오는 7월 28일까지 6주 동안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전문요원 등과 함께 유해 발굴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유해 발굴은 6·25전쟁 당시 중공군의 5월 공세에 맞서 치열하게 싸웠던 벙커고지전투(1951년 5년 17일∼5월 19일) 지역인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일대와 육탄 11용사가 온몸을 던져 적의 자주포 10대를 부수고 병력 40명을 사살해 6·25전쟁 초기 전투 중 최대의 전과를 올린 말고개전투(1950년 6월 28일∼6월 30일) 지역인 화촌면 성산리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토식에 참석한 기갑수색대대 서완규 상병은 “선배 전우의 유해를 직접 내 손으로 모신다는 생각에 저절로 몸과 마음이 경건해졌다”며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장렬히 산화한 선배 전우들의 유해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