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 경건과 온전 / 디모데후서 3:12-17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이 사랑하는 제자 디모데에게 전한 것입니다. 이는 목회 생활에 가장 중요한 말씀입니다. 단순히 교인이 되는 것뿐만 아니라, 믿음의 성장을 위해서도 이 말씀을 공부해야 합니다.
옥을 갈면 보석이 되듯이, 많은 단련을 받아야 좋은 믿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단련이 곧 경건의 공부인 것입니다. 경건은 외형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로마서 5장 3절에 "환난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연단을 낳는다"고 하였듯이, 이는 경건의 성공으로 이어집니다.
인내하면서 연단을 겪으면 그곳에서 경험이 생깁니다. 그리하여 바울처럼 가난할 때나 부유할 때나 항상 안심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나라 어느 재상이 비가 새는 집에서 우산을 받치고 있으면서, "우산 없는 집은 어떻게 살겠는가?"라고 말했던 것처럼, 경제적 여유가 없는 집안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그런 상황을 모르는 사람은 나라를 맡길 수 없습니다. 그는 청렴한 군자일지 모르지만, 나라를 다스리는 경국대신은 될 수 없습니다. 경상 계광 학자는 유경승의 아들이었는데, 정부에서 작은 고을을 맡겼더니 그 해 가을에 감사가 와서 군수를 체임했다고 합니다.
우리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의로운 교육을 위해 완전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우리는 경건한 믿음으로 모든 일에 훈련되어 전혀 실수 없이 완전해져야 합니다. 뉴욕시에서 전차 운전사를 선발할 때 술을 마시는 사람은 선발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술에 취하면 운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경건한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외형적인 모습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예배를 잘 드리고 기도를 잘해도 실제 업무 능률이 있어야 합니다. 전에도 말했듯이, 어린 아이가 목사관에서 손수건을 잃어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그날 목욕한 사람들에게 물어보아도 없다고 했지만, 교회에 가서 물어보니 서울의 김 목사의 수건이라고 했습니다. 이 어린아이는 비록 어리지만 경건한 능력이 있었습니다.
신학을 졸업하고 목사가 된 사람이 감리사 밑에서 3년 혹은 4년 근무했는데 업적이 없다면, 곧 경건한 능력이 없다는 뜻이므로 사역을 그만두는 것이 좋습니다. 전심전력으로 헌신해야 합니다. 두 여인이 맷돌을 갈 때 주님이 오실 때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데려가지 않은 것은, 곧 경건한 능력이 없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밤낮으로 자신을 살펴 경건한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주님,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