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은 사장실의 화려함과 비례하지 않는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를 중퇴한 '99플라워'의 윤공순 대표는 꽃이 좋아 경기도 평택에서 1평도 안 되는 꽃가게를 시작, 한국 최고의 꽃배달 기업으로 키웠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사옥을 지었는데, 사장실을 지하에 배치하여 방문자들이 그 이유를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윤 대표는 "권위 의식을 가져 봐야 회사에 이익 되는 게 하나도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지금까지 직원보다 자신이 높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녀에게서는 자수성가한 사람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만함이나 무례함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직원들도 집에 가면 다 소중한 자식이라는 생각에 청소도 본인이 직접 하고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자녀를 많이 낳았다고 보건복지부에서 찾아오기도 했을 정도라고 하니 얼마나 편하게 육아휴직을 이용할 수 있는지 짐작이 갑니다. 직원들의 해외여행 지원, 수습 기간 없는 정규직 채용 등 규모에 비해 나름 잘 갖춰진 복지제도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옥을 지으면서 사무실 냉장고에 맥주를 준비해 두는 것을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윤 대표는 실제로 사장실 옆에 직원 휴게소를 마련하고 냉장고에 맥주를 채워 놓았습니다.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 직원이 있으면 근무시간 중이라도 직원들과 통닭 시켜놓고 한잔하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오해가 있다고면 풀고, 혹시 사장 때문에 언짢은 일이 있었다면 바로 사과합니다. 직원들과 친구처럼 지내는 것을 보고 그렇게까지 해야 하느냐며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윤 대표는 자식이나 가족이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게 직원들이고, 대표는 아이디어만 제공할 뿐, 일은 직원들이 다 하니 그들이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대표는 명령하는 사장이기보다 친구처럼, 자매처럼, 때로는 상담자로서 직원들을 귀하게 대해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회사가 싫어서 떠난 직원은 한 명도 없다고 합니다. 자신들을 존중해 주는 윤 대표를 존중하고 신뢰하기 때문이겠지요.
존경이란 사장실의 위치와 화려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얼마나 존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존경받는 사람이 되자
l want to be-----------.
여러분은 빈칸에 무엇을 적고 싶습니까? 가수이자 공연기획자 박진영 씨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화이트보드에 이 문장을 적어 놓고 강의 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그는 'successful', 즉 성공하고 싶다고 썼습니다. 그의 바람대로 20대부터 가수이자 공연기획사 대표로 그야말로 승승장구했습니다. 사람들은 박진영을 연호하고 박수를 쳐주었지만 가슴은 뭔가 허전했습니다. 그토록 원했던 것을 다 이루었는데, 도대체 이게 뭐지? 그것을 찾아보자 결심했습니다. 찾다 못 찾으면 그대로 살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었는데, 그것은 successful을 respected로 바꾼 것, 즉 존경받는 삶을 살자고 바꾼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결심하자 허전했던 마음이 다 해소되었다고 합니다.
성공이 결과만을 생각하는 것이라면, 존경은 과정까지를 고려한 것입니다. 성공하기는 했는데 그것이 불법이거나 남을 괴롭히거나 피해를 준 결과로 얻은 것이라면 비난을 받을 것입니다. 박진영 씨는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켜 가며 프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지만, 경영자로서도 소속 가수들을 평가할 때 음반 판매량이나 인기보다는 성실성과 근면성 등 성품을 더 높이 평가하고, 소속 가수들의 정신건강을 챙기는 등 가족처럼 귀하게 여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한 매채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회사에서 다른 회사에 못 가게 하는 (계약)조항이 있는 걸봤다. 그 대표에게 '당신의 딸, 아들이라고 생각해 봐라'라고 말하고 싶다며 다른 회사에 가서 대박이 났다면 축하해 줘야 할 것 아니냐" 라며 소신을 밝힌 바 있습니다. 실제로 GOD, 등 자신이 키운 가수들이 전속 계약 기간이 끝나자 쿨하게 보내주었고 지금도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소속 연예인들을 갑과 을이 아니라 파트너로 존중했다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이 일생을 평가하는 척도 중 하나는 마지막 모습일 것입니다.
현재의 직장을 떠난다고 했을 때 직원들은 당신을 어떻게 평가해 줄까요? 은퇴 후 어느 날 거리에서 우연히 직원들을 만났다면 그들은 당신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직원들을 따뜻하게 존중해 주고 그들의 성장을 위해 진심으로 애썼다면, 시간이 지나도 존경하는 마음이 오랫동안 남지 않을까요?
결국 마지막 평가는 얼마나 존중했는가로 결정될 것입니다. 돈을 많이 벌고 높은 지위를 차지하면 많은 사람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부러운 사람이 반드시 존경받는 것은 아닙니다. 타인을 존중하지 않고 진정으로 존경받기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성공한 사람이 되기보다 존경받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 결심이 결국 당신을 진정한 성공으로 이끌어주지 않을까요?
출판사:올림 지은이:김찬배, 강성룡 이승철
첫댓글
성공하길 바라는 것보다
주님의 마음으로 상대방이
나를 존중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 또한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주님께서 하십니다!!
주님께 영광!!
주님께서 하십니다~!!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