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는 산지가 많은 곳으로 농업은 크게 발달하지 않았으나, 각지에 분포하고 있는 구릉과 고지를 기반으로 도시국가(polis)를 형성하고 있었다. 각 폴리스의 규모는 동일하지 않고 성벽으로 둘러싸여 도시부와 전원부로 구분되었는데 도시부는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고 중앙에 Acropolis란 언덕 위에 신전을 받들고 그 산록 또는 경사면에 돌로 만든 시가를 발전시켰다. 시가에는 agora라는 광장이 있어 회의, 재판등 시민의 생활 무대가 되었다. 폴리스의 수는 점차 증가하였고 후에 서로 결합하게 되어 도시문명을 형성시켰다.
아테네는 대표적인 도시국가로 그리스 문화의 중심이었고 도시의 연원이라 할 수 있다. 중앙의 아크로폴리스에 파라톤 신전을 중심으로 구릉 기슭에 시가지가 형성되었다. 아크로폴리스의 산록 주변까지 확장했을 때 시가지는 아고라의 주위에 동심원상으로 성장했으며 아고라를 중심으로 방사상의 도로가 뻗쳐있었다. 도시구조가 대부분 무질서하고 도로의 형태는 불규칙적이고 밀접해 있었다. 도시는 성으로 둘려 싸였고 아고라 사원, 궁전같은 것이 기본요소였으며 직교형 도로가 건설되었다. 아테네는 한정된 식량에 비해 도시가 너무 커져 무역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는데 과잉인구에 의해 지중해연안과 흑해연안 등지에 식민지를 건설하여 식량을 제공받고 모직, 주류, 은,도기, 금속제품의 교환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