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세 가지 환상과 아모스가 벧엘에서 쫓겨남(아모스 7:1~17)
* 본문요약
하나님은 아모스에게 세 가지 환상을 보이십니다.
첫째는 풀(곡식)을 다 먹어 버리는 메뚜기 떼 환상이고,
둘째는 큰 바다와 육지를 삼키는 불을 보이십니다.
그때마다 아모스가 야곱을 위해 청하니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십니다.
이어서 세 번째 환상으로 다림줄을 보이시며,
이스라엘 가운데 다림줄을 두시고
산당들 과 성소들과 여로보암의 집을 치겠다고 하십니다.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가 여로보암 왕에게 아모스를 모함하고,
아모스에게 다시는 벧엘에서 예언하지 말고 유다로 떠나라고 협박합니다.
아모스는 아마샤에게 그가 더러운 땅에서 죽고 아내는 창녀가 되고
자녀들은 칼에 엎드러지며 이스라엘이 포로가 될 것임을 예언합니다.
찬 양 : 479장(새 363) 내가 깊은 곳에서
347장(새 212) 겸손히 주를 섬길 때
* 본문해설
1. 아모스가 본 세 가지 환상(1~9절)
첫째 환상
1) 주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왕에게 바칠 풀(곡식)을 벤 후 다시 움 돋기 시작할 때에
주께서 황충(메뚜기)을 지으시매
2) 황충이 땅의 풀을 다 먹은지라.
내가 가로되 “주 여호와여, 청컨대 사하소서.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리이까?”하매
3) 여호와께서 이에 대하여 뜻을 돌이켜 가라사대,
“이것이 이루지 아니하리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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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환상
4) 주 여호와께서 또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주 여호와께서 명하여 불로 징벌하게 하시니
불이 큰 바다를 삼키고 육지까지 먹으려 하는지라.
5) 이때에 내가 가로되
“주 여호와여, 청컨대 그치소서.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찌 서리이까?”하매
6) 주 여호와께서 이에 대하여 뜻을 돌이켜 가라사대
“이것을 이루지 아니하리라”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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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환상
7) 또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주께서 손에 다림줄을 들고 수직으로 쌓은 담 곁에서 서 계셨더니,
8)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다림줄이니이다.” 주께서 가라사대
“내가 다림줄을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두고 다시는 용서하지 아니하리니,
9) 이삭의 산당들이 황폐하게 되며, 이스라엘의 성소들이 파괴될 것이라.
내가 일어나 칼로 여로보암의 집을 치리라”하시니라.
- 풀(1절) : 할라케쉬
‘풀’에 해당하는 ‘할라케쉬’는 ‘늦은 곡물’이란 뜻으로,
4월 중에 자라는 두 번째 풀과 곡물을 가리킵니다.
첫 번째 심은 풀과 곡식은 왕께 상납하고,
두 번째 심은 것은 농부와 가축을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 메뚜기 떼가 이 풀과 곡물을 먹어 버리면
농부와 가축은 다음 추수 때까지 굶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늦은 곡물이 싹트기 시작할 때 메뚜기 떼를 보내시겠다고 하니
아모스가 놀라서 중단을 요청한 것입니다.
- 불이 큰 바다를 삼키고 육지까지 먹으려 하는지라(4절) :
불의 심판이 얼마나 무서운지 바다를 다 말리고 육지까지 먹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2. 아모스와 아마샤와의 대결(10~17절)
10) 그때에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가 이스라엘 여로보암에게 사람을 보내어 가로되
“이스라엘 족속 중에 아모스가 왕을 모반하나니,
그가 하는 모든 말을 이 땅이 견딜 수 없나이다.
11) 아모스가 말하기를 ‘여로보암은 칼에 죽겠고,
이스라엘은 정녕 사로잡혀 그 땅에서 떠나겠다’하나이다”하고 말하고,
12) 아마샤가 또 아모스에게 이르되 “선견자야, 너는 유다 땅으로 도망하여 가서
거기서나 떡을 먹으며 거기서나 예언하고
13) 다시는 벧엘에서 예언하지 말라. 이는 왕의 성소요 왕의 궁임이니라.”
14) 아모스가 아마샤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선지자가 아니며 선지자의 아들도 아니요,
나는 목자요 뽕나무를 재배하는 자로서
15) 양 떼를 돌보던 곳에서 여호와께서 나를 데려다가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라’하셨나니
16) 이제 너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니라. 네가 이르기를
‘이스라엘에 대하여 예언하지 말며, 이삭의 집을 향하여 경고하지 말라’하므로
17)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네 아내는 이 도성에서 창녀가 될 것이요,
네 자녀들은 칼에 엎드러지며, 네 땅은 남들이 측량하여 나누어 차지할 것이며,
너는 더러운 땅에서 죽을 것이요, 이스라엘은 반드시 사로잡혀
자기가 살던 땅에서 떠날 것이라’하셨느니라.”
* 묵상 point
1. 아모스가 본 세 가지 환상
1) 첫째 환상 : 황충(메뚜기) 떼의 환상(1~3절)
하나님께서 아모스에게 이스라엘의 심판을 상징하는 세 가지 환상을 보이십니다.
첫째 환상은 왕에게 바칠 풀을 벤 후 다시 움 돋기 시작할 때
메뚜기의 일종인 황충 떼가 엄청나게 몰려와서 그것들을 다 먹는 환상입니다.
여기에서 ‘풀’은 짐승이 먹는 풀과 사람이 먹는 곡식을 다 포함하는 단어로,
먼저 왕에게 바칠 것을 벤 후,
그다음에 다시 난 것을 백성들과 짐승이 먹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왕에게 바칠 것을 다 벤 후
백성과 짐승이 먹을 풀과 곡식이 막 움 돋기 시작할 때 황충(메뚜기) 떼가 나타났으니,
그리되면 백성들과 짐승들이 다음 추수 때까지 굶어야만 합니다.
이것은 견딜 수 있는 재앙이 아니므로 아모스가 하나님께 중단을 요청하니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이 일을 하지 않겠다 하십니다.
2) 둘째 환상 : 불이 바다와 육지를 삼키는 환상(4~6절)
둘째 환상은 여호와의 명령으로 불이 나타나서
큰 바다를 삼키고 육지까지 먹으려 합니다.
바닷물을 다 말리고 육지까지 집어삼키려 할 정도로 엄청난 불의 환상입니다.
이 일 역시 이스라엘이 견딜 수 있는 재앙이 아니므로
아모스가 하나님께 중단을 요청하니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이 일도 이루지 않겠다 하십니다.
3) 셋째 환상 : 다림줄의 환상(7~9절)
세 번째 환상으로 주께서 손에 다림줄을 들고 수직으로 쌓은 담 곁에 계십니다.
다림줄이란 벽돌을 쌓아 올릴 때에 벽돌이 수직으로 바르게 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미장이가 세운 기준이 되는 줄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주께서 손에 쥐고 계신 다림줄은 사람을 판결하는 다림줄입니다.
이 다림줄로 사람을 심판하여 그 기준에 미달 된 자는
결단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처음 두 환상은 아모스의 요청으로 이루지 않겠다 하셨지만,
다림줄로 사람을 심판하시리라는 이 환상은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씀하십니다.
● 묵상 : 다림줄의 환상의 두려움
다림줄의 환상이 우리에게 두려움이 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세상 만민을 심판하실 때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 기준을 따라 심판하시겠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기준이란, 하나님처럼 완벽하게 죄가 없고,
하나님처럼 완벽하게 의로운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하나님처럼 완벽하게 죄도 없고 의로운 자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셔서
우리의 부족한 것을 채우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이후로는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우리도 예수님처럼 죄 없는 자로 인정받고,
예수님처럼 완전한 의를 가진 자로 인정받아
하나님의 다림줄의 기준에 통과하는 자가 됩니다.
2. 선지자 아모스와 어용 제사장, 어용 언론인 아마샤
1) 아마샤가 아모스를 고발함(10~11절)
아모스가 이스라엘을 향한 세 가지 환상의 이야기를 전하자
사마리아의 왕궁에 소속된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가
여로보암 왕에게 아모스를 모함합니다.
아모스가 이스라엘이 받아들일 수 없는 흉악한 말을 전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나라를 혼란에 빠뜨릴
아주 흉악한 유언비어를 전하고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2) 아마샤가 아모스를 유다로 추방하려 함(12~13절)
이어서 아마샤는 아모스에게 그가 본래 살던 유다 땅으로 돌아가라고 명합니다.
이곳은 북왕국 이스라엘의 땅이요 벧엘은 왕의 성소이니,
더 이상 이스라엘을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그가 살던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그를 추방하려 합니다.
아마샤는 아모스에게
다시는 벧엘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예언하지 말라고 엄히 명합니다.
➠ 하나님의 입마저 막으려는 타락한 정권의 어리석음과 모무함
아모스가 하나님께서 말하라 명하신 말씀만 전하니
정권에 결탁한 어용 제사장, 어용 언론인인 아마샤가
아모스의 입을 막으려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라고 해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그저 아모스의 입을 막기에만 급급합니다.
그 알량한, 보잘것없는 정권을 좀 가져보겠다고 하나님마저 대적하려는
그들의 그 어리석음과 무모함이 참으로 답답합니다.
3) 아마샤를 향한 아모스의 예언(14~17절)
그러나 아모스는 아마샤의 말에 전혀 기죽지 않습니다.
도리어 그를 똑바로 바라보고는 자기는 선지자도 아니고
한낱 양이나 치고 뽕나무나 기르는 목자와 농부에 지나지 않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불러 이스라엘에서 예언하라 하셨으므로
그 명령에 순종하여 이곳에 왔노라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아마샤가 아모스에게 이스라엘에서 예언하지 말라 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 그의 아내는 도성에서 창녀가 되고, 그의 자녀는 칼에 맞아 죽을 것이며,
그의 땅은 적군이 나누어 차지할 것이고,
그는 더러운 이방인의 땅에서 죽을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 묵상 : 권력의 힘이 하나님의 말씀을 이길 수 없습니다.
지금은 잠시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의 힘이 세상을 다 움켜잡을 것같이 보이지만,
그러나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역사를 심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역사를 심판하시는 그날을 여호와의 날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시므로 이 땅의 권세가 그를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땅의 권력을 차지하려고 욕심을 부리지 말고,
도리어 우리는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내 안에 채우기에 힘쓰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 언론인이 있다면
아모스처럼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언론인이 되십시오.
잠시 누리는 육체의 낙을 위하여 아마샤같이 어리석음을 택하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아모스를 세우신 하나님께서 당신을 세우시고 그 자리에 보내셨습니다.
* 기도제목
1. 장차 다림줄로 세상 만민을
심판하실 주님을 두려운 마음으로
기다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세상 것을 채우기에 욕심부리지 말고
주님의 말씀을 채우기에
더욱 힘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