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인물 문학상 제정 타당한가” 군-문학단체 갈등 심화
● 이슈분석… 고흥 ‘송수권문학상’ 제정 논란
문학회 “생존작가 이름 내건 문학상은 잘못” 철회 촉구
고흥군, 여론 수렴·의회 검토 거쳐 결정…명칭 진행키로
입력날짜 : 2015. 08.05. 18:24
고흥군이 최근 추진한 ‘송수권문학상’을 놓고 일부 지역문학단체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문학상은 지난 4월 ‘송수권 시 문학상 운영 조례’ 공포와 함께 시 문학상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위원 위촉을 마무리 짓고 문학상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문학상 공모분야와 시상계획, 공모안 등 운영전반에 대한 토의를 진행하면서 본격화 됐다.
이후 지난달 전국 학교와 언론 등에 홍보를 진행해 왔다.
군은 오는 10월 한달 동안 작품공모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에 문학상 시상식과 시낭송대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공모자격은 2014년 10월1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출간된 시집으로 기성부문은 시집 1권, 신인부문은 시 10편을 접수 받게 되며 시 분야 최고상인 대상수상자에게는 3천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문학단체 “문학상 보다 문학관이 우선”
이같은 고흥군의 계획에 대해 지역 문학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고흥문학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행정 관청이 주관해 생존 인물을 대상으로 문학상을 제정해 우상화한 사례는 없다”며 문학상 제정을 중단할 것을 군에 요구했다.
이어 고흥문학회는 “문학상 제정은 고래로 문학적 공로가 현격하고 추앙받는 고인을 대상으로 제정하는 것이 통례”라며 “생존 문학인을 대상으로 한 문학상 제정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학상 제정을 행정기관이 추진하다보니 역사적 흐름과 보편적 문학현실에 반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고흥은 문학상 제정보다 문학관 건립이 더 시급하고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학회는 “만약 중단할 수 없다면 문학상 명칭을 역사성을 띤 이순신이나 목일신·한하운 문학상 등으로 변경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백경 고흥문학회 사무국장은 “송수권문학상 제정 소식을 들은 한국문인협회, 한국현대시인협회 소속 회원·임원 등으로부터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문단 내에서도 이번 파행적인 문학상에 대해 불만이 있는 만큼 공론화에 힘써 되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 “작가정신 훼손 주장 동의할 수 없다”
고흥군은 이에 대해 입법 예고 기간을 거쳐 의회 검토까지 모두 거쳐서 결정된 사안으로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송수권 작가는 지역의 대표적인 문학시인으로서 의의를 가지고 추진하게 됐다”며 “문학상 이름을 가지고 일부 생존한 작가의 숭고한 정신을 훼손한다는 주장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문학상을 일제히 조사했고 실제 국내에서 생존작가의 이름을 내건 문학상도 다수 있다”며 “의회검토 과정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모두 협의를 거쳐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순신·목일신·한하운 문학상 등 명칭 변경에 대해서는 지역과의 연관성 여부와 이미 관련된 일부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어 불가능 하다고 못 박았다.
이 관계자는 “처음으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우선 행사를 치른 뒤 장단점을 평가하고 논의점을 찾아야 한다”며 “명칭변경은 섣부른 판단으로 변경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고흥=신용원 기자
첫댓글 고맙습니다
보도 내용은 잘 보았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행정관청과 생존 작가 문학상을 운운함은 군민의 혈세를 생존작가 개인을 위해 쓰인다는 점에서 시작되었슴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하여, 위의 보도 내용에 동의하지 않음을 전하오니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고흥문학회
멍청한 군 관계자들만 모였나봐요.
남이하면 따라한다.~~~
웃기는 소리아냐.
첫째 지역 망신살이라는 점을 참고하여야 할 일이다.
둘째 작가의 미덕이 사라지고 문단에서 망신살만 뻗치는 일인데 고흥군이 밀어부친다?!
작가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말아야 할 일이다.
셋째 지역 문인들을 배제한 일이 타당한 것이었는지를 참고하여야 할 일이다.
"작가정신 훼손 주장은 동의 할 수 없다"는 군 당국의 의견은 어불성설
처음 진행되는 행사인만큼 행사를 치른 뒤에 장단점을 찿아 시정 한다고 했는데
혹여 명칭 변경 문제가 야기될 경우
송시인에 대한 명예훼손은 누가 책임 질 것인가?
국법도
문제가 있으면 중지를 모아 바꾸는데 바꿀 수 없다?
혈세를 낭비해 개인의 문학상 제정으로 우상화 하는데도 문제가 없다?
깊이 생각해 볼 문제다.
국법도
문제가 있으면
중지를 모아 바꿀 수 있는데 바꿀 수 없다?
중요한 문제는
문제를 문제로 보지않는데 있다.
아놀드 토인비는
" 마음과 인격이 무너졌기 때문에 " 로마가 무너쪘다고 했다.
깊이 새겨 볼 일이다.
고명 하신 송수권 시인
본인이 역사적으로 고흥을 대표하는 문학인 임을 자처 했을 일은 없다.
그렇다면 더욱, 소중한 국민 혈세로 본인을 우상화 하는 일은 생존작가의 숭고한 시정신을 훼손하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
문학상 제정은
추앙받는 역사적인 인물이어야 한다.
자유로운 시공 속에서
창작 활동을 열심히 하여 민족을 대표하는 불멸의 문인으로 추앙 받았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군 당국이 고민 해 주셨으면 한다.
"생존작가의 이름으로 문학상 을 만들지 말라는 법도없고"라고 한 고흥군의 답변은 무지에서 오는 소치다.
"생존작가의 이름을 내건 문학상도 다수있다"는 해명은 본질을 오도한 공직자로서 바른 테도인가? 100% 국민의 혈세로 문학상을 주겠다고 하는곳은 고흥군 밖에 없다.
고흥군의 재정 자립도는 전국에서 꼴찌, 5,4%로 꼴지다. 군 관계자는 순천시 모 시인의 문학상을 예로 들고 있으나 재정자립도가 18.3%인 순천시는 산업체의 후원을 받아 시행 하고 있다.
문제점을 오도해서 뀌어 맞추려 하지 말라.
변명과 사실 오도는
결국 문학의 본질을 훼손 하는 처사요 고흥 군민을 경시하는 망발 임을 알아야 한다.
양약고구 (良藥苦口)
인묵/김형식
이제와
선생님께서
이름만 빌려주었을 뿐이라
그렇게
생각하시고
하신 말씀으로 아는데
양약고구
몸에 좋은약은
입에 써 삼키기가 힘들지요
선생님,
어서 빨리
그이름 거두소서
잘못알고
빌려주신
선생님의 그 이름이
문단과
고흥군민을
위상을 위해하고
선생님의
고귀한 위상을
짓밟는 행위라고
직언을
마다않는
우리 고흥 문학회는
선생님과
문단, 고흥군에
양약인가 독약인가
선생님
거두소서
그이름 거두어 드리소서
우리,
고흥문학회는
세상에 양약이 되고싶소
그이름
거두소서
이제는 거두어 드리소서
송수권 시인님!
최경필 수필가님!
"무엇보다 송수권 문학상은 시인의 이름만 빌려올 뿐입니다"하셨지요.훌륭하신 작가님! 말씀 잘하셨네요.송수권이라는 시인이 빌려주고 돌려받는 물건입니까? 빌려 왔으면 거래를 하셨다는 말씀입니까? 어떤 조건으로 거래를 하셨습니까? 최선생님이야 말로 송수권 선생님과 전국 문인들 얼굴에 ×칠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송수권 시인의 이름을 빌려 이 상賞의 권위와. . . . 드높이고. . . " 하셨지요. 우상화 해 주는 조건입니까? 아니면? , 설마 뒷거래는 없었을 것이고. 최경필기자님! 우리 강창석 (시인)부회장께서 "이제 시간이 없다"고 하신 말씀 잘 읽으셔야 합니다.
송수권선생님!
최경필 수필가님!
최선생과 송수권 선생께서"송수권 시인을 빌려쓰고 반납할 수있는 물건"으로 보기 때문에 문제인 것입니다. (송시인께서 '나는 이름만 빌려 주었을 뿐'이라 밝힌바 있씀) 그렇다면 금년
(1회)은 송수권 문학상으로 시상하고 2회부터는 명칭을 바꾸어도 된다? 그 명예 훼손을 누가,훌륭하신 최경필님께서,군수님께서 책임을 지시겠습니까. 한 문인의 명예를 물건으로 보시다니
빌려주신 본인이 책임진다? 선생님께 올가미를 쒸우다니
불의를 보면 목숨까지 버리는 문인이나 선비 정신을 계승코자, 충심으로, 송수권 선생님을 구하기 위해 바른말을 하고있는 고흥문학회의 진언을 받아 드리시길 바랍니다.
송수권 선생님!
존경하고 사랑하는 송수권 선생님!
옆에 모시고 계신 훌륭한 분들에게 썩은 고름이나 빨고 다니게 하시면 되겠소
한국을 대표하시는 서정시인이라는 분이 체면이 있지. 당신에게 충언을 하고있는 고흥문학회 손님에게 "발가락도 따라가지 못할 수준 운운..." 해서야. 어찌, 선생을, 어찌, 군민은 당신을 존경하고 서정시인으로 추앙 하겠소.송선생! 주위를 보면 안다더니. . . ,교육 좀 잘 시키시지요. 송씨 당신이 사과를 하셔야지요. 나, 印默, 말없는 도장은 허튼 소리 히는 사람 아니외다. 당신이 정중히 사과 하세요. 범도를 넘어도 선생께 예의는 지키겠소만. 그러나 이는 손님 대접이 아니외다. 부끄럽지 않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