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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용산성당현대홈타운지역 원문보기 글쓴이: 용산성당14구역
† 마르 10,46-52
46 그들은 예리코에 들어갔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많은 군중과 더불어 예리코를 떠나실 때에, 티매오의 아들 바르티매오라는 눈먼 거지가 길가에 앉아 있다가, 47 나자렛 사람 예수님이라는 소리를 듣고, “다윗의 자손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치기 시작하였다. 48 그래서 많은 이가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49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불러오너라.” 하셨다. 사람들이 그를 부르며, “용기를 내어 일어나게. 예수님께서 당신을 부르시네.” 하고 말하였다. 50 그는 겉옷을 벗어 던지고 벌떡 일어나 예수님께 갔다. 51 예수님께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 눈먼 이가 “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였다. 52 예수님께서 그에게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이르시니, 그가 곧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따라 길을 나섰다. |
[진행자] 이번엔 다함께 소리 내어 다시 한 번 읽겠습니다. (다 읽은 후) 약 2분 정도 성경 말씀을 묵상하도록 하겠습니다. (묵상을 끝내고 아래의 나눔을 진행합니다)
<나눔>
① 성경 말씀을 읽고 느낀 점을 이야기해 봅시다.
②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바르티매오에게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③ 나는 평소에 가족들의 말을 귀담아 듣는 편입니까? 혹시 소홀히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 적은 없었는지 돌아가면서 발표해 봅시다.
03 함께 생각해 봅시다
[진행자] 오늘의 주제는 ‘잘나가는 MC들의 토크비법 3’입니다. 다음의 내용들을 다함께 살펴봅시다.
잘나가는 MC들의 토크비법 3 - ‘경청’
김용만은 얼마 전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MC로 임성훈을 꼽았다. 유재석. 신동엽 역시 모두 주저 없이 가장 닮고 싶은 MC로 그를 이야기한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물 흐르는 듯한 진행이 바로 임성훈의 강점이다. 자신이 말을 많이 하기보다 잘 들어줌으로써 프로그램을 알차게 만드는 기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질문 한마디를 던져도 ‘혹시 마음에 상처를 입지는 않을까?’, ‘이 단어가 과연 적절할까?’ 등 수십 번의 필터링이 머릿속에서 이뤄진다고 한다.
김원희는 ‘몸짓’을 통해 잘 들어주는 MC다. 다소 과장되게 깔깔거리는 그의 웃음과 박수에 출연자는 자신도 모르게 신이 나서 더 많은 이야기를 털어놓게 된다고 한다. 특히 바비 인형 같은 외모를 지닌 그의 입에서 아줌마 말투가 터져 나오면, 누구라도 무장해제 되기 마련이다. 비슷한 예로 조영남이 박장대소하며 허공에 대고 손뼉을 치거나 옆 자리에 앉은 이의 팔뚝을 때리며 즐거워했던 것 역시 그만의 들어주는 기술인 셈이다. |
<나눔>
① 가족, 친척, 이웃, 친구와의 대화 중, 내가 말을 할 때에 상대방이 경청해 주어서 기분이 좋았던 경험이 있다면 가족들과 함께 나누어봅시다.
② 경청을 하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서로의 의견을 모아봅시다.
(예 :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며 듣는다)
③ 우리 가족 중에서 ‘경청’을 가장 잘 실천하는 ‘경청짱’은 누구인지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 봅시다.
[진행자] (나눔이 다 끝난 후 다음의 멘트를 합니다) ‘함께 실천합시다’ 부분을 다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함께 실천합시다 ♡
사람들은 당신이 준 충고를 기억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이 그들의 말을 경청해 준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카라 로렌스>
사랑의 첫째 의무는 경청하는 것입니다. <폴 틸리히>
우리 인간이 ‘말하기’을 배우기까지는 2년이면 족하지만, ‘듣기’를 배우기까지는 8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만큼 경청은 어려운 것이고, 평생 노력해서 가꾸어 나가야 하는 중요한 습관의 나무입니다.
지금까지 3회에 걸쳐서 ‘잘나가는 MC들의 토크비법’ 세 가지 ‘배려’, ‘겸손’, ‘경청’에 관해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 비법에 통달한 전설적인 토크쇼의 제왕이 누군지 아십니까? 이분은 비유를 통한 금쪽같은 어록들을 많이 남기셨고, 수많은 군중들을 몰고 다니는 엄청난 카리스마를 지니셨습니다. 또 배려, 겸손, 경청 이 세 가지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통합하여 온 세상을 끌어안으셨습니다. 우리 가족이 성경 말씀과 친숙해질수록, 이분을 재발견하고 닮게 될 것입니다. |
04 가족 회의 시간
[진행자] 가족 회의 시간입니다. 가족이 함께 알아야 할 사항이나 논의가 필요한 일들, 가족 친지들의 생일, 축일 소식이나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 가족에 바라는 점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해주시기 바랍니다. (자녀에 대한 훈계의 시간이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05 가족 평화의 인사
[진행자] 지금부터 평화의 인사를 나누겠습니다. (온가족이 돌아가면서 포옹을 하며 평화의 인사를 나눕니다. 그리고 부모는 자녀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의 기도를 해줍니다)
06 마침기도
[진행자] 다함께 손을 잡고 주모경을 바치겠습니다.
●● 말씀나눔 l 복음 나누기 7단계
● 시작 성가와 기도
● 출석 확인과 인사 나눔
- 성가안내
11/4 57, 518 |
11/18 28, 517 |
11/11 227, 515 |
11/25 73, 76 |
□ 1단계
주님을 초대한다.
“기도로 예수님을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십시오.”
□ 2단계
성경 본문을 읽는다.
- “…복음 …장을 펴 주십시오.”
- “어느 분이 …절부터 …절까지 읽어 주십시오.”
- “다른 분이 본문을 다시 한 번 읽어 주십시오.”
(다른 번역본이 있으면 그것을 읽을 수도 있다.)
□ 3단계
성경 본문 중 마음에 와 닿는 단어나 구절을 선택해서 묵상한다.
- “단어나 짧은 구절을 선택하여 기도하듯이 세 번씩 읽어 주십시오.
읽는 사이(약 5초 간격)에는 묵상을 위해 잠시 침묵을 지켜 주십시`오.”
(전체 본문을 다시 읽는다.)
- “어느 분이 본문을 다시 한 번 읽어 주십시오.”
□ 4단계
침묵하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다.
“(3)분 동안 침묵하면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도록 합시다.”
□ 5단계
마음 안에 들려 온 말씀을 나눈다.
“어떤 말씀이 자신의 마음에 와 닿았습니까?” (‘영성 생활’이나 ‘생활 말씀’에 대한 체험을 나눌 수도 있다. 어느 참가자가 성경 구절에 대해 ‘나눔’이 아니라 ‘설명’을 하더라도, 그 ‘설명’에 대해 ‘토론’하지 않는다. 나눔의 시작은 ‘나’ 또는 ‘저’로 한다.)
해당하는 주간의 ‘함께하는 복음묵상’을 읽고 나눌 수도 있다(14-18쪽 참조).
□ 6단계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함께 토의하고 그 실천을 다짐한다.
- “지난 주(지난 달)에 실천한 우리 소공동체의 복음 활동을 나누어 봅시다.”
- “이번 주(이번 달)에 우리 소공동체에서 실천하고자 하는 일을 정해 봅시다.”
- 본당 소식, 구역쪾반 소식 전달,
건의 사항, 기타 토의
(다음 모임 일시 장소 선정)
□ 7단계
자유롭게 청원기도나 감사의 기도를 바친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대로 자유롭게 기도합시다.”
● 마침 성가
- 주별 복음 -
첫 째 주 11월 4일 / 연중 제31주일 루카 19,1-10
둘 째 주 11월 11일 / 연중 제32주일 루카 20,27-38
셋 째 주 11월 18일 / 연중 제33주일 루카 21,5-19
넷 째 주 11월 25일 / 그리스도왕 대축일루카 23,35ㄴ-43 |
●● 말씀나눔 l 연중 제31주일~그리스도 왕 대축일
함께하는 복음묵상
허영엽 신부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
• 11월 4일 연중 제31주일 루카 19,1-10
진정한 신앙은 생활의 변화이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자캐오는 사람은 세관장이었다. 예수님 시대에 세리라고 하면 유다인들에게는 죄인의 대명사였다. 세리는 이스라엘이 로마에게 점령당한 시기에 로마정부로부터 고용된 세무 관리로서, 동족인 유다인들에게 세금을 걷되 로마정부의 권력을 등에 업고 고액의 세금을 거두어들여 그 중 일부만 상납하고 나머지는 자기들이 부정하게 취했기에 당시 같은 유다인들에게 많은 원망을 받았다. 이렇게 세리들은 동족들의 고혈을 빨아 자신들의 배를 채우면서 로마에 충성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세리들이 매국노나 다름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자캐오는 죄인들과 세리들도 환영하신다는 예수님이 자기네 동네를 지나가신다는 소문을 듣게 된다. 자캐오는 예수님을 가까이서 만나 말을 걸어 보고 싶었다. 그러나 키가 작았던 그는 군중에 가려 예수님을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돌무화과나무 위에 올라가 예수님께서 지나가시기를 기다렸다. 예수님께서 먼저 자캐오를 보시고 내려오라고 하시며, ‘오늘 네 집에 머무르겠다’고 말씀하셨다. 자캐오는 너무나 기뻐서 허겁지겁 내려와 예수님을 자기 집에 모셨다. 그러나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죄인의 집에 들어가 묵으신다는 말에 예수님을 비난하기 시작하였다.
자캐오는 예수님의 호의에 고마움과 감격에 벅차 이야기한다.“주님, 저는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렵니다. 그리고 제가 남을 속여먹은 것이 있다면 그 네 곱절은 갚아 주겠습니다.”이는 대단한 변화였다. 진정 위대한 회개와 믿음의 표현이었다. 진정한 회개란 마음속으로만 결심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위가 있어야 한다. 당시의 율법에는 남에게 손해를 끼친 것은 두 배로 갚아야 했다. 그런데 자캐오는 네 배로 갚겠다고 자청했다. 이 대단한 결심에 예수님께서는 “오늘 이 집은 구원을 얻었다”라고 선포하시며 “사람의 아들은 잃은 사람들을 찾아 구원하러 온 것이다”라고 하느님의 크신 자비를 전하셨다. 자캐오의 회개가 영원한 기쁨과 진정한 자유 그리고 평화로운 축복으로 변화된 것이다.
묵상 : 나는 예수님을 만나고 어떻게 변화되었는가?
• 11월 11일 연중 제32주일 루카 20,27-38
부활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
오늘 복음에서는 사두가이파들의 질문과 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이 나온다.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파 사람들이 질문한다. ‘맏형이 아들을 못 낳고 죽었을 경우 다음 동생이 그 형수를 맞아 아들을 낳아야 한다고 모세가 기록했다. 어느 집안에 일곱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가 자식 없이 죽고, 불행하게도 그 형수를 맞은 동생들이 모두 대를 잇지 못하고 차례로 다 죽었다고 가정한다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과연 누구의 아내가 되겠느냐?’는 물음이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명쾌하다. 부활 후의 삶은 이 세상의 삶과 그 본질을 달리 한다고 답하셨다.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가지만,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 저 세상에서 살 자격을 얻은 사람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없고 시집가는 일도 없다는 것이다. 하늘나라에서는 모두가 다 같은 하느님의 자녀로서 하느님과 함께 영원한 행복과 완전한 평화를 누릴 뿐이라는 말씀이다. 역사적으로 모든 순교자들은 부활에 대한 확신과 희망이 있었기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순교자들의 수는 세계적으로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현세에서의 순간적인 행복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 ‘부활신앙’이다. 그리고 ‘부활신앙’은 그리스도 교회의 핵심 진리이다. 우리 모두는 하늘나라에 초대받은 사람들이다. 하늘나라에 초대를 받았다는 것은 부활의 영광에 초대를 받았다는 뜻이다. 우리는 죽어도 아주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영원한 삶으로 옮겨가는 것일 뿐이다. 우리에게 부활의 희망이 없다면 우리 인생에는 아무런 희망도 미래도 없을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교는 주님의 죽음과 부활, 승천을 통해 우리의 죽음이 영원한 소멸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의 시작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부활의 믿고 사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교인의 신앙이다. 이 부활신앙을 기초로 해서 모든 진선미의 가치들이 그 위대한 힘을 잃지 않고 있는 것이다.
묵상 : 나는 부활을 믿고 있는가?
• 11월 18일 연중 제33주일 루카 21,5-19
종말의 준비는 지금 최선을 다하는 것
오늘 예수님께서는 종말에 대해 말씀하신다. 결론은 한 마디로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종말과 심판은 우리의 몫이 아니라 하느님의 몫이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유다인들은 초능력뿐만 아니라 정치적 역량까지 갖춘 ‘현실적인 메시아’를 고대했다. 따라서 유다인들이 자신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예수님에게 실망한 것은 당연했다. 그러나 메시아는 유다인들뿐 아니라 인류 전체의 구세주이다. 그러므로 현실적인 기대나 사리사욕만을 채워 주는 작은 메시아라면 진정한 메시아가 아니다.
예수님께서는 결코 나만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 존재하시는 메시아가 아니다. 예수님은 모든 인류를 구원하셔야 하는 하느님이시다. 예수님의 사명은 유다인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예수님을 유다인의 왕으로 만들려고 하였다. 예수님은 결코 세속의 왕이 아니시다. 오히려 고난의 잔을 받아 마시고, 죄인들의 발을 씻어 주신 겸손의 왕이셨다.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은 예수님의 십자가임을 기억해야 한다. 고통과 죽음을 넘어서는 신앙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교 신앙이다. 주님께서는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루카 21,17-19).
오늘은 연중 제33주일이자, 한국 천주교회가 정한 평신도 주일이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를 통해서 평신도들의 소명과 사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아졌다. 우리나라에서도 평신도들이 사도직을 더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해마다 평신도 주일을 지낸다. 우리 자신의 소명을 다시 한번 묵상하는 주간이 되었으면 한다.
묵상 : 나는 고통의 순간이 오면 어떻게 대처하는가?
• 11월 25일 그리스도왕 대축일 루카 23,35ㄴ-43
진정한 왕직은 봉사직
오늘은 그리스도 왕 대축일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왕으로 모시며, 그리스도 왕의 명령에 따라 살겠다는 결의를 다시 한번 다짐하는 날이다. 현대에는 거의 모든 나라에서 왕 제도가 없어지고 있는데, 우리 그리스도 교회에서만 유독 그리스도를 왕으로 모시고 산다. 내가 사목했던 본당의 한 자매는 구역장을 하면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았다. 본인도 인정했지만 사실 능력이 다른 이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그 자매가 아주 겸손한 사람이었다는 점이다. 그 자매는 구역일이 잘 되면 구역 식구들에게 공을 돌리고, 잘못 되면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그러니 모두가 그 자매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스도 왕 대축일도 근본적으로는 진정한 왕권의 회복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왕이신 그리스도의 마지막 모습은 일반적인 왕과는 한참 달랐다. 그분의 죽음은 답답하고 억울하고 비참했다. 그리스도 왕은 고통과 조롱 속에서 죽어갔다. 그리고 이 마지막 죽음은 하느님 아버지께서 원하신 것이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형 죄목은 ‘유다인의 왕’이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사실 유다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인류의 왕으로서 돌아가셨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세상에서는 통치자들처럼 백성을 강제로 지배해서는 안 되고,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이것이 진정한 왕의 모습이고, 이것이 바로 우리 모두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원리이다.
‘왕직’이란 ‘봉사직’이다. 우리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뽑아 세우는 것도 국민에게 봉사하라고 맡긴 것이지, 권력을 이용해서 자신이나 호의호식하고 힘을 이용해서 폭력을 쓰라고 맡긴 것은 결코 아니다. 진정한 왕, 진정한 지도자라고 하는 사람들은 모두 예수님의 말씀처럼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실 봉사한다고 하면서도 진정으로 남을 섬기고 남의 종이 되어 주기는 어렵다. 오히려 자신을 내세우거나 칭찬을 받으려고 하게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진정한 봉사가 아니다. 자칫하면 봉사를 한다고 하면서 교만과 허세의 유혹에 빠질 수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왕직은 겸손한 종이 될 때 가능하다.
묵상 : 나는 언제 겸손한 사람이라고 느끼는가?
●● 문화산책 l 새 마음을 주리라
아직도 고해성사가 두렵습니까?
이 책은 장로교 목사였던 저자가 자신의 개인적인 체험을 이야기하면서 고해성사가 왜 필요한지, 고해성사의 목적은 무엇인지, 실제로 고해성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해성사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 여러 가지 관점에서 깊이 있게 설명합니다.
계약이라는 개념으로 고해성사를 설명하고, ‘되찾은 아들’의 비유를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보면서 고해성사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참회의 의미를 말하면서, 참회의 성사인 고해성사를 자주 볼 것을 적극적으로 권유합니다.
고해성사를 어려워하며 되도록 피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고해성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용서와 치유의 의미를 힘 있게 전달하며,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충만한 신앙생활을 하도록 이끌어 주는 책입니다. 다가올 대림 시기에 판공성사를 준비하며 읽어 본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구입문의 : 02)944-0944 또는 바오로딸 인터넷서점 (http://www.pauline.or.kr)
●● 소공동체 l 복음 나누기 7단계 - 제6단계(2)
소공동체
복음 나누기 7단계 - 제6단계(2)
3. 어떤 활동을 할 것인가?
■ 성경 본문과 관련된 활동
‘복음 나누기’ 중에 읽은 성경 본문과 관련된 일을 찾아봅니다.
그리고 성경 본문과 직접 관련이 없더라도, 일상의 문제를 다룰 수도 있습니다.
“오늘 성경 말씀은 예수님께서 눈먼 이들과 절름거리는 이들을 치유하신 내용입니다. 우리 공동체나 동네에 아픈 사람이나 소외된 사람은 없습니까? 알고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 동네에 혼자 사는 자매님이 병이 났습니다. 우리 중에 두 사람이 그 자매님을 방문했으면 합니다. 어느 분이 가시겠습니까?”
■ 본당의 활동을 분담
소공동체는 보편 교회의 기본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작은 교회’이므로, 본당에서 하는 일은 소공동체에서 함께 합니다. 따라서 소공동체가 토의하고 해야 할 임무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다음 주일에 우리 소공동체가 미사 전례 봉사를 담당하는데 누가 해설, 독서, 예물 봉헌을 하시겠습니까?”
“첫 목요일은 신부님께서 병자영성체를 하시는 날입니다. 이번에는 우리 구역에서 차량 봉사를 할 차례입니다. 누가 하실 수 있겠습니까?”
“지난주에 우리 소공동체에 전입온 분이 계십니다. 반장인 제가 방문하겠습니다만, 두 분이 함께 가면 좋겠습니다. 어느 분이 가시겠습니까?”
■ 활동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
활동은 너무 큰 것 말고 작은 것부터 시작합니다. 소공동체는 교회 전체가 하는 일에 소규모로 활동합니다. 소공동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소공동체원들과 상의하고, 더 큰일은 구역장과 상의하여 구역 차원에서 하도록 합니다.
■ 소공동체가 할 수 없는 큰일은 전문 단체나 본당에 의뢰
소공동체의 능력 밖의 일은 그 일에 전문적이고 힘이 있는 활동 단체에 의뢰합니다. 그보다 더 큰일은 본당 차원에서 할 수 있도록 구역분과위원장에게 건의합니다. 본당은 소공동체가 하는 일을 보충하고 보완합니다.
■ 활동의 종류
- 이웃사랑 활동 (소공동체원의 일상생활 돕기, 환자 돌봄, 어려운 이웃 돕기, 복지시설 방문, 상가 돕기 등)
- 선교 (선교 활동, 예비신자 교리 봉사, 대부모 선정과 예비신자 돌봄, 유아세례 주선, 통신교리 안내 등)
- 교회 내 활동 (본당 행사 돕기, 본당 환경미화와 시설물 관리, 미사 전후 안내와 차량 봉사, 미사 전례 봉사, 병자성사와 병자 영성체 도움, 주일학교 협조 등)
- 사회 활동 (지역 사회 환경과 생활 조건 개선, 정의 실천, 사회 도덕성 회복, 환경 보호와 생명 운동 등)
4. 다른 모임에서의 ‘복음 나누기’ 활용
다른 모임에서도 ‘복음 나누기 7단계’를 활용하여 활동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사목협의회 회합 시작에 1∼4단계를 진행합니다. 이에 소요되는 시간은 15∼20분입니다. 5단계의 개인적 나눔은 생략하고, 6단계에서 준비한 의제를 처리합니다. 이렇게 할 때 사목협의회 회합은 영적인 분위기 안에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본당의 다른 단체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회합을 시작하고, 그들 고유의 의제를 6단계에서 토의할 수 있습니다.
다음 호에서는 ‘복음 나누기 7단계 - 제7단계’에 관해 살펴 보겠습니다.
●● 소공동체 전례 시안 l 의탁
준비물 | 성경(시편 131편을 펴놓음), 초, 꽃이나 화분
음 악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가톨릭성가책 367번)
준비 기도
고요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우리를 부르시는 하느님께 집중합니다.
성가
가톨릭 성가 367번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를 손동작(손을 합장하다가 ‘들어주소서’ 부분에서 양손을 무언가 바치듯이 위를 향해 벌림)과 함께 3~4회 반복하여 부릅니다.
기도 (함께)
하느님, 제 모든 것을 받아주소서.
당신께 온전히 의지하도록 깊은 신뢰를 제 안에 담아주소서.
저를 당신께 맡길 수 있는 은총을 주시어
제 삶 안에서 그리스도의 탄생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아멘.
독서
당신은 늘 하느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왜 사람들이 열매를 맺지 못하는 줄 아십니까? 자기 자신이나 하느님, 어느 누구도 온전히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화답송
당신의 사랑과 은총을 제게 주시면 저는 더 바랄 것이 없나이다.
당신의 사랑과 은총으로 제가 충만해지나이다.
독서
우리들은 대부분 하느님을 충분히 신뢰하지 않습니다.
또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응해주신다는 것도 확신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스스로를 가치 없고, 아무 것도 아닌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것이 아주 바보 같은 생각이며, 우리가 나약하다는 근거임을 깨달았습니다. (노르위치 줄리안)
화답송 (함께)
당신의 사랑과 은총을 제게 주시면 저는 더 바랄 것이 없나이다.
당신의 사랑과 은총으로 제가 충만해지나이다.
독서
신뢰하면 길이 보입니다.(힐데가르트 빙겐)
신앙 나눔
하느님께 의탁하기에 가장 어려운 삶의 염려와 두려움은 무엇입니까? 당신이 걱정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서로 나누어 봅시다.
기도 (함께)
사랑하올 주님, 삶의 한가운데에 의탁의 신비가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의 핵심이요, 새로운 삶과 창조의 시작이며, 참된 자유의 표석입니다.
우리 마음이 시편의 노래와 하나 되게 하소서.
독서 : 시편 제131편
주님, 제 마음은 오만하지 않고 제 눈은 높지 않습니다. 저는 거창한 것을 따라나서지도 주제넘게 놀라운 것을 찾아 나서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제 영혼을 가다듬고 가라앉혔습니다. 어미 품에 안긴 젖 뗀 아기 같습니다. 저에게 제 영혼은 젖 뗀 아기 같습니다. 이스라엘아, 주님을 고대하여라, 이제부터 영원까지.
축복 예식
안팎으로 두 원을 만들어, 원 안쪽의 사람들이 바깥쪽 사람들과 마주 보고 섭니다. 마주 본 두 사람끼리 손을 잡고 침묵 중에 서로 축복의 기도를 해줍니다. 적당한 시간이 흐르면 인사를 나누고, 원 안쪽 사람들이 오른편으로 한 발 옮겨 같은 방법으로 축복의 기도를 합니다. 모두를 축복할 때까지 계속 움직입니다.
마침 기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성화에 담긴 영성 l 대홍수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대홍수>, 1508-1512
대홍수
노아 때처럼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홍수 이전 시대에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면서, 홍수가 닥쳐 모두 휩쓸어 갈 때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마태 24,37-39)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육신 생명의 시간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 영적 생명으로 다시 태어날 준비를 하며 지내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육신 생명의 시간을 단지 즐기는 데에만 다 써버리기도 합니다.
노아는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방주를 만드는 일에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쏟았습니다. 대홍수 가운데 떠 있는 저 뒷편의 튼튼하고 거대한 방주 안에는, 하느님의 명을 따른 노아와 그의 가족과 동물들이 안전하게 들어가 있을 것입니다. 반면 그제야 필사적으로 피난처를 찾아 헤매는 타락한 세상 사람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우리도 노아처럼 늘 기도하고 계명을 지키며, 꾸준히 영혼을 갈고 닦는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묵상 : 우리 영혼이 쾌락의 홍수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줄
든든한 방주를 준비하며 다가올 대림시기를 보냅시다.
●● 노년의 향기 l 노인에 대한 이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노인의 비율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2018년에는 14.3%, 2026년에는 20.8%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2000년에 75.87세였던 평균 수명은, 2010년 78.78세로 높아져 2020년에는 80세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이 평균 수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은퇴 이후 30년가량은 더 산다고 보아야 하므로 이제 노후 대비는 필수 사항이 되었습니다.
자손들에게 뭔가 주려면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은퇴 후의 행복을 가족과의 관계에서 얻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부모들은 여전히 자식 사랑에 모든 것을 바치고 있습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려면, 부모가 늙었을 때 자식이 부양한다는 암묵적인 약속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과거처럼 자식이 부모를 헌신적으로 봉양하는 시대를 기대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자녀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부부 중심으로 살 생각을 해야 합니다.
2002년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65세 이상 노인 중 53%는 ‘자녀와 함께 살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자녀와 따로 살고 있는 노인이 전체의 56.7%로, 1998년 44.9%와 비교하면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부양할 30대 중에서 ‘노부모를 부양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70.7%로, 1998년의 89.9%보다 크게 낮아졌습니다. 한편 2006년 전국 59∼67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고령자 의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5%가 ‘노후 생활에 대한 불안감으로 임종 때까지 재산상속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고, 50.6%는 ‘내 재산을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고 사회에 환원할 것이다’라고 답했습니다.
노인 부부가 자신들의 자산으로 여생을 사는 방법 중에는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역모기지론이 있는데, 남은 재산은 유언이나 법을 통해 자손에게 물려주거나 사회에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유언의 방식으로는 자필 증서, 녹음, 공정 증서, 비밀 증서, 구수 증서 등이 있고, 유언자는 언제든지 유언 또는 생전 행위로 유언의 전부나 일부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유언자가 사망하기 전까지는 언제든 이전의 의사를 변경하고 새롭게 자기의 의사를 표시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법정상속의 경우 상속 1순위는 직계비속(손자, 자식)과 배우자, 2순위는 직계존속(부모, 조부모)과 배우자, 3순위는 형제자매, 4순위는 4촌 이내의 방계혈족(삼촌, 사촌형제 등)입니다. 상속비율은 배우자가 1.5이고 자녀들은 1의 비율입니다. 그리고 상속재산의 일정 부분을 상속인이 확보할 수 있는 유류분 제도와 기여분 제도가 있습니다.
명심보감에 「황금이 궤짝에 가득 차 있더라도 자식에게 경서 한 권을 가르치는 것만 같지 못하고, 자식에게 천금을 물려준다 해도 그것은 한 가지 재주를 가르치는 것만 같지 못하다 - 黃金滿盈 不如敎子一經 賜子千金 不如敎子一藝」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재산은 우리의 삶을 가능하게 하는 수단일 뿐, 삶의 목적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재산을 관리하는 청지기에 불과합니다. 재산은 하느님 뜻에 맞게, 이웃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는 도구로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노인사목부 명예기자 임승욱(하상바오로)
다음 호에서는 ‘학대받는 노인’에 관한 글이 소개됩니다.
나눔 : 성경의 ‘토빗기’를 읽고 자선의 의미를 나누어 봅시다.
●● 노년의 향기 l 노인대학 탐방
핵가족 시대에 상경하애(上敬下愛)와 효친경로(孝親敬老) 정신은 인륜지계이자 국제사회에 자랑할 만한 우리의 미풍양속입니다. 영국의 철학자 토인비도 ‘죽을 때 가지고 가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한국의 대가족 제도와 효친경로 사상’이라고 했습니다. 부모의 은덕에 감사하고, 부모를 사랑과 정성으로 섬기라 하신 하느님의 가르침에 따라 노인대학을 새로 설립한 문정동 성당 효경대학을 이 좋은 계절에 소개합니다.
옷은 새 옷이 좋고, 친구는 옛 친구가 더 좋은 !
노년의 우정이 어우러진 효경대학(孝敬大學)
노인대학 봉사자들의 기도문 중에는, 혹시 왜곡된 진실 앞에 외로움을 느끼게 되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큰 겸손과 기도로써 사명에 충실할 수 있도록 청원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이 기도문은 우리를 성찰하게 하고 조용한 감동을 안겨줍니다. 여기 문정동 성당 효경대학은 106명의 어르신 학생들과 이양호(프란치스코) 학장, 동연옥(마리아) 부학장 외 21명의 봉사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개교 8개월째를 맞이하였습니다.
효경대학의 월요일은 즐겁습니다. 오전 10시 복음성가가 흐르면, 성경 묵상과 기도로 수업이 시작됩니다. 수업은 1교시 교양·생활성경 강좌, 2교시 몸 풀기 율동과 요가, 3교시 동아리 활동으로 이루어집니다. 동아리 활동은 ‘챠밍 댄스, 한국 무용, 성경73, 문해 교육, 신나라노래, 복음성가, 요가, 탁구, 종이랑 나랑’의 9개 반으로 세분화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아리 활동에 열심히 참여한 학생들은 종강 발표회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들을 무대 위에 올려 축제의 시간을 만듭니다. 이렇게 함께 참여해서 만드는 종강 발표회는 봉사자와 학생 모두에게 보람과 감동을 안겨줍니다.
효경대학 학생들은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입니다. 주보 접기, 본당 청소 지원, 재가노인 복지센터 도시락 배달 등의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합니다. 학생들은 나눔과 봉사 활동을 직접 체험하면서 더욱 행복한 제3의 인생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신합니다.
노인대학을 통해서 다시 학생이 되신 어르신들. 최고령의 어느 학생께서는 “노인대학 생활이 참 즐거우시죠?”하는 기자의 질문에 “옷은 새 옷이 좋고, 친구는 옛 친구가 좋다.”고 답하십니다. 어르신 학생들은 서로 오랜 우정을 나누고, 수혜자가 아닌 주체자로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기에 더욱 행복해 하셨습니다. 봉사자들은 하느님에 대한 사랑과 부모의 은덕에 보은하려는 열정이 가득히 엿보였습니다. 고령화 사회의 시대적 사명에 충실한 신설 효경대학이 앞으로 더욱 빛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노인사목부 명예기자 유정열(요셉)
※ 추천해주세요! 활기찬 삶을 살아가는 노년의 모습-노인대학, 노인단체, 노인을 찾습니다. 사목국 노인사목부 727-2118
●● 11월 사목국 교육안내
<사목국 일반교육부>문 의 : 727-2062~3
●● 2007년 11월 구역(반)장 월례 연수
주 제 : 대림/성탄
11월 |
오전 10:30 |
오후 2:00 |
13일(화) |
연희동 | |
14일(수) |
(봉천동) | |
15일(목) |
방배동 |
혜화동 |
16일(금) |
창동 |
|
19일(월) |
불광동 |
|
20일(화) |
청량리 |
천호동 |
21일(수) |
중곡동 |
|
22일(목) |
대방동 |
목동 |
23일(금) |
신천동 |
명동(가톨릭회관3층) |
●● 전교수녀연수
주 제 : 공의회 문헌(교회헌장·사목헌장) 연구
날 짜 : 2007. 11. 27.(화)
시 간 : 14:00~17:00
장 소 : 서울대교구 사목센터 2층 대교육관
교육비 : 없음 (접수마감 11/20)
<사목국 선교전례사목부>문 의 : 727-2065
●● 함께하는 여정 3단계
대 상 : <함께하는 여정> 2단계 수료자
날 짜 : 2007. 11. 15.-12. 6.(매주 목), 4주간
시 간 : 19:30~21:30
장 소 : 가톨릭회관 3층 강당
교육비 : 20,000원 (접수마감 11/8)
<사목국 기획실>문 의 : 727-2132
●● 본당 사목계획 수립을 위한 실무자 기획연수
대 상 : 기획분과장 또는 총무(사목계획서 작성 책임자)
날 짜 : 2007. 11. 9.(금) - 11. 10.(토), 1박 2일
장 소 : 의정부 한마음 수련원
참가비 : 1인당 55,000원 (접수마감 11/2)
<사목국 가정사목부>문 의 : 727-2071 (www.ihome.or.kr)
●● 가정성화 생명수호 월례특강 및 미사
주 제 : 꿈을 통한 자기 치유 3 (고혜경 박사)
날 짜 : 2007. 11. 6.(화)
시 간 : 13:30~16:30
장 소 : 서울대교구 사목센터 1층 중교육관
준비물 : 미사보, 성가책 (회비 없음)
●● 낙태치유 프로그램 및 월례미사
대 상 : 낙태의 상처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
내 용 : 생명의 소중함, 화해 및 치유 프로그램, 미사
날 짜 : 2007. 11. 13.(화)
시 간 : 13:30~16:30
장 소 : 서울대교구 사목센터 B1층 소교육관 1호
준비물 : 미사보, 성가책 (회비 없음)
<사목국 노인사목부>문 의 : 727-2118
●● 노인사목후원회 후원 미사
대 상 : 노인사목후원회 회원
날 짜 : 2007. 11. 6.(화)
시 간 : 10:00
장 소 : 서울대교구 사목센터 6층 소성당
●● 노인대학연합회 봉사자 월례교육
대 상 : 연합회 소속 본당 노인대학 봉사자
날 짜 : 2007. 11. 13.(화)
시 간 : 9:30~13:00
장 소 : 우리은행 본점 4층 대강당
교육비 : 6,000원
문 의 : 727-2386(노인대학연합회)
●● 노인사목부 심포지엄
대 상 : 노인사목 실태 및 욕구조사 결과보고
날 짜 : 2007. 11. 27.(화)
시 간 : 14:00~17:00
장 소 : 명동성당 꼬스트홀
참가비 : 10,000원(자료집 제공)
●● 문해교육(성인한글교육)
대 상 : 한글을 읽고 쓰기가 어려운 성인,
또 한글을 더 잘 알고 싶은 성인
내 용 : 한글을 모르는 분부터 8단계로 진행, 개인별 수준에 맞게 지도
날 짜 : 매주 월,수,목 (수시접수가능)
시 간 : 10:00~12:00
장 소 : 서울대교구 사목센터
교육비 : 월 10,000원 / 교재비 : 6,000원
문 의 : 727-2118 (노인사목부), 588-2001 (문해기초교육연구원)
<통합사목연구소>문 의 : 727-2053
●● 통합사목연구소 7차 연구발표회
날 짜 : 2007. 11. 27.(화)
시 간 : 14:00~17:30
장 소 : 명동성당 별관
주 제 : 미래 한국사회와 가톨릭교회
추세조사발표 : 통계로 본 2020년 한국가톨릭교회
발 표 : 박종택 (서울대교구 통합사목연구소 연구위원)
제1주제 : 2020년 미래 사목환경과 가톨릭교회의 변화 모색
-발제 : 오경환 (인천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신부·사회학)
-논평 : 조용환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교육인류학)
제2주제 : 미래 사목환경 변화와 본당의 실천적 운영 방향
-발제 : 김정용 (광주가톨릭대학교 교수·신부·기초신학)
-논평 : 유충근 (서울대교구 통합사목연구소 연구위원)
기조연설 : 곽성민 신부 (서울대교구 교구장 대리)
참 가 비 : 없음
●● 이 달의 봉헌
이 달의 봉헌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이는
영생을 얻고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는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갔다.
(요한 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