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 새우젓>
정희성(1945~ )
주일 날 새우젓 사러 광천에 갔다가
미사 끝나고 신부님한테 인사를 하니
신부님이 먼저 알고, 예까지 젓사러 왔냐고
우리 성당 자매님들 젓 좀 팔아주라고
우리가 기뻐 대답하기를 그러마고
신부님이 뒤통수를 긁으며
글쎄 내가 자매님들 젓을 다 먹어봤겠냐고
우리가 공연히 얼굴 붉히며
그도 그렇겠노라고
첫댓글 ㅍㅎㅎ한글의 발음상 오해를 살 만한 유머이군요.우리 한글을 대할 때 마다 늘 감탄합니다.특히 자음과 모음의 합성으로 수 만가지 의미를 나타내고휴대폰의 자판 배열이나 옛날에 사용하던 타자기의 키 배열에얼마나 과학적이고 편리한 체계인지 수 백년을 내다본 세종대왕님의 업적 아니던가 싶습니다.재미있는 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오늘 정모에서 여러분들 안보여서 서운하였습니다.
오래전에 읽었던 詩... '젓'이 가감없이 희화화 됐네요. 말의 유희에 잔잔한 웃음을 보내고 싶습니다.^^이제 우리 짓궂은 농담에도 싱긋 웃을 수 있는 나이가 참 좋습니다.정기모임 날에 올려주신 詩 한수에 주자천님 마음을 유추해 봅니다.잘 읽고 갑니다.
ㅅ에 뚜겅을 올려 놓으면 ㅈ이 되니ㅅ과 ㅈ은 상호 친한 친구래여, ㅎ
첫댓글 ㅍㅎㅎ
한글의 발음상 오해를 살 만한 유머이군요.
우리 한글을 대할 때 마다 늘 감탄합니다.
특히 자음과 모음의 합성으로 수 만가지 의미를 나타내고
휴대폰의 자판 배열이나 옛날에 사용하던 타자기의 키 배열에
얼마나 과학적이고 편리한 체계인지
수 백년을 내다본 세종대왕님의 업적 아니던가 싶습니다.
재미있는 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정모에서 여러분들 안보여서 서운하였습니다.
오래전에 읽었던 詩...
'젓'이 가감없이 희화화 됐네요.
말의 유희에 잔잔한 웃음을 보내고 싶습니다.^^
이제 우리 짓궂은 농담에도 싱긋 웃을 수 있는 나이가 참 좋습니다.
정기모임 날에 올려주신 詩 한수에 주자천님 마음을 유추해 봅니다.
잘 읽고 갑니다.
ㅅ에 뚜겅을 올려 놓으면 ㅈ이 되니
ㅅ과 ㅈ은 상호 친한 친구래여,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