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_#43_33> 카치니(Caccini) <아베마리아(Ave Maria) ▣ 작가 소개
줄리오 카치니(Giulio Caccini, 1551~1618,이탈리아)
줄리오 로마노(Giulio Romano)라고도 한다. 로마에서 태어나 그 곳에서 공부하였고, 1565년부터는 메디치가(家)를 섬기면서 주로 피렌체에서 활동하였다. 1570년대 조반니 데 바르디(Giovanni de' Bardi) 백작의 살롱에 모이던 카메라타의 설립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1602년 피렌체에서 공연된 오페라 《에우리디케 Euridice》(1600)는 지금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오페라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새로운 단선율(모노디)을 개척하였으며, 그가 펴낸 《신음악 Le Nuove Musiche》(1602)과 《새로운 음과 새로운 작곡법 Nuove Musiche e nuove maniere di scriverle》(1614)은 초기 바로크음악의 지표로서 많은 작곡가에게 영향을 끼쳤다. 이 새로운 단선율이란 기교적인 높은 성부의 음성과 훌륭한 꾸밈음에 단순한 코드의 베이스가 뒤따르는 양식으로, 바로크음악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17세기를 포함하는 가곡 형식의 역사를 거론할 때도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 카메라타 *** 1570년대에 '메이'가 피렌체의 동료들인 바르디 공작과 음악 이론가이자 작곡가이며 천문학자 갈릴레오의 아버지이기도 한 빈첸초 갈릴레이와 함께 하나의 모임을 만들기 로 했다. 그래서 바르디는 학자들은 문학, 과학, 예술을 논하고, 음악가들은 음악을 연 주하는 아카데미를 열고 있었다. 줄리오 카치니도 이 모임에 참여하고 있었는데,카치니가 나중에 이 모임을 <카메라 타(모임,회합)>라고 불렀다. <출처 : 그라우트,"서양음악사,제7판(상),pp.340~341>
◆ 원 작곡가 원래의 작곡가는 블라디미르 바빌로프(Vladimir Vavilov)로 그가 1970년에 이곡을 작곡하고 1973년에 사망한후에 Inessa Galante등이 불러 크게 히트하자, 이 곡을 발표하면서 대중들에게 생소한 바빌로프 대신에 나름대로 유명하면 서도 명의 도용 시비가 걸릴 가능성이 적은 300여년 전의 카치니의 이름을 빌린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 카치니 때는 단성율(모노디)이였고, 이 노래 또한 단성율이므로. ♬♬♬ 카치니의 장녀 Fransesca Caccini(1587~1640) : 여성 최초의 오페라 작곡가
▣ 해설 이곡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아베마리아라는 단어의 뜻을 알아야 한다. 카톨릭에서는 '성모마리아님 찬양합니다' 로 해석한다는 아베마리아는 사실 그 어원은 예수님의 잉태소식을 전하기 위해 기쁜 소식을 전하는 자천사장 가브리엘과 마리아의 대화 중에 나온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경 루가복음(1:28)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 지어다" (ave maria)가 바로 그것인 셈이다.
이곡은 1990년 이전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노래였는데 그것은 악보가 유실된 때문이 아니라 아무도 부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갈란테, 슬라바, 샤롯 처치, 레스리 가렛 등이 부르면서 화려하게 부활한 곡이다. 이곡은 ‘아베마리아’라는 단순한 가사만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음악에 녹아있는 감정의 기복들을 얼마나 증폭시킬 수 있는가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그런 점에서 아직까지 갈란테 만큼 절절하고 극적인 기도로 노래하는 사람은 없었고, 그녀의 예술적 영감은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으며 듣는 사람에게 전율을 느끼게 한다. 원곡에 없는 도입부의 인상적인 하강선율은 현악 앙상블이 노래하면 이어서 바이올린 솔로의 가슴을 저미는 애틋한 선율이 진한 감동을 안겨준다. <출처 : 서양음악사 100장면(1),pp.195~200.
▣ 감상 △ 가사 Ave Maria, Ave Maria, ah~~~~ Ave Ave Maria, ah~ Ave Maria ~~~~ ah~~~~~~~~ Ave Ave Maria, Ave Maria ah~~~~~~~~~~ Ave Maria, ah~~~~ Ave Maria~~~~ ah~~~~~~ ah~~~~~~~~~~~~~~~ A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