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수의 쉬운 야구 해설] 처음 공격과 나중 공격을 결정하는 방법 ▷ 자기 구장에거서 하면 나중 공격
전창수 지음
우리나라의 프로야구를 예로 들어보자. 우리나라 프로야구 경기는 한팀당 총 144경기를 한다. 10개의 팀이 있으며, 한팀이 아홉팀의 팀과 각각 열여섯경기를 한다. 그래서 16 곱하기 9를 하면 144가 된다. 경기는 자기 연고지가 있는 홈구장에서 여덟 경기, 다른 팀의 구장에서 여덟 경기를 한다. 서울이 홈인 팀이 세팀, 인천이 홈인 팀이 한팀, 수원이 홈인 팀이 한팀, 광주 광역시가 홈팀인 팀이 한팀, 대전이 홈팀인 팀이 한팀, 대구가 홈인 팀이 한팀, 부산이 홈틴 팀이 한팀, 창원이 홈팀인 팀이 한팀이다.
서울의 세팀 중 두 팀은 구장 한 개를 같이 쓴다. 그래서, 서울 잠실구장은 프로야구가 열리는 시즌에는 항상 홈경기가 있다. 각 팀들은 72경기를 홈에서 하고, 나머지 72경기를 다른 팀의 구장에서 한다.
서울 잠실구장은 두팀이 쓰기 때문에, 한 팀이 홈구장으로 쓸 때 다른 팀은 다른 팀의 구장에 가서 원정경기를 하며, 두 팀이 같이 경기를 할 때는 홈구장으로 쓰는 팀이 있고, 원정경기로 치르는 팀이 있어서, 각각 8경기씩 홈구장과 원정경기로 나누어 쓴다.
야구에서 처음에 공격하는 팀이 초 공격이고 나중에 공격하는 팀이 말 공격이다. 이때 처음 공격과 나중 공격을 결정하는 기준은, 홈구장이면 말 공격이 된다.
수원이 연고지인 팀이 자기구장에서 경기를 하게 되면 수원이 연고지인 팀이 말 공격을 하는 방식이다. 말 공격이 초 공격보다는 조금 더 유리하기 때문에 홈 어드밴드티지를 적용해서 홈 구장인 팀이 좀더 유리한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홈 어드밴티지에는 관중이 원정경기보다 홈팀을 응원하는 팀이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인기 있는 구단은 어디를 가나 응원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홈 어드밴티지에 관중력은 그다지 큰 효과가 없다.
홈 어드밴티지의 중요한 핵심은 말 공격을 해서, 조금이라도 유리하고 마음 편한 쪽으로 경기를 하는 것이 홈 어드밴티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