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모둠 여행 네번째 회의입니다.
계획이 구체화 되면서 여행이 점차 가까워지는 것이 실감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여행에서의 과업을 나누고 이튿날 시간표를 짰습니다.
여행의 과업은 회계, 기록, 감사 담당으로 나눴습니다.
회계는 회비를 걷고 매점에서 계산하는 역할입니다.
우리 여행의 예산이 얼마인지, 어디에 얼만큼 쓰는지 알아야 합니다.
기록은 우리의 여행을 추억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기록을 남기는 역할입니다.
카메라를 준비해 사진으로 남길 수도, 종이와 색연필을 통해 그림으로 남길 수도 있겠습니다.
감사는 여행에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잘 감사드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입니다.
고마운 일을 그때그때 메모하고, 감사 편지지와 펜을 준비해줍니다.
하윤이가 레슨이 있어서 참석이 어려워 서로와 규리가 과업을 정했습니다.
정경 “규리랑 서로는 무슨 과업 맡고 싶어?”
서로 “음… 저는 기록이요”
규리 “저도 기록하고 싶어요”
정경 “이번에도 겹치네? 그럼 두번째로 하고 싶은 것도 알려줘”
규리 “저는 회계요”
서로 “저도 회계인데…”
정경 “이것도 겹치네… 어떻게 정할까?”
서로 “제비뽑아요”
종이를 똑같은 크기로 잘라 하나는 기록, 하나는 회계를 적었습니다.
두 쪽지를 양손에 나눠 쥐고 물었습니다.
정경 “우리 쪽지 고르기 전에 약속 하나 하자”
서로 “내가 원하는 거 안 나와도 받아들이기!”
정경 “맞아, 서로랑 규리 그렇게 할 수 있지?”
규리, 서로 “네”
규리는 오른쪽을, 서로는 왼쪽을 골랐습니다.
결과는…?
규리는 두 번째로 원했던 회계,
서로는 첫 번째로 원했던 기록이 나왔습니다.
둘 다 순서의 차이는 있지만 원하던 과업이 나왔습니다.
두 친구 모두 약속을 잘 지켜주었습니다.
이렇게 하윤이는 감사, 서로는 기록, 규리는 회계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튿날 시간표를 작성했습니다.
오전은
7시 40분에 일어납니다. 이불을 정리하고 씻고 옷을 갈아입습니다.
아침 먹기 전까지 시간이 남으면 007빵 같은 놀이를 하기로 합니다.
9시까지 아침을 먹습니다. 전날 저녁에 만든 요리를 먹기로 합니다.
9시부터 10시 반까지 아침 산책을 합니다.
11시까지 숙소 체크아웃을 합니다.
점심은
12시 반까지 청년다방 대전궁동점으로 이동합니다.
1시 반까지 점심을 먹습니다.
3시까지 유성 근처에서 놉니다.
3시에 도서관으로 출발합니다.
4시반~5시 즈음 도서관에 도착할 것 같습니다.
점심을 유성에서 청년다방 떡볶이를 먹기로 했습니다.
서로가 떡볶이를 먹고 싶다고 제안했고
규리가 ‘대전 떡볶이 맛있어요‘라고 검색하자고 했습니다.
검색해서 나온 청년다방 대전궁동점에서 떡볶이를 먹기로 합니다.
메뉴판을 보고 먹고 싶은 음식을 고릅니다.
순대, 버터갈릭 감자튀김, 빨간크림 떡볶이, 밀크 모짜 치즈볼
규리와 서로가 가격을 계산했고 저는 회의록에 받아적었습니다.
언제 집에 돌아갈지 정했습니다.
점심 먹고 더 놀다 가고 싶다고 합니다.
회의를 마무리 할 시간이 되어 화요일까지 알아올 것들을 정했습니다.
규리는 장태산 휴양림-> 청년다방 궁동점 ->도서관 까지의 버스노선을 알아오기로 합니다.
서로는 청년다방 궁동점(유성) 근처에서 놀거리를 찾아오기로 합니다.
다음주 화요일은 여행 전 마지막 회의입니다.
챙겨와야 할 준비물(요리 재료, 간식, 물, 교통카드, 회비, 보드게임, 편지지와 펜, 카메라, 세면도구(치약, 샴푸, 비누, 칫솔)와 드라이기, 인형, 멀미약, 잠옷)을 나누어 각자 담당을 정하려 합니다.
이튿날 시간표와 예산을 확정하고, 안내장을 작성할 예정입니다.
[행복한 여행팀 첫번째 회의] 와 빨리 가고 싶다!
[행복한 여행팀 두번째 회의] 우리 팀 이름처럼 행복한 여행 다녀오자
[행복한 여행팀 세번째 회의] 조금씩 의견을 조율해 여행을 향해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