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영도의 역사지도 한장을 올린다. 지도의 정식 원명은 "朝鮮 南東岸 釜山港"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 지도는 明治 32년에 제작된 지도다, 그러니까 1899년 때 제작된 지도인데
절영도의 지명을 다시 한번 보는 것이다
당시 절영도를 어떻게 불리었을까? 한문으로 絶影島라 표기했고, 영어로는 deer island(사슴섬)으로 표기되어 있다.
또 현 봉래산은 고갈산(古碣山) 옛고, 비석석, 그리고 뫼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옛 향토지에는 古渴, 古蝎로 불리었다고 되어 있는데 본 지도에는 그러한 표시가 없다
이러한 고갈산의 명칭도 후에 부산의 향토사학자인 최해군님에 의해 오늘의 봉래산이란 이름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현재의 "중리산(中里山)이란 이름도 예전엔 뚜렷하게 나타난 이름이 없어 지금의 중리산으로 불리게
된것은 1990년에 이르러 영도구청에서 구의 장기개발계획을 세울때, 중리산의 이름이 찾다가 결국은 중리지역의
근접한 이름을 빌려 현재의 중리산으로 된것으로 알고 있다.
이곳 중리산이 지도에는 "영도후산(影島後山. yongdo fusan)으로 표기되어 있다.
다음은 동삼동지역의 구룡명칭이 나타 나 있는데, 하리지역을 상구룡(上驅龍)으로 지금의 혁신도시 맞은편, 즉 동삼제2
재개발지역을 하구룡(下驅龍)이라 하였다.
현재의 해양대학이 있는 아치섬은 조도(鳥島, 새들의 섬)라 하였고 또한 동백도이라 표기되어 있다.
끝으로 현재의 영도대교가 놓여진 영도경찰서가 있는곳을 대풍포(待風浦, 큰 태풍을 피하는곳,)라 하였고
현재의 대평동지역을 대풍포(大風浦)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