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오늘은
불기 2568년(B.C. 544) 부처님 오신 날 인
동시에 스승의날 이다.
아마도
스승의 날 보다야 부처님 오신 날이
사람들에게 더 깊고 넓게 다가오겠지만
두 날이 겹치다가
문득 뉴스에서 들리는 소리를 듣다 보니
스승의 날 또한
매년 5월 15일의 지정 원천이
세종대왕 탄신일 1397년 5월 15일(양력)을
기념하여 정한 것이라 하니
스승의 날도 그 중요성을
우리가 한 번은 더 되새겨야 하지 않겠나 싶다.
그러니까
오늘은
부처님 탄신일 음력 0408과
세종대왕 탄신일 양력 0515가
2024에 오랜만에 만난 날이다
그런데
주중이면서 노는 날인 동시에 비 오는 날이
겹치는 삼겹일이
그 얼마나 편하기만 하리오
막걸리만 계속 마실수도 없고
책을 본들 책 속에도 축축함이 쌓여,
언젠가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가 있어
그 언젠가가 오늘이라는 생각에
비 오는 날에 비를 흠뻑 맞으면서도
아웃도어 우비의 성능도 확인할 겸
춘천읍내에 있는 보물 두 군데를 찾는다.
춘천 근화동 당간지주(보물)
근화동이 이렇게 넓은지 몰랐다
춘천 7층석탑(보물)
소양정 입구 비석 군(群)
강원도 관찰사 이범익,
친일파를
척결하여야 하는 이유는
그들은 언제든 기회주의자일 수 있으며,
인간 군상(群像)중에 가장 가벼운 인간이기 때문이며,
그렇게 또
우리에게 폭풍이 몰아치는 세월이 온다면
가장 먼저 야멸차게 우리를 때릴 수 있는
민족외적 종족이기 때문이다.
친일파는
왜놈들보다 더 나쁘고 지독한 놈들이다.
오른쪽
작은 비석 이승만,
연도는 잘 모르겠지만
이승만은
친일파는 아니지만, 민족주의자도 당연히 아니고
제 보신을 위해
많은 동포를 죽인 자 라는 것은 틀림없다
전계심 묘비
소양정(昭陽亭)
소양정 현판,
강원도지사 박경달인지 박교달인지는 확인되지 않으나
관찰사가 쓴 현판에 세월의 중심(時)이 없으니 그것도
그리 개운치 않네.
돌아보면
춘천은 참 살기 좋은 동네이지만,
그리 유서(由緖) 깊은 동네는
아니라는 것을 쉽게 느낀다.
어쩔 수 없다는 것도 안다.
조선시대부터 강원도와 함경도는
그렇게 인식되어 왔고
지금도 거의 그럴 수밖에 없으니,
그때
가장 중요한 것은 먹을 것과
쪽수(足數)였을 것이니,
지금도
정치(政治)의 무게는
그때와 그리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