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포도밭’은 미술사에 있어서 아주 큰 의미를 갖는데 그 이유는 이 작품이 반 고흐가 살아있을 때 판매된 유일한 작품으로 인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반 고흐가 그린 약 1,000여 점의 드로잉과 스케치 중에 일부가 그의 생존 시에 팔리기는 했다고 한다. 또한 그가 그린 약 900점의 유화 중에서 10점 정도 판매되었다는 주장이 있기는 하지만 역사적인 자료를 통해 입증된 것은 ‘붉은 포도밭’이 유일하다.
이 작품은 1890년 브뤼셀에서 열린 XX Art Expo에서 전시되었는데 외젠 보쉬의 누이이자 벨기에의 화가인 안나 보쉬(Anna Bosch)가 400프랑(현재의 가치로는 약 1,600 US$)에 구입하였다. 작품이 아름답고, 전시회에 도착할 때 많은 비판을 받은 반 고흐에 대한 대중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고 싶었으며, 늘 가난했던 그의 재정적인 어려움에 도움을 주고 싶었고, 그와 친구인 동생 외젠 보쉬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싶은 생각 등이 작품 구입의 동기로 작용했다고 한다.
첫댓글 귀 자르고
짤븐 생을 자살한 화가....
4차원의 사람인가봐요....
보는 이의 마음을 늘 슬프게 하는 화가~ 이 화가의 그림과 얘기를 읽노라면 내 영혼이 pure 해지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