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순례지 개요
인공으로 조성된 숲이 울창해 '숲정이' 또는 '숲머리'라고도 하는데, 군사훈련장이 있고 전주천이 흐르고있어
사형장으로 사용되었다.
이곳은 1801년 신유박해 때 유항검 가족 4명이 순교하면서부터 박해내내 순교자의 피가 마르지 않은 곳이었다.
기해박해(1839년) 때에는 이일언 욥, 신태보 베드로, 이태권 베드로, 김대권 베드로, 정태봉 바오로 등 5명의 복자가,병인박해
(1866년)년 때는 전북 완주군 소양면 신리골에 살던 정문호 바르톨로메오, 손선지 베드로, 한재권 요셉, 그리고 이웃한 성지동에
살던 조화서 베드로, 이명서 베드로, 정원지 베드로 등 6명의 성인이 참수 순교하였다. 또한 1867년에는 김사집 필립보를 비릇한
수많은 신자들이 순교하였다.
이 순교터는 이명서 성인의 손자인 이명준 아나돌의 노력으로 매입 되었고, 이학수 회장의 도움으로 1935년 ''천주교인순교지지'
(天主敎人殉敎之地)라고 새긴 기념비가 세워졌다. 또한 이곳에 해성중고등학교가 세워져 운영되었는데, 1992년 시외곽으로 이전
되면서 '윤호관'(18세 청소년의 나이로 서천교에서 순교한 조윤호 성인의 이름을 딴 체육관)과 현 넓이의 성지터만 남게 되었다.
1894년 전북 기념물 제71호로 지정되었다.
(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 190쪽)(순례확인도장: 사적지 입구 관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