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그너스 웨딩홀 시식 투어에 왔다. 벌써 식이 한 달밖에 안남았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점점 더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지도 모른다.
하루를 기록해봐도 큰 이벤트가 없어도 정말 빨리 지나간다.
음식 갯수는 전체적으로 훌륭했고 맛 또한 좋았다.
저녁에 간다면 더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승진이도 같이 왔으면 좋으려만. 그러진 못하고 양가 부모님들과 건아랑 같이 식사를 했다. 다른 테이블에 보니 가까운 지인 커플들과도 많이 온 듯 보였다.
디저트랑도 정말 많이 먹고 싶었는데 아쉽당 ㅎㅎ
다른 신랑 신부들 테이블 꾸민 것도 보고 축가 리허설 하시는 분도 봤다. 음향 시설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보였다. 다음 달의 나.. 잘할 수 있겠지?
1시간 정도 식사를 하고 커피가 없어서 근처 갤러리24라는 카페에 왔는데 생각보다 분위기가 좋은 것 같았다. 24시간 운영을 하는 곳이란다. 시간 때울때 없으면 다시 와볼 것 같기도.
갤러리24 나와서 승진이가 우리집에 왔다. 안되는 기기들이랑 쓰지 않는 물건을 잔뜩 싣고 갔다. 물건이 진짜 왜 이렇게 많은지.. 언제 그걸 다 산건지 대단하다.
이제 정말 가짓수를 줄여야 할 것 같다.
저녁에 건아랑 밥을 먹고 피의게임3를 봤다. 나는 쇼파나 침대에서 무엇을 보면 잠이 쏟아진다.
그래도 이번주는 캘린더에 모든 걸 기록해서 뭔가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