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금)
쿠알라룸푸르에서 3일간 머문 후, 이제 인도네시아 발리로 출발합니다.
호텔에서 공항까지는 약1시간 소요됩니다.
샌딩서비스는 3일전 우리를 픽업해 준 여자기사에게
직접 왓츠앱(WhatsApp)을 통해 부탁했어요.
비용은 85링깃정도하는데, 그냥 100링깃을 지불합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티켓팅을 합니다.
가능하면 비행기 앞자리, 통로쪽으로 부탁합니다.
왜냐하면 인도네시아에 도착하고, 도착비자 구입 및 입국심사 시간을 단축하기위해서죠.
에구 이런 젠장!
그런데 가장 뒷좌석을 주었네요. ㅠ.ㅠ
출국하기전에 점심으로 타코를 먹어봅니다.
맛있게 먹었네요. 공항이지만 그리 비싼 편도 아닌것 같아요.
약6,000원(타코2개, 콜라, 포테이토칩)
발리공항에 정시에 도착합니다.
출발은 40분 지연되었는데
도착은 정시에 합니다. ㅎ
도착비자와 입국심사 시간이 많이 소요될줄 알았는데,
너무나 쉽게 빨리 통과되었네요. 불과 10~20분?
다른 비행기와 같은 시간대가 아니라서 그런 모양입니다.
(도착비자 비용은 50만 루피아 또는 34달러)
짐을 찾고 나가려니까.........
아~~~ 이런! 복병이 여기있었군요.
세관신고하는 줄이 장난이 아닙니다.
인도네시아는 세관신고를 종이에 작성하지않고
인터켓으로 작성하고 QR 코드를 받아서 합니다.
우리는 시간을 단축하기위해 출발 하루전에 세관신고를 하고 QR코드를 받았지만
줄이 상당히 길어서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무사히 출국절차를 끝내고,
쓰다 남은 말레이시아 돈(링깃)을 인도네시아 돈(루피아)으로 환전합니다.
그리고
유심을 구매합니다.
전화 사용을 할 수 없는 30일짜리 가장 저렴한 것이 250,000루피아입니다.
비쌉니다!
밖으로 나오자마자 트립닷컴을 통해 예약해둔 샌딩서비스 기사를 찾습니다.
기사가 저의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있으리라 생각하고 열심히 찾아봤지만...없습니다.
기사를 찾을 수가 없어요.......
시간을 두고 3~4번이나 나의 이름이 적힌 피켓을 열심히 찾아도 없어서,
기사에게 연락해야겠다고 생각할 때쯤,
왓츠앱(WhatsApp)으로 메세지가 옵니다.
우리 기사한테서 온 메세지.....
차가 막혀서 아직도 공항에 도착을 못했다고 합니다.
에구, 이런....
거의 공항 밖으로나와서 샌딩서비스 차량을 50여분이나 기다렸네요.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4km정도.... 5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입니다.
그런데 교통체증이 너무 너무 심합니다.
우리는 5분이 아니라 50분 걸려서 호텔에 도착합니다. ㅎ
체크인을 하고 너무 늦은 시간이라서 우리는 호텔 근처에 있는 인도식당에서
간단한 음식과 맥주.소주로 무사히 도착했음을 자축합니다.
묵었던 호텔 로비
샌딩서비스
발리공항....이곳에서 한참동안이나 기사를 기다렸네요....
호텔 근처에 있는 인도식당....
탄두리 치킨을 주문했으나 시간이 20분 걸린다고해서
Samosa(사모사) 와 Momo(모모)를 주문합니다.
인도네시아도 술값이 비쌉니다.
큰 맥주 한 병이 55,000루피아...여기에 15%가 세금 및 서비스차지로 붙습니다.
인도네시아 맥주...빈땅('별'이란 뜻)....
모모(만두와 비슷합니다.)
사모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