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십자가와 부활
마태복음 28:1-10
이시웅(李時雄)
이태원교회(梨院)
主來世爲救主, 爲萬民之瞻仰, 而其言動甚偉大, 而其中最偉大者, 卽十架與復活也. 主在世三十三年間, 以活路示人, 以示光明, 而人猶不知釘架, 而猶未定主之價値, 而至負十字架, 於是乎顯其價値也. 孔子曰 殺身成仁, 但以言傳而無實行, 而主則實行, 猶人切望메시야, 而主若適中猶人之心理 而言之, 則名譽及榮光總在于身, 而主猶不顧而冒險也. 彼得諫曰此不及主, 主曰 샤타아云, 人之眞價, 不在外的榮光及名譽也, 而卽在自身. 以自身爲犧牲, 發見眞生命, 故吾人亦然, 信者之光, 不但在信仰而已, 卽在自身爲犧牲. 爲人奮鬪, 以人間最要之法傳道, 以此勝世, 以此得和平, 以此反抗 바리새輩, 猶人之反抗, 益之高調而主猶不改主義, 他言行及動作, 多人之可法, 而皆非主之最高理想也. 十架卽羅馬之最下等刑具也. 用於强盜之輩, 而主自身必死, 必至於十字架上, 自己理想卽在此架上也. 主若適中猶人之心理而說敎, 則猶人必大大歡迎, 而主皆視如糞土不顧, 棄自己于十架之上, 此時猶人, 皆誹謗嘲弄打嗽, 以主爲人間之最下等, 而不知此架下, 有生命能復活矣. 主亦於平日, 亦言及于此, 而人皆不悟, 及主身在墓中, 以爲主之事業, 失敗塗地, 無停痕迹, 而乃於今日未明, 恍然復活, 羅馬之守兵, 聞地震而畏走, 石門自開, 印封自坼, 黑暗之權勢, 滿地如掃, 乃廣告于全地球, 信者當於此時反省, 吾死何時能復活乎? 通一生而計之, 時間去時, 死亡隨至, 自顧亦能復活乎? 信不必落心, 益益行義, 實踐主之敎訓, 以待復活可矣. 僉位勉之哉!
주님께서 이 세상에 구주로 오셨으니, 만백성은 우러러 보는 바가 되셨습니다. 주의 말씀과 행위는 너무도 위대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위대한 것은 바로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주님께서 세상에서 33년 동안 사시었으나 사람들이 알지 못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를 보고서도 그 가치를 인정하지 못하다가, 십자가를 지는데 이르러서야 그 가치가 드러났습니다.
공자(孔子)가 ‘살신성인(殺身成仁)’하라고 했으나, 다만 말로만 전하였고 실행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주님은 실행하셨습니다. 유대인은 기름 부음을 받은 메시야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주께서 유대인의 마음에 맞도록 말씀하셨다면, 명예와 영광이 주님께로 모두 모였을 것 인데 주님은 그런 것은 돌보지 않으시고 오히려 모험을 하셨습니다.
베드로가 ‘이 일은 결코 주님께 미치지 아니할 것입니다’라고 만류했을 때, 주님은 ‘사탄아! 물러가라’고 꾸짖으셨습니다. 사람의 진가(眞價)는 밖에 나타난 영광이나 명예에 있지 않고 바로 자신에게 있습니다. 자신을 희생하여야 참된 생명을 얻게 됩니다. 믿는 자의 빛은 믿음에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희생에 있습니다.
남을 위하여 분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전도 방법입니다. 이것으로 세상을 이기며, 화평을 얻어야 합니다. 바리새인들과 유대인들의 저항이 고조되었으나, 주님은 자신의 길을 가셨습니다. 주의 말씀과 행실은 사람들이 본받을 만한 일이었습니다.
십자가는 로마에서 가장 나쁜 형벌 기구로써 강도 같은 무리들에게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님께서 만일 유대인의 마음에 맞게 설교를 하셨다면, 유대인은 주를 크게 환영하였을 것이나, 주님은 이것을 더러운 흙처럼 돌아보지도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몸을 십자가 위에 버리셨습니다. 이 때 유대인들은 주를 비방하고 조롱하며 침을 뱉으며 멸시하였습니다.이들은 십자가 아래에서도 생명의 부활을 몰랐습니다.
주님은 평소에 부활에 대해 언급하셨으나 사람들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주의 몸이 무덤 속에 있게 되어, 주의 사업은 여지없이 실패하여 흔적도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아침 날이 밝기 전에 놀랍게도 부활하셨습니다. 로마의 파수꾼은 지진 소리를 듣고 무서워 도망가고, 무덤 앞의 돌문은 저절로 열려 문에 붙여 놓았던 인봉(印封)도 저절로 찢겨나갔습니다. 온 세상에 깔렸던 어둠의 세력이 쓸려나가고, 마침내 온 세상에 부활이 널리 알려지게 되니 믿는 자들은 이때를 당하여서야 회개했습니다.
‘우리가 죽으면 어느 때 능히 부활할 것인가? 일생을 통하여 계산하면 시간이 가면 죽음이 옵니다. 돌이켜 볼 때 역시 부활하게 될 것인가?’를 회개하게 되는 것입니다. 믿는 자는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더욱 의로운 일을 행하며, 주의 교훈을 실행하면서 부활을 기다려야 합니다. 여러분, 이것을 힘쓰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