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한사도회 이태구 미카엘입니다.
저희봉사회는 대방동성당 내 또는 외부에서의 활동을 병행하는 봉사단체입니다.
저희들은 얼마 전에 다문화가정의 집수리봉사활동을 마치고 이제서야 글을 올려봅니다.
저희 봉사단체에서 다문화가정의 집수리봉사활동은 처음 시도해 보는 활동이며, 이는 우리성당 앞
산체가 음식점의 정재진요셉 형제님의 추천으로 살레시오 수녀회에서 수녀님이 어려운 가정을 돕기 위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활동이라고 하면서 추천하였습니다.
집수리봉사활동을 위해 다문화가정을 방문하여 주변시설을 둘러보았을 때 다문화가정은 3층 건물이며, 아담하고 예쁜 구조로 되어 있었고, 주변 지역은 경사가 있는 장소이고 넓지 않은 도로에는 수 많은 차량들이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3층 구조의 건물 외벽에 붙어 있는 담쟁이 넝쿨을 모두 제거하고, 신축 이후 한 번도 청소를 하지 않은 창문을 세제를 사용하여 청소를 하며, 외벽의 얼룩진 부분을 청소하도록 하고, 내부에는 3층의 화분 및 흙을 1층 화단으로 옮기고, 에어컨을 새로 설치하며, 화장실 세탁기 사용이 용이하도록 수도배관을 이설하고, 창문에 시트지를 붙여 외부로 부터 투영되지 않도록 작업 하며, 1층 차고지에 방치된 각종 가구 및 도서와 집기류 등을 처분하는 활동을 부여 받았습니다.
상황을 이야기 듣고 쉽지 않은 봉사활동임을 직감하였으나 저희 요한사도회는 어떤 봉사활동에서도 "안됩니다, 못합니다."라는 말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계획을 수립하고 작업 시작 시에는 도로에 대형 포크레인을 유치하고 포크에 올라 3층의 외벽에 붙은 담쟁이 넝쿨과 유리창 청소를 할 때 높고 불안하여 사실 오금이 저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성당에서 감따기 작업을 하면서 익혀온 경험이라서 큰 무리 없이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으며, 수녀님과 빈첸시오 회원님들은 인근을 오고가는 차량 통제 및 교통정리를 하면서 다방면, 다용도의 각각의 활동에 전념하였습니다.
집수리 봉사활동의 중요한 임무를 완수하고 동네 인근의 전신주에 매달려 있는 사용하지 않는 전선류들을 절단작업을 하면서 정돈해 주어 이웃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집수리 봉사활동은 토요일 또는 일요일에 국한되어 활동을 하기에는 너무나 일이 많아 심지어는 평일 직장에서 퇴근하면서 다문화가정을 방문하여 야간작업을 시행하면서 약 1달 간의 작업기간이 소요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힘든 가운데에서도 작업을 모두 마치고 2018년 5월 13일 우리성당 주수욱 주임신부님 주관으로 축성식을 거행하였으며, 다문화가정에 살레시오 수녀회, 빈첸시오회원들, 1구역 구역장님과 반장님 그리고 대방동성당 사목위원들, 요한사도회 회원들이 함께 모여 앞으로 다문화가정에서의 사회적 활동이 원활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주수욱 주임신부님께서 저희들에게 힘과 용기를 많이 북돋아 주시어 저희들의 활동은 날개 달린 듯 적극적으로 시행하게 되었으며 "요한사도회 회원들이 성당 내에서의 활동에 국한하지 않고 외부적 활동을 적극 추진하게 되면 이 또한 전교활동을 하게 됨으로 매우 필요한 활동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저희 요한사도회는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이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적극적인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들의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