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역-태동식당-유달산부근-근대역사박물관1-해상케이블북항-고하도전망대-1박(삼광모텔)-해양유물전시관-갓바위-목포진-근대
역사박물관2-시화거리부근-초원음식점(홍게맛살 비빔밥)-목포역
언제 / 22년 12월17일
누구랑 / 마눌
교통편 / 대중교통(열차+택시)
12월29일 와이프 생일모임을 중간지역인 세종시에서 모이기로해서 막간을 이용해 그전27일 목포여행을 계획 여장을
꾸려 새벽에 대구역으로 향했다.
고속버스로 가는것보다 차비가 적은 무궁화열차로 가려니 신탄진을 경유하는 목포행 긴 시간여행이될듯하다.
대구에서 새벽에 출발 목포에 도착하니 오후1시가 다되었다.
역에서도 가깝고 유달산 노적봉과도 가까운 태동식당에서 민생고를 해걸하려고 찾아갔다.
인터넷에 검색결과 중깐이라는특이한 이름이있어 그걸로 주문했다.
메인 요리는 짜장면이고 특이한건 만두와 짬뽕도별개로 나온다. 가격(7천원)대비 풍성하다.
배불리 먹고 노적봉으로 향했다. 약간 오르막이라서 배도부르니 조금은 부담스럽다.
처음 생각은 유달산 노적봉에서 정상까지 쉬엄쉬엄 걸어가면서 산책겸 등산할 요령으로 시작했는데
마눌님의 강력한 요청으로 부근 몇군데 둘러보고 해상케이블카로 유달산뷰를 감상하자해서 그렇게 하기로 결정.
쬐끔은 아쉽지만ㅠ ㅠ
노적봉 우측으로 바로 내려가면 근대역사박물관1관 즉 일본영사관 건물이있다는데 계단공사로 뱅글 한참을돌아서
겨우 도착. 실내를 구경하고 뒷편 방공호도 돌아보았다. 일본의 만행에 그저 넋이나가 사진촬영도 까먹었다. 겨우 건진게
이그림위 왼쪽에 조금 보이는 건물인거같다.
오기전 목포여행을 시내 버스로 움직이려고 열심히 출발점과 도착점을 검색했는데 무용지물이 돼버렸다.
큰길가에서 한참을 기다려 택시로 해상케이블 북항에 도착할수있었다.택시기사왈 버스기사와의 임금협상이 잘안되어서
운송사업주가 운행을 올스톱시켰다고 썩어질놈이라고 천억대의 재산가라는데....
케이블카 안에서 본 목포의 풍광들
잔설이 남아있는 유달산과 시내 그리고 목포대교, 바다위 하얀포말자국을 길게 남기면서 가는 배, 북항, 해안선등...
너무 낭만적인 파노라마 연속이다.
고하도에 내려 산책길중 우리는 전망대까지만 가기로... 판옥선을 형상화한 건물이라는데 특이하다
마눌은올라가는걸 포기하고 나만 꼭데기로go go 바람이 심하게 불어닥친다.
다시 원점 회기 유달산 정상부근 스테이션에서 내리려고하다 올라갈 자신도없고 무엇보다 숙박지도 예약하지않고
와서 걱정도 되서 포기하고 시발점이자 종점이기도한 북항 해상케이블에 도착했다.
이제부터 산아래로 숙박지를 찾어려고 걸어서 역 방향으로 향했다. 가는내내 모탤이라는 간판도 뵈질않고 어쩌다 한곳이있어
들어가봤으나 프론터에 사람도뵈질않고 연락도 닿지않는다. 날은 다 저물어 어둠이 내려않는다. 마음이 급하다.
그렇게 한참을헤메다 높은 건물 옥상에 사우나표시와 모텔간판이보인다. 중앙시장 부근 삼광 모텔겸사우나였다.
우선 추운날씨에 따뜻함이 좋았고 침구류등 깨끗하고 투숙객들은 사우나가 무상이어서 좋았다. 일박을한후 이틑날 새벽
사우나장에 들어가서 오늘 일정을 기대해본다.
어제 저녁 중앙시장 어느 식당에서 소머리국밥과 막걸리 한잔하면서 음식솜씨좋은 주인장 아줌마와 대구에서 왔다는
아저씨랑 어울려 이런저런예기등 여행자의 기쁨을 만끽하고 오늘아침 간단 아침식사후 택시로 갓바위로 향했다.
가는길에 해양유물전시관에 들렸다
이른시간이라 관람객은 우리둘 해설사의 설명을 들어가면서 이곳저곳 여유있게 구경하고 옆에있는 갓바위로 발걸음을 옮겼다.
구경을 끝내고 다시 택시를 타고서 가다가 목포진으로 가자고하니 목포진을 모른다고하네.
어제 나도 붉은 깃발이보이는 조금은 높은 지대에있는 목포진을 멀리서 봤는데 택시기사가 모른다고하니 ㅉㅉ 대략난감.
차안에서 목포진이라고 검색해보니 바로뜬다. 그래서 요 앞에서 좌회전해서 가면 또 어디서 우회전 이런식으로 안내를했더니
짜증을내면서 택시기사에게 이런식으로 안내하면 되겠느냐고 굉장히 기분나쁘다고 하길레 타지에서 옥신각신하기 싫어
사과하고 목적지 근방같아서 내려버렸다.한참을 찾아 오르막을 오른후 목적지에도착.풍광좋은 목포와 인심좋은 목포사람들
이한놈 기사때문에 망친거같다.
목포진
목포진에서 유달산 방향으로 내려다본 풍경
구 동양 척식회사인 근대역사박물관2관 보수공사로 관람은 불가하고 그냥 건물만 한바퀴 쭈욱~~
시화거리로가다 방공호 파러 가는 조각상을 만나다.
시화골목 둘레길부근과 연희네슈퍼 영화촬영지라네
흡사 부산산복도로 주변 동네 풍경같다.
초원식당
꽃게살만 발라서 밥과 비벼먹는 비빔밥. 맛도 좋고 량도 푸짐해서 좋았다.
목포여행을 끝내고 세종으로 가는길 사위가 조치원역으로 마중 온다기에 조치원으로 가는 열차 차창밖 풍경
며칠전에 온 눈이 아직도 이렇게 호남평야에 설국 풍경을 보여주고있네
세종 딸내미 집 며칠전 하와이에서 귀국했고 마눌생일도,서울 아들도 오고 겸사겸사 맛있는 음식과 생일케이크로
제미있는 여행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