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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티필름을 위한 위치 선정하기. 스파티필름은 덥고 습하며 그늘진 열대우림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1년 내내 야외에 두고 기를 수 없지만, 적당히 따뜻하고 외부에 비해 습도가 높은 실내에서는 잘 자라는 편이다. 따뜻한 방에 간접 태양광이 드는 창가 근처에 스파티필름을 두어도 되지만, 창가 바로 밑 자리는 피한다. 하루 종일 햇볕이 들지 않는 서쪽이나 북쪽을 향한 창에 스파티필름을 두면 좋다. 햇볕을 너무 많이 쐬는 것도 좋지 않지만, 추운 장소도 피해야만 스파티필름에 쪼그라든 갈색 잎이 생성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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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하게 스파티필름에 물주기. 유심히 관찰하고 제때 물을 주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스파티필름 관리법이다. 흙이 건조해 보인다면 축축하게 물을 충분히 주되(꼭 건조할 때만 주도록 하자), 물이 넘치지 않아야 한다. 물의 양이 너무 적으면 식물이 시들어 죽을 수 있고, 물을 제때 주지 않으면 스파티필름이 아래로 축 늘어진다. 하지만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어서 스파티필름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흙이 건조할 때 물을 주는 것이 좋다. 가끔은 아주 약간 시든 것처럼 보일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을 주는 방법이 권유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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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무기로 일주일에 여러 번 잎을 적셔주기. 스파티필름은 열대기후의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난다. 흙을 적셔주는 것과 더불어 분무기를 사용해서 열대우림의 젖은 공기를 재현할 수 있도록 잎을 자주 적셔주는 것이 좋다. 여름의 성장 시기를 날 때는 더 빈번하게 물을 뿌려주어 보자.[1] 물을 더 많이 뿌려줄수록 꽃이 건강하게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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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지 못한 잎들은 잘라내기. 다른 식물들에 비해 스파티필름은 자주 가지치기를 해주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스파티필름의 잎이나 가지가 시들고 갈색으로 변하면, 계절에 관계없이 시들은 부분을 제거해주어야 에너지가 낭비되지 않는다. 깨끗하고 날카로운 가위를 사용해서 시들은 부분을 깔끔하게 잘라주어야만 근처 건강한 조직에 손상이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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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를 줄 때 주의를 기울이기. 물을 자주 주고 간접적인 햇볕을 쐬게 해주는 것 이외에 큰 관리법은 필요하지 않다. 스파티필름이 건강하게 잘 자라기 위해 비료와 영양 보충제가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비료를 주고 싶다면(보통의 크기보다 더 크게 꽃을 피우고 싶은 경우 등), 민감한 스파티필름의 성향을 고려해서 과하게 비료를 주지 않도록 조심한다. 일반적인 20-20-20 실내 화초 비료를 권장되는 양의 ½ 혹은 ¼ 정도로 스파티필름이 가장 활발하게 성장하는 봄이나 여름 동안 한 달에 한 번씩만 주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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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티필름 분갈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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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갈이가 필요하다는 신호 알아보기. 대부분 화분에 심은 식물의 경우 용기가 성장하기에 너무 작아지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스파티필름도 마찬가지로 편안히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원래의 용기에서 분갈이를 해주어야 하는 시기가 찾아온다. 평소보다 더 자주 물을 주어야 하고 특정한 이유 없이 잎 색깔이 노랗게 변한다면 스파티필름이 용기보다 크게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흙의 표면까지 가득 찬 뿌리가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스파티필름은 1-2년에 한 번씩 분갈이가 필요하다. 스파티필름을 심어준지 1-2년 정도의 기간이 되었고, 위에서 설명했던 증상들이 나타났다면 분갈이를 고려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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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한 크기의 화분 사용하기. 스파티필름을 분갈이할 때 이전에 사용했던 화분보다 더 큰 크기의 화분을 사용해서 뿌리가 뻗어나갈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주어보자. 이전보다 지름이 5 cm 정도 더 큰 화분을 선택한다. 크기가 많이 커진 것처럼 느껴지지 않겠지만, 몇 년 동안 스파티필름이 성장하기에는 충분한 크기이다. 일반적으로 스파티필름이 잘 자라나기 위해서 대략 25 cm 보다 더 큰 지름의 화분이 필요하지 않다. 화분이 이보다 더 큰데도 문제의 신호가 보인다면 다른 문제가 원인일 수 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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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하게 혼합된 흙 사용하기.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스파티필름은 열대우림 지역 식물이다. 스파티필름은 일반적으로 지붕 모양으로 여러 겹으로 두텁게 우거진 숲에서 자라나기 때문에 스파티필름이 자라나는 토양에는 항상 부패한 식물들이 풍부하다. 화분 토양을 선정할 때는 이러한 특성을 가진 토양을 선택해주어야 한다. 나무껍질 퇴비가 섞인 토탄 기본의 흙을 선택하고, 모래나 펄라이트도 더해준다. 흙이 가볍고 탄력이 있어야 하며(배수에 용이하도록), 냄새가 나지 않아야 한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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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용기로 옮겨주기. 스파티필름이 잘 감싸지도록 새로운 용기에 흙을 충분히 담아준다. 스파티필름이 흙 안으로 완전히 묻히거나 윗부분에 얹어주기보다는 스파티필름 주변 측면으로 흙이 형성되는 구성이 가장 좋다. 토양이 식물을 잘 지탱하도록 토양의 위 표면을 가볍게 두드려서 단단하게 만들어보자. 흙을 파서 스파티필름을 꺼내보자. 이전 용기에 있었던 흙을 새로운 용기로 일부 옮겨주면, 익숙한 환경이라 생각해서 스파티필름이 새로운 환경에 더 쉽게 적응한다. 화분에 물을 주고 흙을 더해주면, 흙이 새로운 화분에서 더 잘 정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분갈이를 완료했을 때 흙의 높이가 새로운 화분의 가장자리 부분으로부터 1.3 – 2.5 c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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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뚝을 사용해서 새로운 식물을 지탱해주기. 분갈이를 해준 직후에는 스파티필름의 뿌리가 흙을 강하게 지탱할 수가 없기 때문에, 줄기가 꼿꼿하게 서있지 못할 수 있다. 스파티필름의 균형을 잡아주기 위해서 견고한 나무 말뚝을 사용해서 줄기를 고정시켜보자. 흙에 말뚝을 묻어주고(이때 뿌리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주의하자), 와이어를 사용해서 줄기를 말뚝에 고정시켜준다. 뿌리가 자리를 잡아서 말뚝의 도움 없이도 꼿꼿하게 서있을 수 있을 때 말뚝을 제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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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나무를 만들려면, 식물의 "수관" 부분을 새로운 화분에 심어주기. 분갈이를 하기보다 새로운 나무를 기르고 싶다면, 스파티필름의 수관을 잘라서 새로운 화분에 심어보자. 원줄기에서 명확하게 분리된 2개 이상의 잎의 무리를 수관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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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티필름의 질병에 대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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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과할 때, 혹은 물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신호 알아보기. 성장하는 스파티필름에 나타나는 문제들의 가장 흔한 원인은 물의 양과 관련이 있다. 물이 부족하거나 과하면 스파티필름이 질병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과 비슷한 불특정한 여러 증상들이 나타난다. 하지만, 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들은 금세 회복이 가능하니, 더 극적인 해결 방법들을 시도하기 전에 다음 방법들을 먼저 실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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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썩은 식물 분갈이하기. 뿌리가 썩으면 토양을 공유하는 다른 식물들에도 쉽게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물의 양이 너무 과했거나 배수가 잘 되지 않으면 뿌리가 썩게 되는데, 뿌리가 오랜 기간 동안 고여있던 물과 만나면 호흡이 어려워져서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기 때문에 뿌리가 썩게 된다. 물곰팡이와 같은 특정 미생물들이 근처에 적정량의 수분이 포착되면 뿌리를 부패시키는 포자가 확산되어서 근처에 있는 뿌리도 썩게 된다. 뿌리가 썩으면 식물의 생명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지만, 화분에서 바로 스파티필름을 제거해서 죽었거나 끈적끈적한 부분, 썩은 부분을 바로 제거해주면 제대로 기능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처리한 식물은 배수가 잘 되는 마른 흙이 담긴 새로운 화분에 잘 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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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 비누를 사용해서 진딧물이나 진드기와 같은 해충 제거하기. 스파티필름은 진딧물, 진드기, 작은 절지동물에 쉽게 감염되는 경향이 있다. 스파티필름의 잎이 시들거나 죽었다면, 부근에 해충이나 끈적끈적한 분비물이 보이는지 확인해보자. 강력한 수증기를 식물에 쏘아주어서 해충을 제거하고, 해충이 다시 퍼지지 않도록 식물에 무해한 살충제를 사용해보거나, 다음에서 소개하는 홈메이드 살충 비누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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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에 감염된 식물은 닦아주거나 폐기하기. 균에 감염되어도 무해한 경우가 있고, 식물에 생명에 지장을 주는 경우도 있다. 흙 표면에 흰색 혹은 회색의 솜털 같은 것이 자라났다면, 식물에 아주 위험한 곰팡이균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하지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해로울 수도 있다). 심하지 않은 곰팡이를 제거하려면, 향균 성분이 있는 계핏가루를 곰팡이 위에 뿌려보자.[6] 하지만, 스파티필름 줄기나 잎에 짙은 색 혹은 검은색의 막이 아무런 이유 없이 생겼다면(서리 피해 등의 원인 없이), 매우 심각한 균 감염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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