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걸 보고 마지막 눈이겠구나 싶어..급하게 소고기무국을 끓여 놓고 우리 작은 아들을 데리고 일산 호수공원 근처로 산책을 나갔다.. 마른 나무가지 가지마다 눈꽃으로 장관이었다..와아~~ 이번 겨울 마지막일지 모르는 눈의 아름다운 야경과 푸근함을 즐기며 아들녀석과 밤거리를 걸었다.. 한참을 돌다가 약간의 한기를 느끼고 발걸음을 요거프레소 일산라페스타점으로 돌렸다.. 정겨운 분위기 요거프레소..분위기가 좋아 당골이기도 하지만..메뉴가 맛있어서 자주오는 곳... 아..그런데 카페인데 그동안 유명한 메리시리즈나 요거트종류만 먹었구나..하는 생각에.. 오늘은 아메리카노를 시켰다..(처음인가?..그렇게 자주 오면서..ㅋㅋ) 커피 한모금..너무 맛있다..몸이 추워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따뜻한 커피 한모금에 마음까지 따뜻해진 느낌이 든다.. 카페.,디저트카페..브런치카페..많은 커피숍들이 있지만.. 일단 커피맛이 좋아야 하는데..이곳 요거프레소 커피맛 정말 좋다..요거프레소 하면 다른 유명한 메뉴들이 인기가 좋지만 커피맛 또한그이상의 풍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곳을 자주오는 나또한 요거트 메뉴에만 눈이 가곤 했는데..오늘 그 고정관념이 깨진 날이다.. 요거프레소 아메리카노 커피 너무 좋다.. 아침마다 집으로 배달 시키고 싶은데..여기 사장님 웃으면서 배달은 안됩니다..하신다..ㅎㅎ(저도 알아요..사장님!!) 앞으로는 일산 호수공원으로 운동 갈때 요거프레소 라페스타점에서 아메리카노 take out 할 예정임..ㅋㅋ 우리아들은 망고요거트스무디.. 눈꽃같이 예쁜 아이스크림이다.. 컵속으로보이는 망고의 자태..언제봐도 먹음직 스럽다. 한입한입 떠먹는 아들녀석 ..고놈 이쁘네..ㅋㅋ 애교도 많고 말도 잘들어 항상 사랑받는 둘째아들..(조넘이 딸이었음 더 좋았을텐데..ㅋㅋ.) 이곳의 아쉬운점은 있다... 밤10시에 영업을 마무리 한다.. 여기 일산 라페스타 주변 카페들은 보통 새벽1시, 2시까지 영업하는데..좀 이르다.. 하기야 손님들이 이렇게 많으니 쉴틈도 없을것 같고.. 생과일등 재료도 빨리 동이 나겠지(갠적인 생각..) 다음에 오면 사장님께 살짝 건의 해봐야겠다..1시간만이라도 연장 하자고.. 될까?..ㅋㅋ 오늘은 생각지도 않은 반가운(?) 눈덕에 사랑스런 아들 녀석과 이렇게 마무리 한다.. |
출처: 생활속의여유 원문보기 글쓴이: 스타일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