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의원이 묻고 답하다’
수원특례시의회 개원 1주년 기념행사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 개원 1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7월 3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시민과 의원이 묻고 답하다'는 질의응답 형식으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수원특례시의회 김기정 의장, 이재식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등 주요 내빈 및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유공자 표창과 주요 성과를 소개하며 개회식 행사를 했고, 2부에서는 시민이 질문하고 의원이 답하는 소통의 시간이 이어졌다.
시민 송은경씨는 수원시 예산이 어떤 과정과 절차에 따라 사용되고 있는지 질문하였고 기획제정위원회 최원영 의원이 예산이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의결을 통해 확정되며, 집행에 대한 사무감사 과정이 있다고 답변하였다.
시민 김미진씨는 김기정 의장에게 의원의 사명과 역할에 대해 물었고, 김의장은 ‘자신은 처음부터 사명감이 있지는 않았지만 5선을 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것을 만들어 가는 것이 사명이고, 시민과 소통하며 원하는 것을 전달하는 것이 역할이라고 생각하는데 소통 창구를 찾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시민 최서연씨는 영통지역의 학교시설을 개방하여 부족한 체육시설의 대체 이용이 가능했으면 하는 바람과 노후 아파트로 화단 조성이 부족한 지역에 사유지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여 손바닥 정원 사업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문화체육부 이찬영 의원은 부족한 체육시설에 공감하며 적극적 진행 의지를 보였고, 복지안전위원장 정영모 의원은 손바닥 정원의 선정 기준은 점검 중이며 논의를 약속하였다.
시민 오경철씨는 법조타운과 도청 이전으로 광교 지역 접근 이유는 증가했는데 대중교통편이 없어서 불편함을 호소하며 신분당선 노선변경이나 트램 설치를 제안하였다.
이에 이재혁 의원은 똑버스 확대와 인동선 착공을 통한 민원 해결을 약속하였다.
시민 구민서씨는 영통 소각장에 대한 의회의 공동결의안 채택 의지 여부와 보훈교육 조례 통과로 인한 아이들 교육의 변화는 무엇인지 질문하였고, 도시환경위원장 조미옥 의원은 소각장 이전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시민 이상원씨는 수원시의 현실적인 출산지원금 조정의 필요성과 소아과 의사와 병실 부족, 추경 예산도 편성도 안된 상황이 안타깝다며 영유아 정책에 신경을 써달라고 호소하였다.
김기정 의장은 을지병원 부지에 어린이병원 유치 계획과 아주대 소아과 의사 확충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시민 고경호씨는 도시공학 전공자로 수원역 광장에만 없는 것으로 횡단보도를 꼽았고, 있는 것은 길에서 술을 먹는 노숙자를 지적했다.
윤경선 의원은 그동안 너무도 당연하다 생각했던 것을 반성한다며 보행자 위주의 도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세류천 주변의 제초 작업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산책로 마련, 화서동과 고등동 지역의 도심 개발 정책 요구, 연무 조원동 도심 지중화 사업의 신속한 진행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의견이 있었다.
김 의장은 '개원 1주년을 맞아 시민 여러분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돼 영광이며,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