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 나의 어머니〉
간절히 원하는 이름
엄마
풍덩, 풍덩
물살을 가르는 돌멩이처럼
내 상상 속 동그라미
길게 뻗은 두 막대는
어쩌면
엄마의 눈썹이었을까
— 이마저도 낯선데
깊고 넓은
바다를 품었을
내 엄마의 둥근 눈은
지금
어디에 머물까
문득
사라지는 바람 소리
왠지
“밥 먹어라”
귓가에 메아리치는
엄마의 목소리
닿지 않는
이름 모를 바다
그 위
흐릿한 돛단배
지우고
또 지워도
선명해지지 않는
결국
완성되지 못할
나의 어머니
미완성곡 같은
그대
카페 게시글
김미라시인
미완성, 나의 어머니
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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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
26.08.24 06:5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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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미완성, 나의 어머니...공감하며 가슴으로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닿지 않는 돛 단 배처럼, 그리움이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