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니엘 / 인터콥사역자
들어가며 지난 2000년 역사동안 기독교는 많은 위기를 겪어 왔다. 초대교회 시절의 핍박과 박해, 중세의 암흑기, 15세기 종교개혁 이전의 심각한 타락과 부패, 16-18세기의 계몽주의(Enlightenment), 17-18세기의 자유주의(Liberalism), 19-20세기의 모더니즘(Modernism)과 20세기 중반부터 나타난 포스트 모더니즘(Postmodernism) 등으로 명명되어지는 사건 및 시대정신의 도전 등은 엄청난 위세로 기독교의 가치관을 뒤흔들어 온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21세기라고 하는 초현대로 들어 선 지금, 기독교는 교회의 쇠락과 타락, 교세의 약화로 인하여 공동화(空洞化)현상마저도 염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기독교의 역사 가운데는 메마른 교리 논쟁이나 형식적이고 제도적인 신앙의 경직성과 화석화로 말미암아, 교인들의 믿음이 약해지고 교회의 영광이 쇠락한 때가 수 없이 많았다. 그러나 그러한 위기의 순간은 항상 그랬듯이 열정적인 신앙운동을 일으킨 성령의 사람들에 의해서 극복되곤 했다.
1. 지난 세기의 성령운동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각 시대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을 통하여 영적 대각성과 부흥을 일으켜서 세계를 변화시키시고 역사를 이루어 오셨다. 그 대표적인 운동으로는 17세기에는 영국의 청교도 운동을 비롯하여, 퀘이커 운동, 그리고 독일을 중심으로 일어난 경건주의 운동이 있었고, 18세기에는 영국의 요한 웨슬리에 의해서 전 유럽을 뒤흔든 성령운동이 일어났으며, 19세기에는 성결 운동과 미국의 대각성 운동이, 그리고 19세기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이루어졌던 각 선교단체들을 통한 성령운동, 제자운동, 사회참여운동 등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영국의 요한 웨슬리에 의해 시작된 영국의 감리교 운동이 19세기에 미국의 피니와 무디에 의해 부흥운동 혹은 성결 운동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20세기의 오순절 운동으로 번져갔다고 볼 수 있다. 오순절 운동을 좀 더 세분한다면, 1) 1901년에 일어난 오순절 운동, 20세기 중반인 1960년대의 은사 운동 혹은 신오순절 운동, 그리고 20세기 말 1981년 존 윔버와 피터 와그너를 중심으로 일어난 신은사 운동, 20세기말부터 21세기초로 넘어와 진행되어진 신사도교회 운동 등 복음적 성령 운동의 힘 있는 연결 고리는, 시대의 도전 앞에 무릎 꿇는 기독교가 세상과 교회, 선교역사를 바꾸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이런 세계적인 복음운동, 성령운동들 중에 오랫동안 세계교회와 선교역사에서 간과되어왔던 것이 있었다면 그것은 바로 백투예루살렘 운동2)이었다. 이 운동은 1920년대 중국의 예수가정(Jesus Family)에서 시작된 것으로,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의 삶의 방식을 따라 복음을 전하면서 중국 전역으로 확장되었지만, 중국의 공산화 이후 핍박이 시작되면서 중단되기도 했다. 90년대에 중국 교회에 성경이 공급되면서 말씀이 흥왕하여져 ‘남으로 서로 가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인도차이나 반도를 거쳐 아랍세계로, 실크로드를 따라 중앙아시아와 아랍 무슬림을 정복하고 예루살렘으로 가는 백투예루살렘 비전이 회복되면서 선교부흥을 꿈꾸게 되었다. 이런 모든 운동들은 각 시대에 따라 성격과 방법은 달랐지만 두 가지의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첫째는 그 일이 사람의 힘에 의해 시작되거나 지속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으키셔서 사용하셨다는 점이고, 둘째는 영적 대각성과 교회부흥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복음전도와 세계 선교에 연결되어 주도되어 왔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성령운동과 영적부흥이 일어난 시대에는 언제나 새로운 소망이 있었고, 교회 내부에서 뿐만 아니라 전사회적인 개혁과 변화(Transformation)가 일어났다.
2. 21세기의 선교상황과 마지막 성령운동 20세기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세계 선교는 서구교회들에 의하여 주도되었다. 그러나 70년대 말부터 비서구권 즉 2/3세계 국가들을 중심으로 선교운동이 일어났고 현재는 서구선교와 비서구 선교세력은 숫자상으로 대등한 상태가 되었다. 그러나 최근 9.11 사태 이후 서구는 세계선교의 주도권을 상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9.11 사태는 세계 역사적, 문명사적으로 서구 물질문명과 이슬람 종교문명의 지구적 대립구도로 양분시키는 세계 영적기상도를 바꾸는 사건이었다. 그로 인해 백인들이 예수 이름으로 세계를 경영하는 시대는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고, 서구 교회의 땅 끝은 극히 축소되었고 역할 또한 줄어들었다. 반면에 글로벌 미션 리더십은 한국교회로 넘어오게 되어 2/3세계 교회와 공동으로 복음의 지경을 넓혀가고 있고 선교지에서 많은 열매들을 맺어가고 있다. 예루살렘에서 시작한 복음은 유럽과 아프리카, 남미, 북미, 그리고 한국과 중국을 거쳐 중앙아시아를 지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중앙아시아에서 일어난 복음의 진보는 역사상 유례없는 놀라운 일이다. 복음을 받은 지 이제 겨우 12-13년 밖에 안된 중앙아시아의 젊은이들 2천 여 명이 해외선교에 헌신하고 훈련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제 복음은 페르시아권과 카프카스 지역, 그리고 중동의 이슬람을 지나 예루살렘으로 달리고 있다. ‘복음의 서진’은 생명의 복음이 잉태된 시발점인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예루살렘으로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예루살렘을 향한 행진은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앞으로 선교를 해야 할 나라와 지역들은 중국에서 예루살렘까지의 10/40창 지역인데 이 지역의 미전도 종족들은 강한 영적 어두움의 권세 아래 있다는 것이다. 특별히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주변 직경 3,000km에는 강력한 영적 진이 형성되어 복음을 알지 못하는 수많은 이방 민족들이 있다. 직경 5,000km 이내에는 주님의 재림의 조건인 예루살렘의 회복을 막고자 이슬람의 강력한 진이 이슬람 블록3) 을 형성하고 있다. 사단은 이와 같은 원형의 어두움의 진을 만들어 예루살렘을 향한 복음의 행진, 복음의 서진을 봉쇄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강한 진을 뚫는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으면 안된다. 따라서 어두움의 진을 파하는 중보기도 운동이 거세게 일어나야 한다. 강력한 진을 파하는 권세 있는 교회들이 일어나야 한다. 벽을 뚫고 나아가는 능력 있는 증인들이 일어나야 한다. 예수님의 지상명령 완수를 위한 연합운동과 선교부흥운동이 일어나 어려운 세계선교 환경을 파하는 강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를 위해 한국 교회와 중국 교회, 그리고 세계 교회가 민족주의 및 영적 이? 誰聆퓻【?벗어나 공동운명체로 하나님의 세계경영을 책임져야 한다.
중앙아시아에서 있었던 ‘실크로드예수행진2000’은 이슬람 신을 향한 하나님의 교회의 최초의 영적 도전의 시작이었고, ‘예루살렘예수행진 2004’는 전 지구적 영적전쟁과 선교운동이요, 세계교회 동원을 통한 세상 신 사단의 실체를 향한 하나님의 교회의 강력한 공격이었다. 백투예루살렘 비전은 1920년대 중국교회의 작은 공동체를 통해 시작되었지만, 성경에서 예언한 말씀의 성취라고 할 수 있다. 이사야 49:11-12 에 기록된 것4) 처럼 하나님은 이사?선지자를 통해 마지막 시대 중국교회에서 시님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향해 일어날 것을 말씀하셨다. 지금까지는 소수의 선교사들이 마치 산골짜기를 따라 어렵게 선교사역을 감당하는 듯 했지만 마지막 시대는 다르다. 허다한 증인들이 일어나 대로를 따라 복음의 행진을 하게 될 것이다. 이 마지막 역사를 감당할 주의 백성들은 중국에서 일어날 100만의 거룩한 시님의 군대가 될 것이다. 그리고 원방에서 북방과 서방에서 세계 곳곳에서 대로를 따라 성도들이 몰려올 것이다. 백투예루살렘 운동은 지난 2천년 동안 신실한 주의 제자들과 세계 교회, 세계 선교 역사를 주관하시고, 인도하시고, 지휘 감독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이며 마지막 성령운동이다. 성령운동이 하나님께서 일으키셔서 사용하셨다는 것과, 영적 대각성과 교회부흥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복음전도와 세계 선교에 연결되어 주도되어 왔다는 사실은 역사 속에서 증명되어 왔다. 이제 마지막 변방(To The Last Frontier)을 향한 백투예루살렘 운동은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남미, 아프리카, 그리고 중앙아시아 교회와 모든 세계의 교회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21세기 마지막 주님의 성령운동인 것이다.
맺으며 세계는 엄청난 속도로 종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글로벌 시대에 세계는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지금은 누가 뭐라 해도 ‘특별한 때’이다. 기도하는 자는 교회시대의 마지막 자락인 주의 재림 시대임을 누구나 깨달을 수 있다. 성경에서는 두 가지 사건이 이루어질 때 예수님의 재림이 이루어진다고 예고하고 있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의 남은 자들이 고토인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와 상당수가 예수님을 믿게 되고, 이스라엘과 주변에 거하는 마지막 변방의 이방민족들 가운데 복음이 편만하게 전파될 때(마24:14)라고 말씀하셨다. 복음 전파의 속도를 살펴볼 때 유럽이 복음화 되는데 1800년이 걸렸으나 복음이 미국과 태평양을 거쳐 중국에 도달할 때까지는 약 200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렇게 볼 때 복음이 중국에서 예루살렘까지 전파되는 시간은 그리 멀지 않았음을 생각할 수 있다. 이는 주님의 재림이 우리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임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이 특별한 때임을 깨닫고,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고 예비하는 마지막 세대로서 마지막 주님의 ‘성령운동의 주역’으로 우리는 ‘특별한 백성’으로 살아가! 야 하는 것이다. 이제 주님의 마지막 프로젝트 백투예루살렘 운동은 성령운동이요, 주의 길을 예비하는 세계 교회의 선교운동이다. 성령님은 마지막 선교운동으로서 이 성령운동에 한국의 10만 명의 신실한 선교사와 100만 명의 열방을 향해 무릎 꿇는 거룩한 성도들, 중국의 거룩한 100만 명의 시님 군대를 일으키시고 세계 교회에서 이 성령행전에 참여할 신실한 주의 증인들과 함께 주의 재림을 예비하게 하실 것이다.
백투예루살렘! 이것은 이 시대 하나님의 비전입니다. 마지막 비전, 마지막 성령운동 백투예루살렘! 이 비전을 위해 순종하겠습니다.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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