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하나님께 경배하는 느부갓네살(다니엘 2:46~49)
* 본문요약
다니엘이 꿈과 그 해석까지 말하자 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 앞에 엎드려 절하며,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 중의 신이시며 모든 왕의 주재시라며 하나님께 경배하고 찬양합니다. 왕은 다니엘을 높여 바벨론의 온 도를 다스리는 총리가 되게 하고, 다니엘의 요구대로 그의 세 친구들도 바벨론의 지방을 다스리게 합니다.
찬 양 : 473장(새 411) 아 내 맘속에
478장(새 419)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 본문해설
1. 하나님을 찬양하는 느부갓네살(46~47절)
46) 그러자 느부갓네살왕이 다니엘에게 엎드려 절하고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주라고 명하였습니다.
47) 왕이 다니엘에게 대답하여 말했습니다.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자시로다.”
- 다니엘에게 무릎을 꿇는 느부갓네살(46절) :
왕이 무릎을 꿇어 절하는 것은 전쟁에 패하여 승자 앞에서 엎드리는 경우뿐입니다.
이 때 다니엘에게 엎드리는 것은 ‘나는 당신의 종’이라는 표시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느부갓네살 왕이 다니엘에게 엎드리는 것은
다니엘이 아니라 그가 섬기는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경배의 행위였습니다.
왕은 다니엘을 하나님의 대리자로 여기고 하나님 대신에 다니엘에게 엎드린 것입니다.
2. 다니엘이 바벨론의 총리가 되다(48~49절)
48) 이에 왕이 다니엘을 높여 귀한 선물을 많이 주며
세워 바벨론 온 도를 다스리게 하며, 또 바벨론 모든 박사의 어른을 삼았으며,
49) 왕이 또 다니엘의 청구대로(다니엘이 요청한 대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세워
바벨론 도(바벨론 지방)의 일을 다스리게 하였고 다니엘은 왕궁에 있었습니다.
- 바벨론 온 도를 다스리게 하며(48절) : 메디나, 하쉬레테
‘도’에 해당하는 ‘메디나’는 행정적 의미에서의 ‘관할 구역’을 가리키고,
‘다스리게 하며’에 해당하는 ‘하쉬레테’는 ‘총독’ 직분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바벨론 온 도를 다스리게 했다는 것은 바벨론의 모든 행정구역의 총책임자로 임명했다는 것이니, 다니엘이 바벨론의 총리의 지위에 올랐다는 것을 뜻합니다.
- 모든 박사의 어른(48절) :
박사는 지혜자를 가리키는 것으로, 왕의 중요한 정책을 조언하고
나라의 주요 기관들과 백성의 상담자가 되며 안내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니엘은 그 가운데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 묵상 point
1. 다니엘 앞에 엎드려 경배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
1) 바벨론 왕이 다니엘에게 경배함(46~47절)
다니엘이 꿈의 내용과 함께 그 해석까지 명쾌하게 말하자
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 앞에 엎드려 절하며 다니엘이 섬기는 하나님께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왕의 주재시로다...”하고
찬양하고 경배했습니다.
2) 바벨론의 총리가 된 다니엘(48~49절)
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을 바벨론의 온 도를 다스리는 총리가 되게 하고,
바벨론의 모든 박사들의 어른이 되게 했습니다.
또 다니엘이 요구한 대로 그의 친구들은 바벨론의 지방을 다스리는 자들이 되고,
다니엘은 왕궁에서 있었습니다.
2. 모든 것을 가졌으나 불행한 느부갓네살
1) 최고의 권력을 가지고도 늘 불안에 떠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
우리는 다니엘 2장에서 대표적은 두 인물을 만납니다.
한 사람은 최고 권력을 가진 세계 최강의 제국의 통치자이고,
다른 한 사람은 그의 지배 아래서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를 포로입니다.
하나님은 느부갓네살에게는 악몽을,
다니엘에게는 그 악몽을 해결할 지혜를 주셔서
이 양자 간에 권력의 불균형을 바로잡아 주셨습니다.
2) 모든 것을 가졌으나 단 하나 평화가 없는 느부갓네살
그가 보는 세상은 멈출 수 없는 그의 욕망의 먹잇감일 뿐입니다.
그러나 세계를 정복한 그에게 평화가 없었습니다. 그는 밤마다 악몽에 시달렸습니다.
세계 열방을 제패하고 모든 나라의 왕을 자신의 발아래 굴복시켜
더 이상 대결할 적들이 없게 했는데, 정작 그는 밤마다 알 수 없는 불안에 시달립니다.
3) 모든 것을 가져야만 행복하다고 여기는 어리석은 부자와 같은 느부갓네살
느부갓네살은 다른 사람을 정복하고 이기는 것을 통해 삶의 기쁨을 누리려는
세상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그는 생명의 능력이 소유의 넉넉함에 있다고 믿어
창고를 크게 확장하고 거기에 자신의 쓸 물건을 가득 쌓아놓고는
자신의 영혼의 평안을 노래했던 어리석은 부자와 같습니다(눅 12:15~21).
● 묵상 : 세상 사람들은 이런 삶을 성공이요 출세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가진 느부갓네살은
그가 갖고 있는 모든 것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우울증과 두려움, 알 수 없는 공포에 시달렸습니다.
다니엘서 2장은 느부갓네살의 이런 모습을 통해서
세상은 우리에게 진정한 평화를 줄 수 없으며,
평화는 오직 하나님께 안에서만 누릴 수 있음을 증거합니다.
당신은 어떤 삶을 성공이요 출세라 여기십니까?
당신은 무엇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습니까?
3. 하나님의 평강을 간직한 다니엘
1) 아무것도 없으나 늘 행복한 다니엘
반면에 다니엘은 아직 부모 밑에서 자라야 할 청소년기에
거대한 불행과 맞서야 했습니다.
언제 자신을 죽일지 모를 광기어린 군주를 자신의 직속상관으로 모시고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그의 삶에도 불구하고 불안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평강을 간직한 자이기 때문입니다.
2) 다니엘이 두려워하는 것은 ➠ 교만과 게으름으로 하나님의 복의 통로가 막히는 것
다니엘이 두려워하는 것은 다른 데 있습니다.
그의 평강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계시의 통로를 통해서 오는 것이므로
다니엘은 계시의 통로가 막히게 될 것을 더 두려워합니다.
그는 자신의 교만과 오만과 게으름으로
스스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계시의 통로를 막는 행동을 하게 될 것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광기를 보는 것보다 더 두렵습니다.
그래서 느부갓네살 왕에게
이 모든 일이 자신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였음을 강조했던 것입니다.
● 묵상 :
나의 습관 중에 하나님의 계시의 통로를 막는 것은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4. 그러므로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십시오.
1) 말씀과 기도로 나의 교만과 고집과 게으름을 깨뜨리십시오.
우리는 자신의 교만과 탐욕과 영적인 나태함이
산돌이신 주님의 말씀에 부딪쳐서 산산이 부서지는 경험을 해야 합니다.
주의 말씀으로 깨어지고 부서지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오히려 구원입니다.
우리의 영이 교만과 탐욕과 세상의 쾌락으로 병들기 전에
늘 자신을 살펴서 건강한 영이 되게 합시다.
2) 코로나 19의 시대에 하나님과 독대하는 골방을 잃지 마십시오.
늘 말씀의 묵상과 기도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계시의 통로를 열어 놓으십시오.
그래야 주께서 나에게 주시는 위험의 신호를 받아야
잘못된 길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주께서 복된 길로 나를 인도하실 때 그 신호를 미리 받고
신령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 묵상 :
영적인 게으름은 나의 영에 치명적인 죄의 곰팡이가 슬게 합니다.
그러므로 올 한 해 동안 늘 말씀과 기도로 깨어 있는 삶을 살아갑시다.
* 기도제목
1. 올 한 해 동안 주의 말씀을 붙잡고 살게 하옵소서.
2. 주께서 인도하시는 길을 발견할 지혜를 주시고,
그 인도하심에 충성할 신앙의 열정을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