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체로 글을 쓰면 상체(~했다 체)가 되어 반말 같지만 일단은 일기 형식으로 쓰는 것이 대세인 듯하니, 그렇게 글을 쓰겠습니다.^^
5월 22일 금요일
이번 한 주간은 아내가 저녁마다 늦게까지 공부하는 것이 있어서 함께 모여서 가정 예배를 드릴 기회가 생기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주에는 개인 묵상과 기도에 집중했다.
오늘은 오전 시간에 20분 정도 기도와 묵상을 하고 저녁에도 꽤 긴 시간 동안 기도와 묵상, 찬양을 했다. 지난 주 일주일 동안 부분 금식을 한 뒤라서 그런지 기도에 탄력이 붙은 느낌이다.
통장에 잔고는 거의 비어 있지만 왠지 모르게 점점 부자가 되어 가는 기분. 하나님과 더 친밀해지고 있는 것일까? 극심한 고난의 먹구름이 걷혀 가는 것인지, 아니면 고난 속에 강해지고 있는 것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아무튼 기도 제목이 산적해 있으니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아내가 6월 5~7일 성령의 샘에서 많은 은혜를 받고, 하나님과 아주 많이 친밀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 작년 9월에 갔던 성령의 샘이 너무 좋아서 나도 또 가고 싶지만 자격이 안 된다. 이번에는 아내가 수지맞고 하나님과 친해질 차례이다.
그리고 해별(강현)이와 예나를 위한 기도도 많이 해야 한다. 가장 시급한 것이 성품 교육의 문제, 그리고 교육 방법의 문제이다. 홈스쿨링이나 샘물학교 편입 등을 놓고 계속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며 기도해야겠다.
제이키즈도 신단원 오디션을 앞두고 정중동이다. 이번에는 계속 기도하고 있으니 정말 하나님의 말씀대로 자녀를 양육하고자 하는, 세상의 욕심을 버리고 오직 주님께 순종하고자 하는 가정의 자녀들이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내일은 공주 답사를 가는 날이라서 답사를 위해서도 기도했다.
오늘 큐티 주제는 우상과 미신에 대한 것이었는데, 우리의 삶은 항상 하나님의 뜻과 내 욕심 사이에서의 긴 싸움인 것 같다. '나'를 버리고 '하나님'께 올인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성공적인 삶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나도 정말 성공하고 싶다. '나의 욕심', '나의 뜻'이 '하나님의 뜻'보다 먼저일 때 곧 우상 숭배가 되는 것이니 정말 '나'를 버리고 오직 하나님께 붙들린 자가 되어 진정으로 성공한 삶을 살고 싶다.
주님께서 내게 주신 사명 두 가지. J-kids를 통한 찬양 문화 사역과 기독교학교 운동 사역을 모두 잘 수행해내어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싶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갖추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그냥 평생 동안 글만 쓰고 여행이나 다니면서 유유자적하게 살 수 있다면 리더로서의 덕목 같은 것을 갖추기 위해 이렇게 어려운 싸움을 하지 않아도 될 텐데 J-kids 리더, 목장에서의 리더 이런 역할이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주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것은 편안하고 여유로운 삶이 아니라 그 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헌신하는 삶이니 순종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겠지? 얻어 맞기 전에 순종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것일 테니까.
첫댓글 일기식으로 쓰시니 훨씬 좋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