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무고시란 어떤 시험인가요?
외무고등고시는 외무부와 해외공관 등에서 외교 및 영사업무를 담당하는 외무부 소속의 공무원을 선발하는 시험이다. 외시 합격 후 외무사무관으로 2-3년 단위로 본부와 해외공관에서 순환근무한다. 임용 후 10년 정도 지나면 외무서기관으로 승진한다.
▶ 외무고등고시는 1부와 2부가 있다.
97년부터 외국어 능력과 국제전문지식을 갖춘 해외동포와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외무고시 2부를 신설하였다. 기존의 1부와는 과목과 선발인원 등 다른 점이 많다.
외무고시 2부의 응시자격은 외국에서 당해 국가의 교육관계법령 등에 의 하여 학력이 인정되는 초등학교 이상의 정규학교 교육과정을 6년 이상 이수하여야 하고 만 20세-31세라는 연령제한이 있다. 한국 국적이 없어도 응시 가능하나 임용 전까지 한국국적을 취득하여야 한다.
▶ 몇 명이나 선발하는가?
97년에는 1부에서 40명, 2부에서 5명을 선발했고, 98년(32회)에서는 1부에서 27명, 2부에서는 3명(총30명)을 선발했다. 전체 공무원 인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선발인원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당분간은 선발인원 증가를 기대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 최근 외시 최종선발인원 >
연 도 '97년 '98년 '99년
1부인원 40명 27명 17명
2부인원 5명 3명 3명
▶ 어떤 과목을 시험보는가요?
구 분
시 험 과 목
1 부
1 차
헌법, 영어. 한국사, 국제정치학 (외교사포함), 국제법 (국제경제법포함)
2 차
필수(4) : 영어, 국제정치학(외교사포함), 국제법 (국제 경제법포함), 경제학(국제경제학포함)
선택(2) : 독어, 불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어, 서반아 어, 행정법, 행정학, 재정학, 국제사법, 정보체 계론, 사회학, 민법총칙, 정치학, 문화사 (단, 외국어만 2과목 선택은 불가)
2 부
1 차
필수(1) : 영어
선택(1) : 국사, 문화사
2 차
필수(2) : 국어, 영어
선택(2) : 국제법(국제경제법포함), 국제정치학(군축, 안보포함), 경제학(국제경제학포함)
※외무고등고시 제2부 제2차시험 필수 과목인 영어는 영작·독해 및 회화능력을 평가하고, 선택과목은 영어로 시행함.
▶ 언제 시험을 보는가?
매년 초 공식적인 발표가 대한매일신문과 정부종합청사 게시판에 공고한다. 보통 2-3월에 1차를 보고, 다른 시험과는 달리 1차시험 후 한달 이내에 2차를 본다. 최종 합격자 발표도 비교적 빨리 이뤄진다.
▶ 시험은 어떤 방법으로 진행되는가?
1) 1차시험
*5지선다형 객관식 필기 시험이다. 오전에 헌법, 영어, 한국사 3과목을 각각 40문항씩 총 120분안에 풀어야 한다(오전 10:00-12:00). 영어에 시간을 많이 확보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오후에는 국제법(국제경제법포함)과 국제경제학 2과목 80문항을 80분내에 풀어야 한다(오후 14:00-15:20). 100점 만점으로 한 문제당 2.5점씩 배점이 된다.
2부 시험도 출제형식은 마찬가지이다. 필수인 영어와 선택과목 중 1과목 모두 각각 40문항씩 출제된다. 영어는 1부시험과 같은 문제이므로 고시기출을 분석해 접근하는 것이 좋다. 선택과목은 1부와는 달리 별도의 문제가 주어진다.
2) 2차시험
*논술형으로 진행되며 필수과목(4과목)과 선택과목(2과목)을 보통 4일간에 걸쳐 본다. 오전(10:00-12:00)과 오후(14:00-16:00)에 걸쳐 각 과목당 120분씩 배분된다. 과락은 40점 미만으로 한과목이라도 과락이 있다면 총점이 합격점을 넘어도 합격이 되지 않는다. 2부는 총 4과목을 보는데 국어논술을 제외하고는 1부 시험과 같은 문제가 주어진다. 다만 영문으로 답안을 작성해야하는 차이가 있다.
3) 3차시험
* 하루에 걸쳐 시행되며 오전은 개별면접, 오후는 집단토론의 방식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때 평가되는 사항으로는 국가관, 사명 등의 정신자세와 전문지식의 응용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용모·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기타 발전가능성을 평가하게 된다.
※ 외무고시는 다른 고시와는 달리 3차 면접시험은 그 자체로서 당락이 결정된다. 그리고 면접성적을 상, 중, 하로 나누고 평균 중 이상인 자를 합격자로 한다. 다만 3차 시험평점 요소의 어느 하나라도 하가 있으면 불합격으로 판정된다.
▶ 응시자격 제한이 있다.
외무고시는 학력이나 경력의 제한은 없다. 그러나 20세이상 32세미만으로 응시연령이 제한되어 있다.
-2000년 응시연령은 다음과 같다.
-1968. 1. 1- 1980.12 .31
-기준일: 최종 면접 시험일이 속한 연도를 기준으로 응시연령 산정.
이외에 국가공무원법 제33조(외무공무원의 경우는 외무공무원법 제8조)의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공무원 임용 시험령에 의하여 응시자격을 정지 당한 자는 응시할 수 없다.
외무고시 2부의 응시자격은 외국에서 당해 국가의 교육관계법령 등에 의하여 학력이 인정되는 초등학교 이상의 정규학교 교육과정을 6년 이상 이수하여야 하고 20세-32세라는 연령제한이 있다. 한국 국적이 없어도 응시 가능하나 임용 전까지 한국국적을 취득하여야 한다.
※ 외무고등고시 제2부 응시자격 변경(2002.1.1부터 시행)
○ 과 거 : 외국에서 초등학교 이상의 정규교육과정을 6년이상 이수한 자.
○ 변 경 : 외국에서 초등학교 이상의 정규교육과정을 5년이상 이수한자.
다만, 초등학교 및 대학원 과정은 각각 최고 2년까지, 합산하여 3년까지만 인정
* 2001년 1차 합격자 또는 3차 불합격자의 2002년 시행 시험응시 자격은 종전의 규정에 의함
▶ 외시 커트라인과 경쟁률은 어느정도인가?
외무고시의 1차 커트라인은 80점 전후대로 다른 고시에 비한다면 점수가 높다. 어학의 난이도에 따라 합격선에 큰 영향을 미친다.
< 최근 3년간 외무고시 응시자 및 합격자 현황 >
연도 회별 응시자 합격자 경쟁률
'97년 31 2,393 45 53:1
'98년 32 2,354 30 78:1
'99년 33 2,168 20 106:1
▶ 합격자 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합격 발표는 음성자동전화(700-1902)와 행정자치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합격여부를 알 수 있다.
또한 원서를 접수한 각 시,도 및 종합청사 게시판에도 합격자 명단을 게시하고 최종합격자에 대한 개별통보도 한다. 합격자의 경우 합격자 발표 첫 날에 다음 시험장소나 제출서류 등이 대한매일에 공고된다.
▶ 외무고등고시 합격 후에는 ?
외무고등고시 합격 후에는 중앙공무원교육원, 외교안보연구원 등에서 1년 기간의 교육을 받고 외무부 각 부서에 종사한다. 국내에서 일정기간 근무한 후 해외 공관에 파견된다. 일반적으로 국내/외 근무를 주기적으로 순환하며 근무하게 된다. 외무고등고시 합격자 중 현역 입영대상자는 병역법 제59조에 의해 육/해/공군의 장교로 입영혜택을 받는다.
▶ 여성채용 목표제란 무엇인가요?
국가 인적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96년부터 시행되어 온 제도로서 여성 채용비율을 미리 설정한 후 합격인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목표에 미달할 경우 당초의 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하여 여성을 추가로 합격시키도록 하는 제도로서 여성의 채용목표 비율은 '96년 10%, '97년 13%, '98년 15%, '99년 및 '2000년도에는 20%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경우의 목표비율은 최종선발예정 인원에 대한 인원이 아니라 1차, 2차, 3차 시험에 있어서 각각의 시험단계별 합격예정인원에 대한 목표율을 말하는 것이다. (하한성적은 외무고시의 경우 합격선 -3점이다)
※ 여성채용목표인원에 미달하는 인원만큼 여성을 추가 합격시키는 것이므로 합격선에 든 남성을 탈락시키는 것은 아니다..
▶ 외무고시 과목 중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과목은 무엇인가요?
외시는 시험의 성격상 외국어가 합격을 결정하는 과목이다. 어학의 기초가 닦이지 않으면 늘 불안한 상태로 다른 과목에 투자할 시간이 적어저 결국 합격할 수가 없게 된다. 영어는 1차와 2차 모두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이니 문법, 독해, 어휘, 영작 등 많은 준비와 꾸준한 공부를 해두어야만 한다. 실제로 모든 고시에서 영어의 난이도가 가장 높다. 외무고시 2부 1차에서는 영어가 1부 시험과 문제가 같으므로 고시영어 유형에 익숙해 질 필요가 있다. 국사나 문화사는 교과서를 응용한 문제집을 참고로 하면 된다. 외시 2부시험 2차과목 필수과목인 영어는 영작, 독해 및 회화능력을 평가하고 선택과목은 영어로 답안을 작성해야한다. 한편 선택과목들은 기본서로는 한국서적으로 골격을 잡고 영문서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참고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케이스 문제가 많아지고 있으니 학습시 중점을 두어야 한다.
▶ 시작하기 전에는 신중하게, 일단 시작하면 열정과 자신감으로!
시험을 준비하기 앞서서 과연 자신에게 맞는 시험인지, 어떤 것이 필요한지 미리미리 알아보고,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막연한 목표보다는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추어 선택해야 수험기간이 훨씬 단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단 선택하고 나서는 열정과 성실함만이 합격을 보장한다.
▶ 합격연령층이 아주 낮다.
외무고시는 다른 고시와 비교해서 합격 연령층이 아주 낮은 편이다. 이는 곧 유연한 사고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뜻한다. 출제하시는 교수님들도 주로 40대 층의 젊은 교수들이기 때문에 기존의 틀에 박힌 문제들을 꺼려하시는 경향이 있다.
▶ 유연한 사고가 필수이다.
2차 시험에서 같은 국제법문제도 행시 국제통상문제와 외시 국제법문제는 문제의 성격이 너무 다르다. 게다가 몇 과목의 경우에는 실험적인 문제도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그래서 공부를 많이 한 사람보다도 생각이 유연한 사람이 훨씬 유리하다. 그런데 유연한 사고는 공부가 어느 정도 이루어져 있는 상태를 기본적으로 가정하고 얘기하는 것이다.
▶ 외국어에 능통해야 한다.
외교관이 되고자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전쟁터의 총칼과 같이 중요한 것이 바로 외국어인데, 외국어는 시험을 합격하기 위해서 필요하고, 합격 후에도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는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 여학생이 도전해 볼 만한 고시이다.
외무고시는 외국어의 비중이 큰 편이기 때문에 여학생도 남학생과 같이 경쟁할 수 있는 분야이다. 그리고 사시처럼 아주 많은 절대 공부량을 요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유연한 사고와 외국어에 자신이 있는 여학생이라면 당장 준비하면 곧 좋은 성과가 있게 마련이다. 또, 여성채용 목표제가 있지 않은가? 참고로, 99년 외시 합격자의 30%가 여학생으로 사상 최고 비율이었다.
▶ 국제정세에 대한 관심은 필수이다.
외무고시는 특성상 과목에 '국제'가 붙어 있는 것이 많다. 국가의 이익을 수호하고, 전쟁을 방지하고 국제평화를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 외교관들의 임무이기 때문에 국제정세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곤란할 것이다. 하루 에 시간을 정해 놓고 신문이나 관련 잡지를 읽어야 한다. 국제 정치학은 문제들이 시사적인 것이 아주 많다. 특히 한반도와 관련되는 국제정치이론이나 쟁점들은 시험에 꼭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 이상주의자들이여! 도전하자.
국제평화를 내 손으로 이루겠다는 이상주의자면 외무고시가 적격이다. 왜냐하면 과목들이 모두 바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아니고, 국제라는 큰 틀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을 머리 속에 그리면서 생각하고 연구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지식을 찾는 사람은 아주 답답할 때가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 이 글은 gosinara 인터넷 사이트에서 인용해 온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