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릴낚싯대는 민물용인 경우 2.7 - 3.6m 정도가 적당하며 중대형 스피닝릴을 쓴다.
2. 미끼를 던진 후에는 잉어가 당기면 줄이 풀려져 나가게 드랙을 조금 풀어 두어야 대를 끌고 들어가지 않는다.
3. 50cm 이상의 큰 잉어라면 릴받침대가 허술하면 대를 끌고 들어갈 정도로 힘이 세다.
4. 한강에서는 철 난간에 걸쳐놓은 릴대가 번쩍 들리는 것을 보고 가까스로 잡은 경우도 있다.
5. 방울이 울리면 일단 대를 슬쩍 당겨 바늘이 잉어입술에 단단히 박히도록 한 후 줄을 감는데 잉어가 세차게 당길 때 대로 버티면 줄이 끊어지기 쉬우므로 이때는 드랙을 조정하여 줄을 풀어주면서 잉어의 힘을 빼야 한다.
6. 줄을 너무 느슨하게 풀어주면 잉어가 바위 등 은폐물 속으로 박혀 버리므로 대를 늦추지 말고 빠르게 감는다.
물가까지 당겨져 오면 대낚시 때와 같은 요령으로 끌어 올린다.
▶ 릴 투척시 방법 1. 릴을 던질 때는 일반적으로 overhead 방식으로 릴대를 머리 위에 올려서 치는 것인데 이 자세가 가장 정확히 던지는 방법이다.
2. 미끼을 후방의 땅 위에 놓고 180도 회전돌려치기는 가장 멀리 날아 가긴 하지만 떡밥 때는 터져 버리므로 잘 하지 않는 방법이다.
그리고 릴줄을 넉넉하게 땅에다 풀어놓고 쏠채로 떡밥을 던지기도 하는데 번거운 방법이다./[방울낚시를 쓰는 경우에 매우 유용함.]
3. 릴을 잘 던지려면 무엇보다 자신의 릴에 익숙해야 한다. 무조건 멀리 던져야 하는 것은 아니나 마음 먹은 목표 포인트에 던지려면 3.6m 대 기준으로 70 - 80 m 정도는 던질 수 있도록 숙달이 되어야 한다.
4. 던지는 방법은 떡밥미끼를 상하로 출렁거리게 하다가 위로 솟구치는 반동을 받아 던진다.
5. 제자리에서 왼쪽 다리를 한 걸음 내디딘 상태에서 대의 탄력을 받은 다음 상체를 앞으로 전진하면서 휘두른다. 상체가 앞으로 나올 때 오른쪽 다리도 같이 내디딘다.
6. 던질 때는 팔힘이 아니라 어깨 힘으로 던져야 멀리 날아가는데 릴과 미끼의 무게가 자기 몸에 붙어야 이게 가능하므로 여러 번 던져보면서 익힌다. 앞으로 걸어나가면서 던지면 부정확하게 된다.
7. 대가 여러 개일 때는 미끼간의 거리가 너무 넓게 분포되지 않도록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되 한자리에 계속 던져야 집어 효과가 있다.
8. 던진 후 대를 받침대에 꽂아 놓을 때는 가능한 대를 접어서 대끝을 낮춰둔다. 바람을 타지 않아야 미끼가 안정된다.
9. 밤에는 불빛을 물 쪽으로 비추지 말아야 하고 방울의 스프링이나 대끝에다 케미 라이트를 달아두면 편리하다.
10. 잉어 입질이 올 때까지는 떡밥이 좀 미심쩍더라도 느긋하게 기다 리는 것이 상책이다
▶ 릴 바늘 종류.1.
1. 릴낚시의 정식 채비는 다섯 또는 여섯 바늘을 쓰는데 이걸 오봉, 육봉이라고도 하며 일본말로는 스이꼬미라고 한다.
2. 떡밥을 속에서 감싸는 용수철이 달린 기성 채비도 있다.
3. 대형 멍텅구리 채비도 있는데 잉어낚시에서 정도는 아니다.
4. 붕어를 대상으로 하는 릴 가지채비에는 긴 목줄에 큰 바늘이 5개 줄줄이 달려 있고 끝에는 15호 정도의 무거운 봉돌이 매달려 있다..
5. 이 채비에다 미꾸라지를 끼우면 그대로 가물치 채비가 되기도 한다릴낚시에서는 예리한 바늘이 생명이다.
6. 릴낚시 때는 바늘이 잉어 입안에서 빠져 나올 때 회전하면서 입술 안쪽에 스스로 박혀야 하므로 바늘이 낚시를 한다고 할 정도로 예리한 바늘이 생명이다.
7. 바늘은 보통 감성돔바늘 3호 - 5호를 쓰며 잉어 전용바늘로는 8 - 10호를 쓴다.
8. 깔따구 바늘 즉 일명 '마루세이고'라는 긴허리 바늘을 쓰기도 한다. 이 바늘은 바늘걸림이 좋다.
9. 붕어용 10호를 쓰기도 하지만 가벼워서 입 속으로 잘 빨려 들어가는 이점은 있으나 깊게 박히지 못하므로 부러지거나 펴질 우려가 있다.
10. 대낚시에서는 망상어 7, 8호로도 잉어를 끌어 낼 수 있는데 그것은 민낚시대가 릴대 보다 휨새가 유연하기 때문이다.
11. 누런 색의 잉어 전용바늘은 이제 찾아보기 어려우나 많이 비틀려 있어 잉어 입 속에서 바늘이 회전하여 걸림이 잘 된다.
그래서 일반 바늘을 두 개의 니퍼로 바늘을 집어서 바늘허리를 비틀어 사용하기도 하지만 특수 고장력강이 아니면 부러지는 원인이 된다.
12. 잉어용 목줄은 나일론 6합사나 케블라 3호를 쓰고 길이는 바늘을 꿰는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10cm가 기준이다.
13. 구멍봉돌은 떡밥을 던질 때 가속을 받을 수 있고 떡밥이 풀어졌을 때나 원줄이 바람에 날릴 때 바늘이 떡밥으로부터 이탈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목줄과 원줄을 연결하는 핀도래 위에다 끼우는데 동전크기 만한 것(10-12호)으로 한다.
14. 구멍봉돌 앞뒤에 찌고무를 끼우는데 충격완충용이다.황토공을 달지 않았을 때는 봉돌을 끼우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흐르는 강물에서는 더욱 필요하다.
15. 떡밥을 던져 놓았을 때는 릴 원줄이 밑으로 길게 곡선을 이루며 수면에 닿을 정도로 느슨하게 해 둔다.
16. 고요한 호수도 물은 항상 움직이고 있으며 바람도 불게 되므로 원줄의 저항을 늦춰 주어서 바늘이 떡밥에 잘 묻혀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17. 그러나 붕어를 노려 새우나 지렁이를 달았을 때는 원줄을 팽팽하게 당겨 놓아야 한다.
18. 붕어는 동물성 미끼에는 공격적이고 단속적으로 입질을 하므로 목줄이 긴장된 상태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 릴 바늘 종류.2.
릴낚시 요령
1. 릴낚시란 바늘이 낚시를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2. 일단 릴 방울이 울리면 릴대를 슬쩍 채 주는데 그것은 바늘이 입 속에 좀더 깊이 박히도록 하는 것일 뿐이다.
3. 이미 바늘이 고기를 잡아 놓은 상태이다. 흔히 방울이 울리면 부리나케 뛰어가서 릴대를 힘껏 뒤로 제치는데 이건 필요 없는 동작이다. 그리고 대낚시와 마찬가지로 릴낚시의 요령은 떡밥을 한자리에 계속 던져야 집어효과가 있다.
4. 바늘에 걸린 잉어는 릴을 감아들이는 힘으로 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일단 대를 위로 길게 당겼다가 놓아 줄이 느슨해졌을 때 이것만 릴로 감아 들여야 한다.
5. 릴대가 한껏 휘어진 상태에서 릴을 억지로 감게 되면 릴대의 휨새를 이용하지 못하게 되어 줄이 터져 버린다.
6. 그래서 릴대를 힘껏 당긴 상태로 잉어와 5초 이상 버티지 말고 줄을 조금 풀어 주는 방법으로 잉어의 거센 힘을 제압해 나가야 한다.
7. 릴낚시에서 미끼를 멀리 던져놨으니 소음과 불빛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그렇지 않다. 대낚시 만큼 긴장된 분위기는 아니지만 조심해야 함은 물론이다.
8. 방울이 한번 딸랑하고 울리는 경우는 잡고기 짓이며 릴줄이 처음보다 한층 느슨해져 있으면 붕어일 경우가 많으므로 대를 조금 당겨본다.
9. 붕어는 엄청 큰게 입에 걸렸구나 싶으면 더 이상 당기지 않고 아무데나 머리를 박고는 가만 있는다. 끌어 당기면 대물이라도 질질 끌려온다.
10. 그러나 잉어는 입 속에 이물질이 걸렸다 싶으면 힘껏 당기면서 전력을 다해 치닫는다. 드랙을 좀 느슨하게 해 놓으면 줄 풀려나가는 소리가 시끄럽게 날 정도이다. 왜~~에에엥!
11. 잡은 잉어가 크면 살림망에 잘 들어가지 않으므로 일명 넥타이를 매어 놓는다.
12. 굵은 면사를 미리 준비했다가 아가미 안으로 해서 입 쪽으로 낸 다음 느슨하게 한번 매듭을 지어준다.
13. 이대로 놔두면 아가미를 다쳐 오래 살지 못하므로 다시 등지느러미의 첫 번째 뼈에만 있는 등가시에 서너번 돌려 맨다.
14. 지느러미 등가시는 배지느러미에도 있는데 아가미 대신 여기에 묶어서 등지느러미와 연결해도 된다. 이 가시에 줄을 감을 때는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돌려 내려오면서 매어야 빠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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