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2017년08월03일(각호산 야영)~04일 /1일차:GPS23.61km - 11시간 / 2일차:각호산 왕복
구간: 도마령~천만산(백하지맥 분기봉)~천마령~도덕재~여의치~백하산~압치
교통: 압치~(동생 차)~무주읍~(대중교통)~설천면~(설천택시 18.000원)~도마령/영동역에서 도마령 아래까지 가는 버스도 있음(6:10분 발)
지난 6월에 백하지맥의 마지막 구간을 먼저하고 좋은 날 각호산에서 야영을 잡아 산행을 하리라 마음 먹고 있던중 이틀 동한 좋은 날이 일기 예보에 보인다. 한참 무더운 날이라 고민이 약간은 들었지만 산행 첫 날 일기 예보를 보니 바람이 상당하다. 바람만 충분히 불어 준다면 한 여름이라도 고도가 있는 산은 충분히 진행해 볼만하여 얼음물도 준비하고 도마령 가는 길 중간 지점인 도덕재에 물을 짱박아 두고 산행을 하였는데 참으로 현명한 생각이었다. 지난 번 오두지맥에서 물을 너무 많이 짊어지고 가는 바람에 종일 힘이 들었던 기억도 있고하여 최대한 배냥 무게를 줄일 방법을 찿아 실행을 하였더니 체력에 많은 절약이 되었다. 천체적인 구간은 잡목도 없고 크게 복잡한 곳도 없어 조금만 신경을 쓰고 간다면 알바할 걱정은 없겠다만 오르내림이 심하고 생각보다 산행 시간이 많이 나오는 구간이라 체력 안배를 잘 하여야 겠다.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어 여름 날 산행을 하여도 가는 동안 땡볕을 볼 걱정이 없어 좋겠고 가을엔 운만 따라 준다면 능이 버섯도 만나겠다만 송이버섯 지역은 조심해서 지나가야 할뜻하다....
각호산 바라보다..
백하산에서 바라본 갈기산..
도마령 - 04:37
오는 길에 도덕재에 보급품을 짱박아 두고 오는 바람에 생각보다 늦게 도착하여 바로 산행을 시작하는데 밤이라서 들머리를 찾지 못하고 정면으로 그물망을 잡고 올랐는데 산행후 바라보니 시그널이 사진기준 좌측으로 안내를 하고있다. 초반 천만산까지 오름 길인데 오늘은 감사하게도 산행 끝 날때까지 시원한 바람이 불어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천만산 오름길에 바라보니 운해로 일출이 멋있겠다만 시원한 조망처가 없어 아쉬었다.
백하지맥 분기점 - 05:23
천만산 정상에 올랐지만 역시나 조망은 없고 백하지맥은 좌측으로 가야한다.
조망처에서 각호산과 민주지산 돌아보다.
백두대간의 대덕산과 삼봉산으로 짐작 된다만 잘 모르겠다??
천마령 - 06:12
이곳까지 고도 900m을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길은 아주 양호하였다.
소나무에 올라...각호산과 민주지산 찍다.
대덕산과 삼봉산..?? 옆짝은 덕유산 자락으로 보인다만~
다음에 가야할 영동군으로 가는 각호지맥....
지나온.....각호산과 민주지산이 보인다
암봉 - 7:07~7:30
우뚝쏫은 암봉이 있어 올라와 보니 아침밥 먹기 딱 좋은 장소이다. 이번엔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처음 준비하였는데 맛은 별로이다.
민주지산으로 운해가 넘다.
청량산과 백운산..
민주지산..각호산
지나온....
어딜까??,,,,GPS로 검색을 해보니 천태산 방향이다.
오늘 가야할 백하산도 보인다만 좌측으로 한참을 돌아가야 백하산 정상을 밟을수 있을 정도로 거리가 많이 남아있다.
저봉 오른다 고생좀 하였다..
서낭당 고개 - 09:58
양방향으로 하산길이 뚜렷하고 오름질이 빡세다
608.5봉 - 10:18
도덕재 - 10:36
도덕재에 숨겨둔 보급품...
여의치 - 12:24
진행 방향 백하산을 우측에 두고 한참을 돌아 이곳에 왔다. 백하산 오름길이 참으로 힘들었고~
어딘가 궁금하였는데 가다보니 우측은 적상산이고 멀리 뒤로 덕유산 향적봉이다.
백하산 정상...
627.8봉에서 바라본 조망..
백하산 정상전 조망 바위에 올라서니 지나온 길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좌측으로 조금더 진행을 해보는데 무덤이 나오고 특별한 조망처가 없는것 같아 바로 백하산으로 가는데 막상 백하산은 아무런 조망이 없다. 각호산에서 민주지산 방향으로 조망된다.
우측으로 적상산이 조망되고 멀리 덕유산 무주리조트 스키 슬로프도 희미하게 보인다. 좌측은 지난번에 지나간 무주군의 청량산 구간이다
마지막 남은 압치 방향의 산줄기.. 압치까지 오르내림이 심하여 가는내내 힘들었다
적상산 뒤로 봉화산과 덕유지맥이 조망된다.
백하산 - 13:55
전에부터 한번 와보고 싶은 산이었다.
천태산이 조망되고 멀리 서대산도 희미하다.
진행한 백하지맥 2구간의 성주산... 아래로 무주,영동간 19번 4차선 국도가 지나는데 영동에서 무주로 오는 방향에 좌측위로 암봉이 궁금하고 저곳에서 야영한번 하면 좋겠다 지날때 마다 생각을 하였는데 그곳이 백하산 정상이었다. 오늘 백하산을 올라와 보니 박짐메고 이곳에 온다는건 참으로 고달픈 길이라 깔끔하게 야영할 생각은 접었다^^
574.2봉 - 14:34
10년전쯤 회사 동료들과 백하산 오르다 포기하고 이곳에서 산행을 접었는데 그때에는 이 푯말을 보지 못하였다.
압치 - 15:35
퇴근하는 회사 동생을 호출해 두고 압치에 도착하니 죽을 맛이다. 무주 터미널에서 캔맥하나 단숨에 마쉬고 설천면으로 버스를 타고가 시장통에서 장터 국밥에 다시 맥주 한병을 먹고 택시를 타고 도마령으로 가는데 기사님이 아주머니로 설천 토박이라 하신다. 설천 아주머니들이 몇분 근무를 하는지라 이런 저런 야그를 하면서 도마령에 도착을 하고 요금은 18,000원만 받는데 아무래도 약간은 저렴하게 받은 느낌이다. 생각 보다 늦게 도착을 하고 박짐을 메고 다시 각호산으로 오르는데 도저히 힘이없어 갈수가 없다. 500m오르는데 1시간을 넘게 소요하는 지라 각호산 정상은 빨라도 2시간은 더 가야 나올듯 하여 가는 길 아무곳에서 야영을 하고 다음 날 각호산에 올랐는데 참으로 잘한 선택이었다. 백하산 오름길 부터 무릎 인대가 아파서 가는 길이 힘들었는데 역시나 다음 날에도 아파서 맨몸으로 각호산 내림 길도 힘이 들었다. 당분간 산행은 접고 야영이나 하면서 좀 쉬어야 겠다만 ....
첫댓글 이 더운 여름에 줄기 타고 내려와서 다시 박짐을 지고 오르다니...체력이 참 무시무시허요~~
그 형에 그 동생 아니랠까봐~~ㅎㅎ
중간에 보급품 숨겨놓는거 나도 몇 번 해봤는데, 재미가 아주 쏠쏠하지요~
딱히 할것도없고해서 근처산행이나
열심히 하자는 생각입니다..얼렁 가을이
와야 하는디예^^
더위에는 계곡으로를 외치는 1인~~~ㅋ
가차우면 지도 함께하도싶네예.....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