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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법궤의 운반과 웃사의 죽음(역대상 13:1~14)
* 본문요약
다윗이 왕이 된 후에 가장 먼저 한 일이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오는 일이었습니다.
다윗은 이 일을 장수들과 의논한 후에 백성에게 묻고 결정합니다.
다윗이 온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기럇여아림에 가서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옵니다.
궤를 옮기고 나올 때에 다윗과 온 백성이 기뻐하며 하나님께 찬양합니다.
그러나 전혀 뜻밖의 일이 일어납니다.
수레를 끌던 소들이 갑자기 뛰기 시작하여 웃사가 여호와의 궤를 붙들자
하나님께서 웃사를 치셔서 그 자리에서 죽었습니다.
잔치를 하던 분위기가 갑자기 장례식 분위기로 바뀝니다.
다윗이 두려워서 하나님의 궤를 오벧에돔의 집으로 옮겨놓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벧에돔의 집과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십니다.
찬 양 : 364장(새 338) 내 주를 가까이하게 함은
415장(새 292) 주 없이 살 수 없네
* 본문해설
1. 다윗이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기로 결정함(1~4절)
1) 다윗이 천부장과 백부장, 곧 모든 지휘관과 더불어 의논한 후
2)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말했습니다.
“만일 너희가 좋게 여기고 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우리가 이스라엘 온 땅에 우리 백성들을 불러오고,
또 그들과 함께 초원이 떨린 성읍에 사는 제사장과 레위인들에게 사람을 보내어
그들을 우리에게로 모이게 하고,
3) 그런 후에 우리 하나님의 궤를 우리에게로 옮겨 오자.
사울 때에는 우리가 궤 앞에서 하나님께 묻지 아니하였느니라.”
4) 그러자 모든 백성이 이 일을 선히 여기므로 온 회중이 그대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 다윗과 온 이스라엘이 기뻐하는 중에 법궤를 옮김(4~8절)
5) 이에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기럇여아림에서 옮겨 오려고
애굽 시홀에서부터 하맛 어귀에 이르기까지 온 이스라엘을 불러 모았습니다.
6) 다윗과 온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궤를 옮겨 오려고
바알라 곧 유다의 기럇여아림에 올라갔습니다.
그 궤는 여호와께서 두 그룹(천사) 사이에 계시므로 여호와의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7)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는데
웃사와 아히오가 그 수레를 몰고
8) 다윗과 이스라엘 온 무리는 하나님 앞에서 힘을 다하여 뛰놀며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제금과 나팔로 연주했습니다.
- 애굽 시홀에서부터 하맛 어귀에 이르기까지(5절) :
‘시홀’은 이집트어로 ‘호루스의 연못’이란 뜻으로, 나일강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가나안 땅 최남단을 가리키고,
하맛은 가나안 땅 가장 북부에 있는 오론테스 강 유역의 성읍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시홀에서부터 하맛 어귀에 이르기까지’는
‘단에서 브엘세바까지’라는 말과 함께
이스라엘 땅 전체를 가리키는 관용어구로 사용됩니다.
3. 웃사의 죽음(9~11절)
9) 그들이 기돈의 타작마당에 이르렀을 때에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펴서 궤를 붙들었더니
10) 웃사가 손을 펴서 궤를 붙들었으므로 여호와께서 진노하셔서 그를 치시니
웃사가 거기 하나님 앞에서 죽었습니다.
11) 여호와께서 웃사를 충돌하셨으므로 다윗이 노하여
그곳을 ‘베레스 웃사’라고 부르니, 오늘에까지 그 이름이 남아 있습니다.
- 웃사를 충돌하셨으므로(11절) :
‘충돌하다’에 해당하는 ‘페레츠’는
‘몸을 깨뜨리다, 부수다, 대적하다’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웃사를 대적하여 치셨다는 것을 뜻합니다.
4. 법궤를 오벧에돔의 집으로 옮김(12~14절)
12) 그날 다윗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이르기를
“이래서야 내가 어찌 하나님의 궤를
내가 있는 곳으로 옮길 수 있겠는가?”하였습니다.
13) 그래서 그 궤를 자기가 있는 다윗성으로 옮기지 못하고
그 대신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옮겼습니다.
14) 하나님의 궤가 오벧에돔의 집에서 그의 가족과 함께 석 달을 있었으며,
여호와께서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셨습니다.
* 묵상 point
1. 가장 먼저 법궤를 옮기는 일부터 시작한 다윗
1) 가장 먼저 하나님의 일부터 시작하는 다윗(1~4절)
다윗이 왕이 된 후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윗의 고향 헤브론에서
기쁨의 큰 잔치를 벌인 후에(12:38~40) 제일 먼저 한 일은,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일이었습니다.
이것을 제일 먼저 했다는 것은 다윗의 깊은 신앙심을 보여줍니다.
2) 이 일을 백성들과 의논하는 다윗(2절)
다윗은 이 일을 모든 장수와 더불어 의논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전임 왕인 사울왕이 언제나 고압적인 자세를 취하여
제왕적인 이미지를 보여준 것에 비하여
다윗은 백성들과 함께 의논하여 행하는 공동체 지향성을 가진 왕이었음을 보여줍니다.
3) 사울과 다윗의 차이
사울은 왕을 백성의 주인으로 생각했으나,
다윗은 왕의 자리도 백성을 섬기는 직책의 하나이며,
하나님의 일꾼으로서의 왕에 불과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다윗의 섬기는 자세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셔서
그의 왕국을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튼튼한 왕국이 되게 하셨습니다.
● 묵상 : 당신의 일상에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내가 제일 먼저 무엇을 먼저 하느냐 하는 것은
내가 무엇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기느냐 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법궤 옮기는 것을 제일 먼저 한 것은
다윗이 하나님 섬기는 것을
가장 중요한 일로 여긴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복을 내리실 수밖에 없는 행동을 한 것입니다.
당신은 무엇을 제일 먼저 하십니까?
어떤 일을 가장 마음에 두고 하십니까?
2. 법궤를 옮기는 과정, 웃사의 죽음
1) 기뻐 뛰며 법궤를 옮기는 다윗(8절)
사울 시대에는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올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사울의 생각이 하나님 중심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울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먼저 한 것이 아니라
언제나 자기가 원하는 것을 먼저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왕이 된 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만한 일을 제일 먼저 했습니다.
이 일을 온 이스라엘이 기뻐하여 나팔을 불고 춤을 추며
하나님 앞에서 함께 기뻐 뛰놀았습니다.
2) 그러나 사람이 메어가지 않고 수레로 옮기고(7절)
그러나 기럇여아림은 예루살렘 서북쪽으로 약 13km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사람이 메고 오기에는 조금 먼 거리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기는 하되
조금 편리한 방법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법궤를 수레에 싣고 온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라
블레셋이 하나님의 법궤를 옮겨올 때 사용한 방법이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되
방법까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법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아직 깨닫지 못했습니다.
3) 웃사의 죽음(9~11절)
법궤를 실은 수레가 기돈의 타작마당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소들이 뛰므로 순간적으로 법궤가 땅으로 미끄러졌습니다.
웃사는 반사적으로 미끄러지는 법궤를 붙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그만 레위족속의 제사장 이외에는 법궤를 손대면 안 된다는
하나님의 법령을 어긴 것이 되었습니다.
웃사는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그 자리에서 죽었습니다.
악기까지 연주하며 춤추며 뒤따르던 모든 즐거움이 일시에 멈췄습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거룩한 방식으로 진행되기를 원하십니다.
➀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내가 편리한 방법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배드릴 때 어떤 마음과 자세로 임하십니까?
당신은 내가 듣기 좋은 설교, 내가 좋아하는 찬송,
내가 좋아하는 방식의 기도, 내가 좋아하는 예배 분위기 등
신앙생활을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가 좋아하면 하나님께서도 좋아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모로 보나 법궤를 소가 끄는 수레로 싣고 가는 것은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진행되기를 바라십니다.
내가 편리한 방식이 아니라 나의 헌신이 드려지는 방식이 되어야 합니다.
➁ 일의 과정도 하나님의 방법대로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도 하나님의 방법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는 것만이 아니라
그 제물을 준비하는 과정도 하나님의 방법이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하든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방식을 하나님께서는 매우 싫어하십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오직 좋은 결과만을 얻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각종 편법이 난무하는 세상입니다.
조금 더디더라도, 조금 답답하더라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법을 택하십시오.
결과뿐 아니라 방법도 거룩한 성도가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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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내가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나의 인생의 처세술은 무엇입니까?
3. 복을 받은 오벧에돔
1) 법궤는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옮겨지고(12~13절)
잔치는 순간적으로 장례식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분위기는 얼음을 끼얹은 것처럼 싸늘해졌습니다.
법궤를 하나님의 복을 주는 상징물로 여겼었는데
순간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공포의 상징물이 되었습니다.
다윗은 그래서 법궤를 가드(블레셋의 도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두었습니다.
법궤가 정말 사람을 죽이는 것이라면
그 법궤 때문에 이스라엘 사람이 죽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께 복을 받은 오벧에돔(14절)
그런데 뜻밖에도 오벧에돔의 집에 큰 복이 임하였습니다.
다윗은 이 일로 그들이 법궤를 옮기는 방식에 문제가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 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도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방식대로 해야 한다는 것을
다윗과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 묵상 :
가드 사람 오벧에돔은 법궤를 자기 집에 모실 때에
틀림없이 그가 죽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의 집에 큰 복이 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징계로 위축되었던 다윗은
오벧에돔에게 복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다시 하나님을 기뻐하는 신앙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비록 이방인일지라도
하나님을 잘 모시고 사는 가정에 큰 복을 내리셨습니다.
나의 삶의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고 있습니까?
나의 가정의 중심에는 누가 있습니까?
* 기도제목
1. 언제나 나의 일보다
하나님의 일을 먼저 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2. 목표에 빨리 도달하기 위해
무리하게 편법을 사용하는 자가 되지 말고,
조금 더디고 답답하더라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방법을 사용하게 하옵소서.
3. 다윗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 섬기는 일을
함께 기뻐하며 행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4.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법이
어떤 것인지 알게 하옵소서.
5.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는
성도와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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