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모임에서 해마다 실시하는 여행이 11월 8일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네분이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고 이길웅 김창호님이 해마다 동행해주어 모두 19명이 참가했습니다.
이제까지 여행 방법이 버스를 대절해서 유명 관광지를 찾아가는 문화적인 여행이었는데 지난해부터는 방법을 바꾸어 여행사 여행으로 실시했습니다.
문화적인 여행은 사적지를 돌아보며 역사를 되새기는 품격있는 여행이라면 여행사여행은 그야말로 분위기를 즐기는 여행입니다. 무슨 볼거리를 깊이있게 감상한다던가 역사적인 체취를 느껴본다거나하는 그런 무게있는 분위기보다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새로운 분위기를 느껴보는 다소 유흥적인 여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성에 따라 문화적인 것을 좋아하는 분이 있고 그런 너무 조용한 여행은 좋아하지 않는 분도 있어 어느 한쪽을 치우칠 수 없어 회의에서 결정된대로 실시되는 것입니다.
이번 목적지는 남해와 화개장터 지리산 칠불사였지요.
칠불사까지는 날씨가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칠불사에 도착해보니 많은 비는 아니지만 부슬비가 내려 그리 많은 거리는 아니지만 걸어야해서 몇분만 칠불사에 올라가고 나머지는 입구의 문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습니다. 허문행 회장은 준비성이 좋아 남해쪽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우산을 준비해와서 우산쓰고 올라갔다 왔고 대부분은 사실 먼저 대전모임에서 다녀간 곳이라서 올라가지 않고 이자리에 있다가 그냥 돌아왔지요.
칠불사에서 내려와 화개장터을 돌아보았습니다.
분위기를 돋우느라 초가지붕을 해놓은 것이 이채로웠습니다.
약초의 고장이라더니 약초가 어마어마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맛집들도 즐비했고
차와 관련된 물품들이 많았습니다.
집에 연논이 있기에 연잎차를 만들어 먹는데 다기에 관심이 있어 둘러보았습니다.
전라도 맛집에서 부침개와 함께 막걸리 한잔씩
화개장터 유래비
과거 여행에는 우리끼리 가느라 여러가지 간식거리를 준비하느라 임원진이 수고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것이 있어 준비를 하지 않으니 너무 간편했습니다.
바쁜 일정들이 있을텐데 많이 참석해준 회원님들 너무 감사했습니다.
여행일정이 다소 불만들도 나왔으나 대체로 큰 충돌없이 원만히 여행을 마치게 되어 추진하는 사람으로서 감사드립니다.
허문행회장이 버스에서 안내하느라 수고 많았어요.
이렇게 해서 2014년도 대전동문여행이 마무리 되었네요.
내년에는 또 어떤 방법으로 어느 곳으로 가야 좋을지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겠지요.
삼월 총회모임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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