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렉스 세미나-천안 산란계지부
4월 11일
양계협회 천안산란계지부를 대상으로
아미렉스 세미나가 있었다.

<천안시 북면의 한 이발소>
천안시 북면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목천나들목으로 나가는 길엔
벚나무와 개나리, 목련이
가는 길 내내 우리보다 한 발 앞서서 맞이하고 있었다.

목천나들목에서 오른쪽 길로 빠져 조금 더 가니
천안 산란계지부 건물이 보였다.

사무실 입구에 크고 선명한 글자
<신의 선물, 계란 드세요>
신의 선물이라...
우리는 더없이 값진 가치를 지닌 무언가를
말로 더 이상 표현할 수 없을 때 신의 선물이라 칭한다.
오늘은 그 <신의 선물>을 가꾸는 천안지역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천안지부 앞에는 커다란 당산나무가
차들이 쌩쌩 지나다니는 큰 도로가에 묵묵히 서있다.
얼마나 긴 세월일까, 저기에 뿌리를 내린 것이....

월례회가 끝난 뒤 천안지부장님께서
아미렉스 세미나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셨다.
그간 천안은 말 그대로 동토(凍土)였다.
유난히 추운 올 겨울 날씨 때문만은 아니었다.
천안지역에 연례행사처럼 급습하는 AI
올해는 구제역까지 겹쳐 온 산하가 몸살을 앓았다.
그래서 그들은 더욱 움츠릴 수밖에 없었다.
서로가 서로를 경계하고
만나는 일조차 꺼릴 수밖에 없었던 겨울,
이제야 봄바람이 불어온 것이다.
그래서 몇 달 만에 열리는 천안지부 월례회는
아주 거센 봄바람을 몰고 왔다.

오늘 세미나 역시 원준농장의 이일원 사장님께서 주선하셨다.
아미렉스를 아산지역에 뿌리내리신 분,
언제 만나도 성실하고 진솔하기 그지없는 이일원 사장님...

회의가 늦게 끝나는 바람에 세미나는 좀 축소되었다.
배가 몹시 고픈 저녁 시간인데도
진지하게 경청하는 천안지부 여러분들...


어떤 분은 설명에 맞추어 자료에 일일이 손가락을 짚어가기도 했다.

세미나가 끝나고 프로캠에서 준비한 아미렉스 샘플을 나누어드렸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이것저것 질문을 던진다.
그 중 두 분은 즉석에서 주문을 하시기도 했다.

결국 써봐야 입증되는 것이다.
성실하게 사용하신 분들은 모두 입증했으므로
우리는 그들이 적은 양의 샘플이나마 성실하게 사용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함께 식사하는 시간,
함께 식사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리고 참 중요한 것이다.
그러니 예로부터 한 식구는
밥을 함께 먹는다는 의미의 <食口>가 아니었는가?
아미렉스를 통해 한 식구가 되기를 소망한다.
2011.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