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요가사전집저자저자 미상출판휴먼앤북스 | 2018.9.20.페이지수293 | 사이즈 189*261mm판매가서적 18,000원
책소개
민요는 우리 민족의 삶의 진솔한 모습을 담은 우리의 거울과도 같은 소리 예술이다. 서민들의 삶이 고스란히 스며있기에 민요는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우리의 대표적인 소리인 것이다.
지역에 따라 사투리가 있고 억양이 다르듯이 민요 역시 각 지방별 로 소리내는 법과 가락의 맛이 다르다. 그 지역적 특성에 따라 서도민요, 경기민요, 남도민요 등으로 민요를 구분해 왔지만, 그 어디 소리가 더 우수하다거나 훌륭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누가 어떻게 부르느냐, 그리고 듣는 사람이 어떤 취향을 가지느냐에 따라 각기 달리 들릴 뿐이다. 여러 지방의 다양한 소리가 모여서 우리 국악이라는 큰 물줄기가 형성되는 것이다.
나이드신 분들이나 막 민요에 입문하신 분들에게 펼쳐놓고 부를 수 있는 좀 더 체계화된 교재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오래 전부터 있었다. 소리를 가르치는 선생님에 따라 자신들만의 교본을 복사해서 사용하는 현실이 안타깝기도 했다. 그래서 민요를 배우시는 분들이 편히 사용하고 활용하게 하기 위해 큰 활자본의 『한국민요가사전집』을 펼쳐내게 되었다.
많이 불려지는 대중적인 전국 민요를 모두 수록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이 책을 엮었지만, 지면 관계상 싣지 못한 가사도 있다. 또 여러 가사가 있는 민요, 즉 창부타령과 같은 민요는 많이 불려지는 것을 앞에 수록하고자 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목차
노랫가락 8
무속노랫가락 14
창부타령 17
청춘가 32
대감타령 34
태평가 36
뱃노래 38
자진뱃노래 40
이별가 42
긴아리랑 43
아리랑(구아리랑·본조아리랑) 44
사철가 45
방아타령 46
자진방아타령 48
사설방아타령 50
도화타령 51
한강수타령 52
사발가 54
베틀가 56
양류가 58
오돌독 59
늴리리야 60
정선아리랑 61
정선아라리 64
엮음아라리 68
자진아라리 71
한오백년 73
강원도아리랑 75
신고산타령 77
궁초댕기 79
군밤타령 80
경복궁타령 82
도라지 84
노들강변 85
풍년가 86
금강산타령 88
는실타령 90
매화타령 91
장기타령 92
오봉산타령 94
건드렁타령 96
천안삼거리(흥타령) 97
밀양아리랑 98
울산아가씨 100
상주모심기 101
상주아리랑 102
영남들노래 103
영천아리랑 104
울진십이령아리랑 105
쾌지나칭칭 106
오돌또기 108
변강쇠타령 110
회심곡1 114
회심곡2 117
탑돌이 120
제비가 121
유산가 122
소춘향가 124
집장가 125
출인가 126
평양가 127
선유가 128
십장가 130
적벽가 132
방물가 134
달거리 136
국문뒤풀이 138
형장가 140
관산융마 141
수심가 142
반엮음수심가 144
엮음수심가 145
영변가 151
초한가 152
공명가 154
제전 158
초로인생 160
장한몽 162
향산록 164
봉황곡 167
전장가 ...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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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노랫가락]
1. 나비야 청산가자 호랑나비야 너도 가자
가다가 날 저물면은 꽃속에서 자고 가자
꽃에서 푸대접하면 잎에서라도 자고 가자
2.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 감을 자랑마라
일도창해하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명월이 만공산하니 쉬어간들 어떠하리
3. 꿈아 무정한 꿈아 왔던 임을 왜 보냈나
오신 님 보내지말고 잠든 나를 깨워주지
일후에 임이 오시면 임을 꼭잡고 날 깨워주렴
4. 내 정은 청산이오 임의 정은 녹수로다
녹수야 흐르건 말건 청산이야 변할소냐
녹수는 청산 못 잊어 감돌아드네
5. 사랑도 거짓말이오 임이 날 위함도 또 거짓말
꿈에 와서 보인다하니 그것도 역시 못 믿겠구려
날같이 잠못이루면 꿈인들 어이 꿀 수 있나
6. 말은 가자 굽을 치고 임은 날 잡고 아니놓네
석양은 재를 넘고요 나의 갈 길은 천리로다
벗님아 날 잡지 말고 지는 해를 잡아 매렴
7. 세상엔 약이 많구요 드는 비수 많건마는
임을 잊을 약이 없구요 정 떨어지지도 않건마는
널과나 못살지라도 어느 누구에게 하소연할까
8. 바람이 물소린가 물소리 바람인가
석벽에 걸린 노송 움츠리고 춤을 추네
백운이 허우적거리고 창천에서 내리더라
9. 이 몸이 학이 되어 나래우에다 임을 싣고
천만리 날아가서 이별없는 곳 내리리라
그곳도 이별곳이면 또 천만리
10. 운종룡 풍종호라 용이 가는데 구름이 가고
범 가는데 바람이 가니 금일송군 나도 가요
천리에 임 이별하고 주야상사로 잠 못이뤄
11. 울밑에 벽오동 심어 봉황을 보렸더니
봉황은 제 아니오고 날아드느니 오작이로다
동자야 저 오작 쫓아라 봉황이 앉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