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4월7일.목요일.AM9시.
5차 서해랑길 끝점이었던 고창 심원
장어집 한쪽에 주차하고 6차 트래킹을 시작한다.
77번 해안국도를 따라 걸을 것인지 ..
서해랑길을 따라 걸을 것인지..
잠시 상의 후 바닷가 서해랑길을 따라 걷기로 합의 서해랑길로 출발한다.
바닷물이 싹 빠진 썰물때여서
생명의 갯벌이 끝도 없이 펼쳐져있다.
람사르 생태습지 지구로 지정된 고창 바닷가는
지속적인 관심과 보호속에 잘 보존되고 있는듯 보였고 교육생과 탐방객들은 갯벌 탐사를 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트랙터 차량을 이용해 갯벌을 탐사하고 있었다.
긴 겨울 휴식기를 지나 기지개를 켜는 염전에도 물을 가두고 있었고 ..
만돌마을은 람사르 습지 갯벌 탐방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조망대.해안송림 산책길.차량등이 운영되고 있어 즐겁게 길을 걸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론 다시 한번 찾아 가 걷고 싶은 송림 해안길이 마음에 쏙 들었다.캠핑이나 비박지로 추천~
만돌마을 송림지 끝에는 고창 골프 C.C이 있었고
만돌마을을 지나니 동호마을 초입에 들어서고..
이곳도 벗꽃은 아직 만개하기 전이었다.
드뎌 명사십리 모래 사장이 시작되는 동호해수욕장
동호해수욕장부터 구시포해수욕장까지는 8km
명사십리 바닷길과 서해랑길이 같이 나란히 간다.
태어나서 이때껏 이렇게 바닷길을 오랫동안 걸어보기도 처음이었다.서해랑길로 걷고 싶은 사람은 서해랑길로..모래사장 명사십리를 걷고 싶은 사람은 멀리 밀물이 들어오는 것이 보이는 바닷가를 걷고..
언제 또 이렇게 바다를 걸어 볼 기회가 있을까?..
싶어 난 8km 바닷길을 쭉 걸었다.명사십리 모래 위 바닷길을..두시간 바닷길을 걸은 후유증은 생각보다 크다. 담날부터 온몸이 욱신욱신 에효~..
그냥 길을 걷는 것보다 모랫길을 걷는 것이 훨 힘든건가보다
두시간 명사십리 바닷가 모래길을 걸어서
드뎌 오후 3시 구시포해수욕장에 도착 ..
21km.33.717보를 걸어서 6차 트래킹을
즐겁게 무사히 마쳤다.
새벽에 집을 나설땐 비가 내려 살짝 걱정했었는데
심원에 도착하니 비도 개이고 청량한 날씨
트래킹 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여서 고마웠고
역시나 차량을 지원해주신 분과 같이 동참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4월7일 6차 트래킹 답사기를
4월9일에 비영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