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통론과 그 실습 (이성천지음) 1-1.음악

[맑은하늘]

#1.음악

1.음악의 정의
음악은 음을 재료로 하여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이다. 그러므로 음악은 음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회화나 조각이 공간적인 예술인데 반하여 시간적인 예술이라고도 한다. 회화와 음악을 각각 시각적인 예술과 청각적인 예술로 불리우기도 한다.
음악(Musci)은 원래 희랍어의 무지케(Mousike)에서 온 말로, 예술과 학문의 여신인 무사이(Mousai)에서 유래된 것이다.

2.음의 종류
음은 물체의 진동에 의하여 발생하며 이 진동의 파동이 공기를 통하여 우리 귀에 전달되는 것이다.
1) 고른음
진동이 규칙바르게 일정한 높이가 있어서 음악에는 주로 이 고른음을 쓴다.
2) 시끄런음
진동이 불규칙하며 일정한 높이가 없어서 그 소리의 성질을 뚜렷이 알 수 없는 음을 말 한다.
음악에 쓰이는 음은 대개 고른음이지만 시끄런음을 내는 북과 같은 타악기도 음악적 효과를 위해서 쓰이기도 한다. 이러한 시끄런 소리의 사용은 현대에 내려올수록 심하여 최근에는 시끄런음 만으로 작곡된 음악도 있다.(구체음악,전자음악 등)
음향학에서는 시끄런음을 조음(Unpitched sound)과 소음(Noise), 잡음으로 따로 나누기도 한다.

3.고른음의 성질
고른음은 높이 길이 셈여림 및 음빛깔 이 네 성질을 가지고 있다.
1) 높이(Pitch)
음의 높고 낮음을 말하며, 이것은 일정한 단위시간에 울리는 진동수에 따라 정해진다. 즉 음의 높이는 진동수에 비례하는데 보통 1초 간의 진동수를 사이클(c/s)로 표시한다.

• 사람의 귀로 들을 수 있는 음표의 범위는 16c/s에서 20,000c/s이며, 그 중 음악에서 사용되는 한도는 30c/s에서 4,000c/s 정도이다. 표준 음정은 음악에서 사용되는 음정을 세계가 통일한 것을 말하는데, 이 표준 음정이 정해지기 전인 19세기 말까지는 시대와 국가가 달라 동일 음정의 주파수가같지 않았으나, 1859년 파리 회의와 1885년 비인회에서 가(a) 음을 435c/s로 정하고 이것을 국제 고도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는 연주효과를 더하기 위하여 국제고도를 높여 440c/s의 음높이를 쓰고 있는데, 이것은 1834년 슈쓰가르트회의에서 결정된 것으로,연주고도라 하여 현재 세계 각 국에서 거의 이를 따른다.

2)길이 (Length)
음의 길고 짧음을 말하며, 이것은 진동시간에 비례한다. 즉 진동하는 시간이 길면 음은 지속되지만 진동이 그치면 음도 따라서 소멸된다.
3) 셈여림 (Intensity)
음의 세고 여림을 말하며, 이것은 진동의 폭(진폭)이 넓을 수록 세고 좁을 수록 여리다. 즉 음의 셈여림은 진폭에 비례한다. 음의 셈여림은 크고 작음(Loudness)과 구별하여야 한다.
4) 음빛깔 (Tone-color)
같은 높이의 음과 같은 세기의 음을 가졌다 하더라도 악기의 소리와 사람의 목소리는 각기 달리 들린다. 이것은 각기 고유한 음빛깔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이 음빛깔은 진동하는 음의 파형에 따라 다르다.

4. 음악의 요소
1)리듬 (Rhythm)
리듬은 여러가지 길고 짧은 음과 셈여림이 시간적으로 결합된 것을 말하며 이것은 음악의 기초와 토대를 이루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리듬의 한 단위는 박( Beat)으로서 주어진 마디 안의 박수는 같다. 박에 악센트가 붙여지므로써 여러 박자가 모인 구룹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를 박절(Meter) 이라 한다. 그러니까 넓은 의미의 리듬은 음의 시간(Time)과 박, 박절이 적당히 배합된 것을 말한다.
2) 멜로디(Melody)
여러가지 높고 낮은 음과 길고 짧음의 시간적 배합이다. 그러므로 멜로디는 높이가 다른 음의 연 달음 뿐만 아니라 여기에는 리듬의 요소로 가미된다. 리듬과 달리 이는 음악의 표현이며 인간의 감정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구실을 한다.
3) 화성 (Hormone)
높이가 다른 두개 이상의 음이 동시에 울리는 상태이며, 이는 멜로디와 리듬의 배후에서 이들을 보강하여 음빛깔의 효과를 더라는 구실을 한다. 또 이 화성으로 말미아마 음악은 더욱 폭이 넓어지고 또 깊어지며 풍부해 진다.

5. 음악의 형태
1)작곡 ( Composition)
음을 가지고 음악을 창작하는 것을 말한다. 작곡가는 음악적 구상에 의하여 자기의 사상과 감정을 음의 결합으로 표현하여 이를 기보한다.
2) 연주 (Performance)
작곡된 음악을 실제의 음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연주자는 성대나 악기의 기술적인 연주능력과 작품의 이론적인 연구 및 직관적인 이해를 올바르게 하여 연주자 자신의 독자적인 표현을 하여야 한다.
3) 감상 (Appreciation)
음악을 듣고 느끼며 또는 비평하는 것이다. 음악을 바르게 감상하고 비평하는 것은, 음악을 많이 들어서 음악적 체험을 풍부히 하며 음악의 지적 이해를 깊게 하는데 달려있다.

6 배음 ( Overtone)
음악에서 음으로 사용되는 음은 그 하나의 단순음이 아니고 여러 음이 결합된 음이다. 이때, 목적하는 음은 진동수가 가장 작아서 밑음이라 하고 이에 결합된 음을 위음이라 하며 부분음의 진동수는 밑음의 정배수에 의한다. 예를 들면 100c/s의 음을 연주했다면 200, 300, 400c/s ...의 음이 부분음이라는 것이며 이렇게 정배수의 부분음이 생길 때를 배음이라 한다. "다"음을 밑음으로 한 배음의 예를 보이면 다음과 같다.

[앞산과나코]

배음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방법 :
피아노의 한 건반을 그냥 치는 것과 같은 건반을 울림페달을 밟고 치는 것의 소리 차이 느껴보기.(손 뗀 후 소리 지속되는 것 말고도 소리 자체의 차이가 있음)
울림페달을 밟으면 다른 건반들에 연결되어 있는 현의 진동을 억제하는 장치가 탈거되기 때문에 누른 건반의 진동이 배음관계에 있는 다른 건반의 현에도 간섭함. 배음관계에 있는 소리들이 같이 울림으로써 소리가 다르게 느껴짐.

[앞산과나코]

배음을 이용한 창법
https://youtu.be/uQXC-uK6gkQ?si=Gp5jeLGzTMtueTuy

[맑은하늘]

몽골의 전통악기 마두금과 전통창법 흐미네요 배음창법이라고하죠
세계의 전통악기 수업시간에 전통복장을 입은 연주자가 찬바람에 붉어진 볼을 하고 초원 앉아서 마두금을 키며 전통창법으로 노래부르던 영상이 기억납니다.
이분들 세계문화유산일겁니다. 굉장히 어려운 전통을 보전하고 있는 귀한분들이죠

[앞산과나코]

장난아니네요.
https://youtu.be/3WbgdwGQASQ?si=D09A7P6IXYPxwyr3

[더같음]

마두금 매력있는악기에요 작년에 마두금연주자랑 나도서울스타란 축제로 협연무대 만들었는데... ㅎㅎㅎ

[맑은하늘]

안그래도 위에 댓글에 윙~~ 흐엉~~ 이런걸루 의성어 쓰다가 웃겨서 지웠는데 그소리만 들려서 더 웃기네요 마두금연주자들 음악성은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