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만든 이후, 본격적으로 대륙침략을 꿈꿉니다.
그래서 만주사변을 일으켜 중국을 공격하여
중일 전쟁이 일어나게 됩니다.
일본군의 맹공앞에 국토의 절반 가까이를 잃은
중국의 정부(당시엔 중화민국)는 국제연맹에 일본의 침략을
불법적 행위라고 고소했습니다.
국제연맹, 특히 미국은 이 요청을 받아들여
'일본은 만주를 제외한 모든 중국땅에서 군대를 철수시켜라'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그러나 일본은 이를 거부합니다.
그리하여 일본은 국제연맹은 물론, 국제 군축협약 등을 비롯해
많은 국제조약을 파기하거나 탈퇴해 버립니다.
이것은 '이제 우리는 우리가 알아서 행동할테니 니들은 신경끊어라'라는
뜻이었습니다.
이에 위험을 느낀 미국은 일본을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첫번째 압박은 일본에 대한 고철수출을 금지시켰습니다.
당시 일본은 미국에서 고철을 수입하여 상당량의 무기를 만들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일본은 이를 무시합니다.
그러자 미국의 두번째 압박이 날아들었습니다.
일본에 대한 석유수출을 전면 금지시켜 버린 것이죠.
당시 일본은 필요한 석유 대부분을 미국에서 사다쓰는 형편이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갑자기 석유 수출을 중단하면
전쟁이고 뭐고 아무것도 할수 없었기 때문이죠.
다급해진 일본 정부는 미국과 협상에 나섭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1.일본군의 중국에서의 철수
2.독일-일본-이탈리아의 삼국동맹을 파기
이런 어려운 요구를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까지 몰리자 일본은 중대한 결심을 합니다.
미국에서 자원을 사다 쓰는 대신,
자기들이 자원이 풍부한 동남아시아를 점령하여
거기서 직접 자원을 채굴하기로 결정한 것이죠.
당시 동남아를 점령하고 있던 세력은
영국과 프랑스와 같은 유럽의 나라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때의 유럽국가들은 독일과의 전쟁에 신경이 몰려 있었기 때문에
동남아시아에서의 세력이 꺾여있던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일본은 그들을 몰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진주만 습격이후에,
영국이 자랑하는 정예 전함 2척이 일본군 전투기에 의해 격침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미국이었죠.
일본군이 몰아내려는 영국,프랑스와 미국은 동맹국이기도 했고,
미국 역시 자원이 풍부한 동남아시아를 노리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을 그냥 놔두고는 도저히 침략 전쟁이 쉽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은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됩니다.
'미국을 기습하여, 초창기에 왕창 두들긴 후 협상을 맺는다.
그렇게 미국의 기를 꺾은 이후에, 우리는 동남아시아를 점령한다'
이런 계획이었죠.
그래서 '초창기에 왕창 두들기는 작전'이 바로
진주만 습격이었습니다.
당시 하와이 진주만은 미군의 태평양 함대의 전초기지 였습니다.
이 기지가 존재하는 한, 일본군은 미해군의 공격에 자유로울 수가 없었죠.
그래서 이 진주만을 가장 먼저 노린 것입니다.
결국 진주만 습격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미군은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됩니다.
그러나, 이 기습이 오히려 미국인들의 가슴에 불을 붙인 꼴이 되어
일본이 바라던 '협상'은 물건너 가고,
오히려 더 큰 전쟁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iN의 pantorm님의 답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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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일본군은 베트남의 수도를 장악하고,
이어 네덜란드가 지배하던 동인도제도를 정복하고자 했습니다.
미국은 이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지만, 일본은 듣지 않았고,
미국은 결국 미국 내의 모든 일본 자산을 동결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8월 2일
일본에 석유 수출을 금지하게 되죠.
일본 정부는 결국 하와이의 진주만에 정박하고 있던
미 제7함대와 군사시설을 기습 공격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미국사를 비롯한 세계사에서 회자되고 있는
태평양전쟁의 발발인데요.
출처: http://want2pass.tistory.com/1010 [해커스 공무원 공식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