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7일 23시(KST기준)는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H조) 한국 Vs 독일의 3차전이 있었다.
한국은 스웨덴과의 1차전 시작전까지 기대했던, 벤치의 작전이나 선수들의 플레이나, 정신력
그 어떤 한 조각 조차도 실망스러운 정도의 실력으로 1차전을 치르더니, 기적을 바라는
마음 갖기에도 창피할 정도의 수비/ 공격/ 볼정유율/ 패쓰성공률 등 경기 내내 졸전에 졸전을
거듭하는 낙제점의 낙제점을 받기에 충분한 경기력을 보여 주어, 새벽 잠 설친 고국의 축구팬들
모두에게 엄청난 실망감을 떠나 강한 분노의 마음을 안기며 러시아월드컵 조별 리그를
시작하였다.
2차전 멕시코와 결전은, 승리하기가 많이 어려웠겠지만, 그래도, 1차전의 졸전을 만회하고자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정신력을 보여 주리라 기대하였지만, 경기 관전 내내 들었던 생각은
대한민국 축구가 왜? 월드컵에 나왔을까?
대한민국 축구 실력은 월드컵 무대에 출전 할 자격이 있어 나왔나? 라고 반문하고 싶을 정도로?
패스, 볼 점유율, 볼 터치 감각 등 모든 면에서 한참 모자람을 충분히 보이더니, 더불어 불안한
수비의 무능력과 무력함으로 스스로 무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멀리 타국, 동토의 나라 러시아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도 불쌍하지만 스크린 앞의 팬들을 심장병 환자로 만들어 버리면서
무너 지는 태극전사들의 모습은 아주 처참할 정도 였고, 주장 기성용이 부상 당할 정도로
열심히 해도 소용없는~~ 전력과 전술을 보유한 초라한 팀처럼 실망이 가득하였다.
H조의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전차 군단 독일과의 경기는 몇점의 차로 한국이 패할까(?)라는
희망 없는 예단으로 온 지면과 화면을 장식하고, 있었고, 해외 도박사이트에서도 독일이 1:0으로
승리 할 확률 보다, 5:0으로 승리 할 확률이 높았다고 할 정도로 대한민국의 대패배를 예고
하였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경기라 불쌍한 마음 가득안고 3차전을 보기로 하였다.
한편으로는 이런 가운데, 기적을 바라는 확률적인 분석으로 "1%의 확률로 대한민국의 승리"를
점치는 허무맹랑한 소설을 읽고, 역대 월드컵의 저주 "직전 우승국가의 몰락"에 기대하면서
혹.여.나.(?)하는 마음으로 3차전을 맞이 하였습니다.^^ -정말~..이러면 안되는데~~!!!-ㅋㅋㅋ
독일과의 3차전 전, 후반 내내 조현우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과 가슴 철렁한 장면을 벗어 나는
순간순간에 감사하며, 혹시나? 혹시나? 하는 기대가 커지더니, 90분 경기를 마감할 떄쯤 터진
김영권선수의 첫 골에서는 미친 시청자가 되고, 곧 이어 벌어진 기적 같은 손흥민선수의
두번째 골에서는 눈물이 날 정도였다.
MBC 안정환해설위원의 "욕 먹기 전에 좀 잘 하지" 이 한마디가 모든 대한민국 12번째 선수들의
마음 속 한 마디 였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경기를 가지고 많은 매체에서 조현우골키퍼의 선방(Man of the match 선정)과 김영권선수
의 역사적인 첫골에 환호를, 보내는 동안, 나는 손흥민선수의 두번 째 골에 박수를 보내며, 가장
멋진 장면으로 러시아월드컵에 대한 기억에 남기고 싶다.
일간 보면, 노이어골기퍼가 비운 골대에 잘 던져 준 불, 달려가서 한골 넣은건데 뭔 의미가?
있나? 하지만
그날 경기를 처음부터 본 나에게 전차군단의 공격을 막기 위해 최전방부터 압박수비를 철저히
한지 90분이 지난 시간, 어쩌면 쓰러질 힘 조차 남아 있지 않았을 그 시간에 하프라인부터 볼을
쫓아 가는 태극전사를 보는 순간,
"뛰어라~~~......!!!!",
"다리 풀리지 마라~~~....!!!!",
"넘어지지 마라~~~~.....!!!!", 라고 마음 속으로 소리치고, 소리 쳤는데
하프라인에서 출발하여 날아가는 공 쫓아 골 라인 다가서까지 뛰어가서 밀어 넣은 골~~..,
골대 안으로 굴러 들어가는 동그란 축구공을 보면서,
그 골에 손흥민선수의 골 집중력이 있었고,
그 골에는 손흥민선수의 승부욕이 있었고,
그 골에는 어쩌면 대한민국 축구팬의 자존심, 저력이 담겨 있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내 마음도, 그 공을 쫓는 손흥민선수의 앙다문 입술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 준 손흥민선수에게 감사하고,
독일선수들에게는 많이 미안한 경기 관람기록을 남긴다.^^
♥
그리고 스웨덴전에서 조금 더 기죽지 않고 싸워 승리의 결과를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가득 기록한다.
하지만, 반대로 황희찬선수의 플레이에 많은 질책과 유감을 을 보낸다.
경기 후 동료들 틈에서 웃고 있는 모습이 화면에 나올 때는 에 화가 날 정도였다.
몸이 안 만들어 졌다면 교체멤버로 나가지 말았어야지, 교체멤버 카드 한장을
무의미하게 만들어 내가 기대한 이승우선수의 힘찬 플레이를 못 보게 하다닛,
넌 너무 심했어
그래도 대한민국 태극전사 화이팅~~!!!!!!
담에는 좀 더 잘 하고,
손흥민선수 병역면제 해 줍시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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