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하나님의 사랑
요한복음 3:16-21, 제(題)는 16절
강매(姜邁) 선생님
主以獨生子與世, 其愛甚大, 然但稱愛而已, 則漠然無把捉, 或問愛子女, 當愛何也云, 茫然無以爲答也. 以人性言之, 則人所持者甚多, 而持技能, 持知識, 持道德也, 神愛世人者何也? 細看聖書, 則下節有信則不滅亡, 同得永生矣. 然則神愛人生命也. 神何故愛人生命也? 禽獸亦有生命也, 而獨愛人生命何也? 其我生命者, 卽神之形像也, 故吾人持神之生命也, 由此能進于神之前也. 生命也, 精神也, 靈魂也, 似是同一而然, 則永生云者, 卽以靈魂永生也. 故神愛己之心, 卽愛人也. 非愛其軀殼也, 愛其生命也. 故吾所貴者甚多, 而其中生命最貴, 以天下不易也. 生命屬神, 故神遣獨生子, 欲救人生命, 豈非合理乎? 或不信之人, 亦貴重其生命, 上古野蠻時代, 亦以殺人爲重罪, 摩西律法, 以殺人爲重罪, 而人自殺亦重罪也. 殺子不認罪, 殺賤人不以爲罪, 皆以爲罪. 皇帝與賤, 勿論貴賤, 勿論上下, 故主在世時對人, 皆以平等視之, 或癩病, 或乞人, 或稅吏, 或犯淫之女, 皆不平等, 而主則皆以平等視之何也? 其人之生命同一故也. 聖經中, 以人身比聖殿者 何也? 神在人之內故云聖殿也. 貴重如此, 故當知其保護之法, 吾等或得重寶, 則深藏櫃內, 使人不知, 不能持去者, 吾等於物資, 當有念慮, 思所以保護者, 而至生命, 不知保護. 而吾等則不然, 甚愛重生命可也. 其中於生命, 最有損害者何也? 當思得其害物也. 害吾生命者, 卽罪惡也. 神遣獨子 而欲救者, 及主所以平等視之者, 未信者亦愛重者當保護也. 人立嶺上有兩峴, 一則罪惡, 一則生命, 十分慥心. 然罪惡何也? 吾等以良心知之也. 聖書之三十六卷, 其所言者何也? 皆爲生命而預言也. 故言罪之害生, 非一非再, 雖有利益, 害生絶不可爲, 雖有榮光, 害生絶不可爲也. 若人恣食害生之物, 病必生矣. 彼野蠻則初不覺悟, 不知衛生之如何, 衣食住皆不合生理, 故病則必死乃已也. 靈生肉生一般也. 靈生如肉生, 害于靈生者不能盡記也. 데살前五章言, 聖神之果, 又言肉果, 從聖神必生, 從肉生必死也. 聖神之思平安及生也云, 聖神之思, 非祈禱則不起動, 動祈禱而後, 可交通聖神, 心志和平, 自然有結果也.
주님은 독생자로 세상에 오셨는데 그 사랑은 매우 큽니다. 그렇지만 사랑만을 강조하면 너무 막연하여 손에 잡히는 것이 없습니다. 어떤 이가 묻기를 ‘자녀를 사랑하는데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합니까’하면 너무 애매하여 답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성품을 가지고 말하여 보더라도 사람이 가진 바가 너무 많습니다. 기능을 가진 자, 지식을 가진 자, 도덕을 가진 자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 사람을 사랑하는데 어떻게 하셨습니까? <성경>을자세히 살펴보면 ‘주를 믿는 자는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의 생명을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무엇 때문에 사람의 생명을 사랑합니까? 새나 짐승도 역시 생명이 있습니다. 홀로 사람의 생명만을 사랑하신 것은 왜 그렇겠습니까? 우리의 생명은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생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으로 나아갑니다. 생명이나, 정신이나, 영혼이나 이 모두 동일한 것 같은데 영생이라고 말하는 것은 바로 영혼의 영생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사람의 겉껍질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생명을 사랑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귀하게 여기는 것이 많으나 그 중에 가장 귀히 여기는 것이 생명입니다. 생명은 천하와도 바꿀 수 없습니다.
생명은 하나님에게 속하여 있으므로 하나님은 독생자를 보내어 사람의 생명을 구하려고 하셨습니다. 이 어찌 합리적이지 않습니까? 혹 불신하는 사람도 역시 생명을 중히 여깁니다. 옛적의 야만시대에도 역시 살인을 중죄로 삼았고, 모세의 율법에도 살인을 중죄로 여겼을 뿐 아니라 자살도 중죄로 치부하셨습니다. 자식을 죽이거나 천인(賤人)을 죽이는 것을 죄로 인정하지 않던 것을 다 죄로 여겼습니다.
황제와 천인, 상하 귀천을 막론하고, 주님은 세상에 계실 때 다 평등하게 보셨습니다. 문둥병 환자나, 거지나, 세리(稅吏)나 간음을 범한 여자가 다 평등하지 못하지만, 주님은 다 평등하게 보셨습니다. 왜 그랬겠습니까? 그 사람의 생명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사람의 몸을 성전에 비유한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하나님은 사람의 안에 계시기 때문에 성전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귀중하기가 이와 같기 때문에 그것을 보호하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간혹 중요한 보물을 얻으면 사람들이 모르는 궤짝 속에 깊이 감추어서 훔쳐가지 못 하게 합니다. 우리가 물건에 대하여서는 잃을까 염려되어 보호하려고 생각하지만 생명에 대하여서는 보호할 줄 모릅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렇게 하지 말고 생명을 사랑하고 중히 여기는 것이 옳습니다.
생명을 사랑하는 데 가장 손해가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해로운 물건을 얻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내 생명을 해치는 것은 바로 죄악입니다. 하나님이 독생자를 보내어 구원을 하려고 하신 것은 주께서 모든 것을 평등하게 보기 때문에 믿지 않는 자도 마땅히 사랑하고 중히 여기며 보호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고개 마루에 서 있는데 거기에는 두 개의 고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죄악이고, 하나는 생명이므로 충분히 조심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죄악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양심으로 알아내야 합니다. <성경> 66권에 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모두 생명을 위한 예언입니다. 그래서 죄가 생명에 해를 끼친다고 한 말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비록 이익이 있더라도 생명을 해치는 것은 절대로 해서 안 됩니다. 만약 사람이 해로운 물건을 함부로 먹는다면 병이 반드시 생깁니다. 저 야만인들은 처음부터 깨닫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위생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의식주 생활이 생리에 맞지 않아 병이 나면 죽고 말았습니다.
영적인 생명이나 육적인 생명이 일반입니다. 영적 생명과 육적 생명에 있어서 영적 생명을 해치는 것은 다 기록할 수가 없습니다. 데살로니가 5장에 성령의 열매를 말하고, 또 말하기를 ‘육체의 소욕이 성령을 따르면 살고, 육체의 소욕을 따르면 죽는다. 성령의 열매는 평안과 생명이라’고 하였습니다. 성령의 생각은 기도가 아니면 감동을 일으킬 수 없고, 기도로 감동을 일으킨 뒤에 성령과 교통할 수 있고, 마음이 화평하여져서 자연히 과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