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魅力)’ 나를 이끄는 그 또렷한 향기> 당신만의 매력을 발산해라! 해암(海巖) 고영화(高永和)
매력(魅力)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묘한 힘을 말한다. 외모에서부터 개인취향인 옷차림까지 시각적, 정신적인 부분까지 포괄적인 항목에서 매력을 느낀다. 한평생 추위에 떨어도 향기를 팔지 않는 매화처럼, 불타는 열정과 사랑의 장미처럼, 고고한 기품과 절개를 지키는 국화처럼 각자 그들만의 매력을 발산한다.
각종 모임에 가면 유독 눈길이 가고 마음이 가는 사람이 있다. 배려심이나 유머, 또는 지적인 사람이다. 그들에게는 모두 자신만의 색깔이 분명하거나, 취향이 뚜렷하고 확고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뚜렷한 가치관과 근거 있는 기준을 바탕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언제나 지적이고 현명하며 한발 더 나아가 스타일리시 하게까지 느껴진다. 물론 뚜렷한 주관을 가지는 것과 나의 취향을 상대에게 강요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니 절대 둘을 헷갈리는 일은 없도록 하자. 내 취향만큼이나 남의 취향을 존중해주는 태도는 기본이다. 그런고로 매력적인 사람은 인생을 즐길 줄 알고 잘 웃으며, 긍정적인 감정을 잘 표출하여 밝은 분위기를 만든다.
● 내적 매력이건 외적 매력이건 매력적인 사람이 나는 좋다. 외면적인 매력은 강한 성적 욕구나 왠지 모를 흐뭇한 기분을 이끌어 낸다. 그러나 표면적인 사람의 아름다움은 금방 증발해 버린다. 내면의 매력은 일상의 지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상대를 가치 있게 만든다. 그만큼 매력은 상대방의 호감을 이끌어 내는데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매력적인 사람이 되라고 권유한다. 진부한 얘기를 덧붙인다면, 외면의 매력은 오래 유지되지 못한다. 겉만 화려하지 속은 빈 깡통에 개차반이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오랫동안 잡아둘 수 있는 것은 내면의 매력이다. 매력적인 사람은 끊임없이 원하는 것을 위해 노력한다.
매력적인 사람의 특징은 그에게 주어진 인생의 무게를 받아들이고 수용한 너그러움이 있다. 그래서 일이든 취미든 긍정적인 마인드로 즐길 줄 안다. 언제나 진심으로 상대를 배려해주나, 그렇다고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배려하지는 않는다. 다만 상대를 존중하고 상대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고, 자기만의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만족하는 삶을 산다. 또한 상대의 장점만을 보고 단점은 머릿속에서 지워버린다. 그래야 자신이 행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금전 얘기는 꺼내지도 않으며 살 수 없는 물건은 무리하게 사지도 않는다. 특히 주위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으며 자신을 사랑하고 인생을 즐기려고 노력한다. 만나는 모임의 본질에 중점을 두어 모임의 목적이나 분위기 등의 핵심을 놓치지 않는다. 인간관계에서는 내가 어떤 사람이냐 보다 어떤 사람으로 보이느냐가 더 중요하다. 거절할 일은 거절하고 도와줄 일은 도와주고, 그때그때 편한 대로 살자. 공연히 착한 체하며 살 필요가 없다. 나의 시간 나의 삶을 지키면서....나는 어렵지만 남에게 사회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당신의 매력을 발산해라.
○ 우리는 무언가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하나를 내어 놓아야한다. 노력 없이 원하는 것은 욕심이다. 다른 사람의 매력에 대해 부러워하지 말자. 매력이 넘치는 사람들은 그 스스로 어떤 대가를 치렀던 분들이다. 호감이 느껴지는 사람은 약간의 실수나 단점을 통해서 인간미를 남에게 보인다. 너무 완벽한 사람에게는 인간미를 느끼지 못한다. 그러니 너무 착한 척, 완벽한 척하며 살지 말고, 당신만의 매력을 발산해라.
사람이 따른다는 것은 무언가 끄는 힘과 매력이 있다는 말이다. 매력 있고 성공한 사람들은 강점에만 따르지 않고 때로는 냉철하게 인생을 풀어간다. 매력은 행복처럼 발견하는 것, 깨닫는 것, 한 단계 발전해 가는 것이다. 매력은 삶에 활력을 불어 넣고 우리의 삶을 부드럽게 인도해 준다. 목적의식과 의미를 가진 사람은 힘을 뿜어내기 때문에 주목 받을 수밖에 없다. 스스로에게 물어봐라. 내게 행복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이번 생에서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당신을 행복과 충만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은 무엇인지?
○ 타인에 대한 부정적인 말을 뒤에서 늘어놓는 사람은 그 순간에야 상대방과의 친밀감을 높일 수 있을런지는 몰라도, 좋은 이미지도 아닌데다 매력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다. 특히 여기 저기 가는 곳마다, 다른 말을 하면서 이간질을 하며, 오직 자신의 명예나 권위를 위해서만 사는 사람을 모리배 협잡꾼이라 한다. 근데 이러한 협잡꾼의 특징을 보면, 자신의 능력과 재능은 별로 없으나 명예욕은 상상을 초월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있는 척, 아는 척은 해야겠고, 어떤 일이 생기면, 이를 사람관계를 통해 풀어 나가고자 하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협잡꾼이 되어 버린 것이다.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누구나 완벽한 인간은 없다. 그러나 타인에 대한 험담과 이간질은 결국 자기 발목을 잡기 마련이다. 타인을 험담할 시간에 더 궁극적이고 생산적인 얘기를 하는 게, 인간적인 매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 남의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적이고 멋진 사람은 어디서나 각광받기 마련이다. 그런고로 우리 자신은 늘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분야에서, 뛰어난 매력을 갖춘 사람이 되기 위하여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키우는데 집중해야 한다. 매력적인 사람은 나이가 들지 않는다. 깊은 숙성을 거쳐 원숙미를 획득한다. 불안함 대신 굳은 신념을, 소심함 대신 진중함을 가진 사람이 되어, 또렷한 자신만의 향기를 드러낸다. 그 향기 속에는 매력이라는 밝고 풍부한 내음을 품고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한 노력은 우리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해야 한다. 이를 통해 유쾌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전문성이 있고, 늘 편안한 즐거움을 주는 사람을 매력적이라 한다. 매력적인의 인생이야말로 삶의 질을 높이고, 가치 있는 인간의 행복한 삶으로 귀결된다. ‘끝없는 노력은 끝없는 매력을 발산한다.’
○ 우리는 한번 뿐인 인생(only you live once)을 의미 있고 매력적으로 살아야 한다. 우리의 삶은 한번 뿐이기에 비교도 반복도 없다. 그래서 인생은 깃털처럼 가벼운지 모르겠다. 그래서 오늘날 참을 수 없는 생의 무거움과 가벼움 사이를 오가는 우리들의 자화상이 널려 있는 지도 모르겠다. ‘매력 없는 인생은 무의미하다. 당신만의 매력을 발산해라.’
● 호수음(皓首吟) 백발을 읊다 / 장현광(張顯光 1554∼1637) 조선중기 학자
皓首猶存赤子心 백발에도 적자의 마음 그대로 보존하니
此時方會一源深 이때에야 비로소 한 근원이 깊음을 알겠네
眼中天地都眞境 눈 안에 천지가 모두 진경이니
外誘何從得我侵 외물의 유혹 어찌 나의 마음 침노하랴
[주] 적자심(赤子心) : 적자지심(赤子之心), 태어날 때 어린 아이의 마음처럼, 세상(世上)의 죄악(罪惡)에 물들지 아니한 자연(自然) 그대로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