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대신 추억을 만드는 매탄중 졸업식 현장 스케치
지난 2023년 1월 4일, 매탄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즐거움과 아쉬움이 섞인 웃음소리가 울려퍼졌다. 1학년과 2학년에게는 학년을 마무리하고 방학이 시작되는 날이, 3학년에게는 중학교 생활을 마무리하는 날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방역 정책 완화로 처음으로 부모님과 함께하는 매탄중학교 제 12회 졸업식이 진행됐다. 3학년의 졸업식은 각 교실에서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졸업식 본 행사 전, 학생들은 각 반의 포토존에서 사진 찍기에 열중했다. 졸업식이었던 4일 전날인 1월 3일날, 3학년들은 모두 졸업식 교실 꾸미기를 진행했다. 칠판과 교실 뒤 게시판, 창문 등을 풍선과 스티커 등의 재료로 화려하게 꾸몄다. 그 덕분에 졸업식 날 학생들은 직접 만든 포토존 앞에 서 중학교 마지막 추억을 한층 더 의미 있게 기록할 수 있었다.
졸업식은 각 3학년 교실에서 진행되었고,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에 힘입어 졸업생들은 지난 2년간의 졸업식과는 달리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졸업식을 즐겼다. 국민의례로 시작하여 졸업 UCC, 선생님들께서 준비해주신 졸업 축하 영상 시청, 졸업앨범 및 졸업장 수여 후에는 각반 특별활동이 진행되었다. 각반 특별활동은 각반에서 학생들끼리 미리 준비한 활동으로, 각 반의 개성이 돋보였다.
졸업생들이 서로 나누는 졸업 기념 소감은 '다들 졸업 축하해!', '고등학교 가서도 잘지내.', '1년 동안 고마웠어.', '1년 동안 수고 많았고 고1 되서도 잘 지내길 바래.', '고등학교 화이팅', '고등학교 가서 잘 지내고 자주 만나자', '올해 너무 재밌었고 고마웠어', '덕분에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어.', '앞으로도 화이팅.' 등이 있었다.
김민서 매탄중 새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