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은 찌안에 작은 우주가 있다" 표현을 한다.
■ 개요
찌의 부분별 명칭을 정확하게 하여 낚시용어를 정립할 필요가 있다.
제일 중요한 찌의 이름이 아무렇게나 불리워지는 것은 전문레저를 지향하는 낚시에서 창피한 일이다.
전문가들이 그동안 사용한 용어중에 일부를 수정한 용어도 있다.
이는 불분명한 명칭을 명확하게 위해서 불가피한 일이다.
찌에대한 각 부분명칭은 그 부분의 용도와 기능을 잘 표현한 것이 옳은 이름이라 판단한다.
그래야만 누구나 쉽게 이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낚시도 이젠 학문적 접근이 필요하다.
■ 용어의 분류
찌는 옆의 그림과 같이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그 역활도 각기 다르다.
1. 찌솟대
이를 우리는 찌톱이라하고 이름을 불렀다.
하지만 그 보다 톱은 영어의 "top"솔리드톱, 카본톱, 튜브톱등으로 사용하다보니 용어가 찌톱이 되어 버렸다.
다른 용어들과 어울림이 부족해 솟아오는 대라는 읨미의 "솟대""찌솟대"라는 용어로 변경사용할 필요가 있다.
순수한 우리말 용어로 충분히 표현이 가능하고 뚜렷하게 그 의미가 전달되기 때문이다.
솟대는 일종의 눈금자의 역활이다.
끝에 다는 고무 케미고무, 끝에 붙어있는 것을 주간찌돋보기(케미)라 한다.
엄격하게 말해 주간케미는 틀린 말이다.
주간 찌돋보기이다.
2.찌몸통
다양한 몸통은 소재별로 모양이 많이 다르고 기능별로 그 역활이 다르다.
(다른 항목에서 다룸) 그 다른 찌의 몸통들은 찌의 중심에서 가장 중요한 역활인 부력을 담당하고 있다.
몸통의 소재가 가벼운 찌일수록 순부력이 높아진다.
체적대비 순부력의 크기가 높은 것일 수록 찌의 순발력이 상대적으로 좋은 것이 특징이다.
이는 체적과 부력과의 관계로 해석할 수 있다.
찌몸통의 총체적은 부력의 크기를 만들고, 찌몸통의 무게는 자기중량(자중)으로 순부력에 영향을 준다.
순부력은 총부력(총체적)에서 자기무게(자중)을 뺀 무게를 부력의 크기로 표현한 것을 말한다.
찌의 몸통의 역활중 부력의 크기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모양과 형태에 따라 찌오름의 모습이 달라진다.
순부력의 크기는 추의 무게를 말하는 것으로 추의 영역에 영향을 주어 찌의 오름과 초기 움직임의 민감성에 영향을 준다.
3. 찌다리
찌의 입수 시와 오름 시 안정감을 주기위한 소재로 몸통을 줄과 연결해주는 역활을 한다.
그 중 제일 큰 역활은 찌의 균형이다.
캥거루의 꼬리의 역활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길고 짧고, 굵고 가늘고가 중요하다. 무게중심을 잡을 때 가장 큰 역활을 한다.
4.찌혀, 찌날나리
찌날나리는 찌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찌다리와 찌혀를 연결시켜 주는 역활을 한다.
요즘은 이 두 가지가 모두 사용되지 않는 유동찌고무를 이용한 결속 방법이 유행이다.
■ 개별 기능이해
찌는 가장 중요한 역활이 기능적인 역활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학의 이치가 도입된 설명을 필요로 한다.
각 부분들은 그 이치를 가지고 있다.
이치를 알면 찌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으며, 선택하여 상황별로 대처할 수 있다.
이 이치만 알아도 기본적인 찌에 대한 역활을 잘 이해 할 수 있다.
1. 찌솟대
찌솟대는 물속에서 발생하는 모든 작용을 물밖으로 표현해주는 신호기의 역활로 중요한 요소이다.
일종의 물밖으로 나오는 길이를 재는 자와 같은 역활을 하는 것이다.
그 자(솟대)는 굵기(직경)와 길이, 소재등이 몸통에서 전달되는 바늘에서 출발한 힘을 최종의 잔여 힘으로 표현하는 표시기이다.
그 표시기(솟대)의 굵기는 굵을 수록 찌오름의 순발력이 약하거나 작아진다.
반대로 상대적으로 가늘면 그 표면의 장력을 최소화하여 찌오름의 솔직함을 보여 주어 민감성을 나타내 준다.
물고기의 흡입력이 약한 계절에 미약한 찌의 움직임을 크게 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찌솟대의 길이는 찌의 총 길이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 길어지면 길 수록 찌다리도 균형을 위해 길어져야 한다.
긴 솟대를 사용하는 것은 수심별 낚시에서 선택의 조건이며. 자중이 허용되는 범위내에서는 찌솟대의 길이이가 길 수록 바닥올림낚시의 매력을 높일 수 있다.
긴 솟대의 소재는 가벼운 것이 좋은 이유중의 하나이다.
찌솟대의 종류는 솔리톱의 경우 직경이 굵어야 한다. 휘지 않게 하기위함이다.
그러다보니 소재 자체의 무게가 무거운데다 솟대 전체의 무게가 무거워 순부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카본톱이나 무크톱을 사용하게 된다. 작은 찌의 경우는 솟대의 무게가 순부력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크다.
저수온기나 입질이 미약할 때 저부력의 찌를 사용함과 동시에 찌의 길이가 작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더 민감한 입질을 받아낼 수 있다.
2. 찌몸통
찌몸통의 소재가 중시되는 것은 자중대비 순부력의 크기가 어떤 비율인가가 중요하다.
순부력의 크기는 몸통의 총부력에서 자중을 뺀 무게를 표시한 것이다.즉 추의 무게이다.
순부력이 크게 하기위해서는 몸통이 커야하며, 몸통의 부력이 좋은 소재(순부력이 높은 물체)를 선택해야 한다.
찌몸통의 소재로는 예전에는 오동나무, 피나무등 목재류가 있고, 솔피, 참나무굴피(코르크)등이 사용되다가 요즘은 발사목의 외부 ,내부소재등으로 분류되어 사용된다.
초본류로는 갈대종류, 부들등 식물의 꽃대를 사용하며, 해바라기 대, 망초대등도 사용한다.
동물의 깃털대로 공작찌를 사을 사용하는 것은 오래된 소재이다.
목재소재는 주로 횡축형찌를 만들어 사용하고, 후자의 두 종류의 소재는 종축형찌를 만들어 사용한다.
하지만 요즘은 후자들을 조합해 횡축형찌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요즘, 일부에서 특화한 지찌(창호지찌), 세라믹찌, 우레폼찌등 다양한 형태의 몸통이 나오고 있다.
위의 찌들중 목재소재로 한 것이 내구성이 좋으며, 갈대등의 소재등은 보관상 주의가 필요하다.
횡축형 몸통형태는 초기의 입질을 제어하고, 본 입질에서 찌의 반응을 보이게 해줄 때 주로 사용하고, 큰 어종을 대상으로 하거나 잡어가 많을 시 조금 유리하다.
이 몸통의 형태도 아주 다양한 형태가 있다.
유체저항을 크게 만들수록 작은 힘에 반응하지 않는 것의 찌몸통의 유체저항이 상쇄시키는 원인이다.
종축형 몸통의 찌는 주로 점쟎게 오르는 찌오름을 보기위한 것으로 찌오름의 가속이 없고, 완속의 주행을 보기위함이다.
대(큰)부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몸통이 너무 길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중부력 이하의 찌의 경우는 민감한 입질을 감지하는 데 탁월하다.
이 두 가지의 찌를 혼합한 형태의 것이 변형횡축형, 변형종축형이다.
어떤 것이 좋다기보다 순부력의 크기와 기본기능을 이해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권총과 소총, 대포를 선택하는 요건으로 비교하면 된다.
3.찌다리
찌다리는 전체적으로 찌의 균형에 큰 역활을 한다.
찌의 균형은 찌가 물속에 입수하는 자세가 부드러운가, 흔들림이 없는 가를 좌우하는 소이다.
또한, 찌다리의 무게와 길이가 찌몸통의 부력중심의 위치를 높이기도 하고 낮추기도 한다.
찌다리가 길고 굵으면 무게중심이 하단으로 내려와 찌가 안정성을 찾는다.
하지만, 안정성만을 고집하다보면 찌솟대의 길이가 제한되기 떄문에 많이 올라오는 기쁨을 놓칠 수 있다.
바로 그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찌다리는 캥거루의 꼬리기능과 같다 할 수 있다.
균형을 맞추는 역활이라 할 수 있다.
다리가 너무 짧고 굵으면 무게 중심은 하단에 있어도 입수 시 찌의 흔들림이 발생할 수 있다.
찌는 오름만을 보기위한 것이 아니고 내려가는 멋진 입수의 자세도, 다시 올라오는 멋진 올림의 솟대가 될 것을 기대하는 기대치만큼의 효과가 있다.
곱하기 두 배의 즐김이다.
4. 기타용품
찌에 붙여 각종의 기능을 높여주는 소품들이 있다.
케미고무는 야간에 케미를 꽂기위해 보조로 찌끝에 붙이는 고무소재이다.
주간에는 주간용 돋보기를 달고, 여간에는 같은 무게의 케미라이트로 교체한다.
이는 주야간의 자중 무게차를 최소화하여 주야간의 찌맞춤을 바꾸지 않기 위함이다.
케미라이트는 야간에 사용하는 불빛으로 일반적으로 막대케미와 방울케미로 분류한다.
밧데리용이 있지만 용어를 전자케미라 말하는데 용어에 문제가 있다.
엄격하게 밧데리용 LED전구를 사용한 불이기 때문이다.
야간 밧데리 불이 더 맞는 말일 것이다.
이들의 무게눈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교한 낚시를 하고저 할 시는 모두 정밀 현장 조정 찌맞춤을 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찌끝에 무게를 주지 않는 것이 최고로 좋은 찌놀림을 볼 수 있다.
찌 상단에 시인도를 높이기 위해 돋보기를 달아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중부력 이하의 찌에서 물속에 새로운 유체저항을 주는 물체는 찌의 움직임을 둔하게 할뿐 아니라, 찌의 오름에 방해되는 요인된다.
시인도를 높이기 위해 큰 돋보기를 사용하고저 할 경우는 고부력의 찌를 사용하고 그 크기를 작게할 필요가 있다.
낚싯대를 뺏기고 싶지 않으면 이 점을 명심해여 한다.
비싼 낚싯대 물고기가 끌고 가면 두 배로 기분 나쁘다.
물고기에게 졌다는 비애^^
세월의 풍파에 가졌던 추억을 담은 찌를 분실한 슬품^^은 더 기분이 상한다.
2016년3월 재편집 등재 (원판:2004) 에코맨 노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