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의 하반하 생활>
저번주 토요일, 나는 하반하 학교의 시즌으로 이곳에 들어왔다.
그날 학교에 도착한 후 기존 멤버분들이 우리를 위해 축하 공연을 해주셨다.
첫 만남은 정말 유쾌했다.
일요일엔 선생님들과 형님들에게 하반하 생활에 대해 배웠다.
하반하의 시스템이나, 식사 전 기도 노래, 일기나 다른 과제 작성 양식등을 배웠다.
월요일부터는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했다.
미술 수업과 영어 수업을 했다.
영어수업은 윤쌤이 해주시는 숙어 수업인데 매주 월, 수, 금에 진행한다.
미술수업은 부모님께 드리는 새해 플랜 카드 만들기 수업을 했다.
2021년이 신축년인 만큼 소에 관련하여 카드를 꾸몄는데 아직 글은 작성하지 못했다.
화요일부터는 스키를 타러 웰리힐리 파크에 갔다.
나는 초급에서 계속 강습을 받았다.
스키 탑승 이후 하반하에서 스포츠 활동을 했다.
피구를 했는데 일반 학교의 피구 룰보다 굉장히 다르고 과격해서 굉장히 재미있었다.
수요일 영어노래 외우기 시간에는 노래 Cups와 가사를 외웠는데 컵타까지 해야 해서 컵타와 노래 동시에 연습하는 게 쉽지 않았다.
목요일에는 스키를 타고 온 후 처음으로 노작이라는 것을 했다.
난로에 쓸 나무를 모았는데 돌아다니고 옮기느라 굉장히 힘들었다.
게다가 그날 장기자랑 연습까지 했는데 2시간 동안 정말 열심히 연습하느라 발의 감각이 없어지는 줄 알았다.
금요일에는 춤을 췄다.
내가 제일 중요한 역할을 받는 바람에 엄청 긴장해서 연습때보다 춤과 노래가 훨씬 잘 맞았다.
선생님들과 형님들도 좋아하시고 내 마음이 뿌듯했다.
토툐일은 주말이 일정이 빡빡하지 않아싸.
대신 워커 결정 때문에 축구 경기를 했다.
아쉽게도 우리 팀이 졌다.
워커 내일 해야 한다.
오늘 저녁은 굉장히 특별했다
야외에서 캠프파이어를 하며 삼겹살을 구워먹었다.
너무 꿀맛이었다.
꼬챙이에 소시지를 꽂아서 구워 먹기도 했는데 구우는 게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고생한 만큼 맛있는 소시지를 먹을 수 있어 행복했다.
후식으로는 마시멜로우도 구웠는데 빵에 끼워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오늘 점심엔 DEBATE 활동도 했다.
낙태 법 찬/반에 대한 논쟁이었다.
2시간동안 앉아있느라 힘들었다.
이번주 하반하 생활은 다사다난했다.
다음주도 알찬 일주일을 보내고 싶다.
첫댓글 미술시간에 다들 무얼 그리 열심히 그리고 있나 궁금했는데, 채현씨 글 보면서 부모님께 드리는 새해맞이 플랜카드란 걸 알게 되었어요. 발의 감각이 없어질 정도로 열심히 했던 거 함께 하면서 잘 맞았을 때 오는 짜릿함이 마구 느껴져요. 직접 가서 보진 못했지만 덕분에 동영상으로 볼 수 있어 고마웠어요.
1주일동안 보았던 동영상들을 글로 차근차근 적어준 채현이 하나하나의 체험과 생활이 몸에 각이되었나봐요.하나도 빠짐없이 적어주는채현이의 섬세함에 감사합니다
눈쌓인 겨울
산골에서의 캠프 파이어
꼬챙이에 구운 삼겹살
생각만해도 맛있고 즐겁네요.
매일매일 새로운 경험과 도전들
힘도들겠지만
돌아오면 아마
자랑거리가 될것 같아요.
신나게 즐기세요,화이팅
일주일이 빼곡히 적혀 있네요 하루하루가 다양한 주제라 재미 있었겠어요 꼬챙이에 소세지 정말 맛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