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Q.T]
2021년 5월 19일(수)
[언약에 신실한 주님의 보배로운 소유]
● 성경본문 : 출애굽기 19:1-15
1.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
2.그들이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장막을 치되 이스라엘이 거기 산 앞에 장막을 치니라
3.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시되 너는 이같이 야곱의 집에 말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
4.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5.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7.모세가 내려와서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그 모든 말씀을 그들 앞에 진술하니
8.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모세가 백성의 말을 여호와께 전하매
9.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빽빽한 구름 가운데서 네게 임함은 내가 너와 말하는 것을 백성들이 듣게 하며 또한 너를 영영히 믿게 하려 함이니라 모세가 백성의 말을 여호와께 아뢰었으므로
10.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하게 하며 그들에게 옷을 빨게 하고
11.준비하게 하여 셋째 날을 기다리게 하라 이는 셋째 날에 나 여호와가 온 백성의 목전에서 시내 산에 강림할 것임이니
12.너는 백성을 위하여 주위에 경계를 정하고 이르기를 너희는 삼가 산에 오르거나 그 경계를 침범하지 말지니 산을 침범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이라
13.그런 자에게는 손을 대지 말고 돌로 쳐죽이거나 화살로 쏘아 죽여야 하리니 짐승이나 사람을 막론하고 살아남지 못하리라 하고 나팔을 길게 불거든 산 앞에 이를 것이니라 하라
14.모세가 산에서 내려와 백성에게 이르러 백성을 성결하게 하니 그들이 자기 옷을 빨더라
15.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준비하여 셋째 날을 기다리고 여인을 가까이 하지 말라 하니라
● 오늘의 말씀 요약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을 떠난 지 3개월 만에 시내 광야에 이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언약을 지키면 그들을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또 자신을 성결하게 하고 셋째 날을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그날에 하나님이 시내산에 강림하시기 때문입니다.
● 본문 해설
시내산 언약 체결 이유 19:1-6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체결하십니다. 시내산으로의 여정은 모세를 부르실 때부터 이미 계획되었던 것입니다(3:12). 언약 체결에 관한 하나님 말씀에는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이 있습니다(4-6절). 첫째, 시내산에 이르기 전에 이미 이스라엘은 애굽과 광야에서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돌보심을 경험했습니다. 둘째, 언약과 말씀 순종은 구원을 얻기 위한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누리기 위한 것입니다. 셋째, 언약과 말씀 순종을 통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소유,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이 될 것입니다. ‘소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쎄굴라)는 ‘보배’(신26:18) 혹은 ‘특별한 소유’(말3:17)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보배가 되는 길은 오직 그분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 하나님 말씀을 잘 듣고 언약을 지키면 그분께 어떤 존재가 되나요?
- 하나님 말씀과 언약에 충실하려 힘쓰는 나를 하나님은 어떻게 보실까요?
거룩한 백성이 되기 위한 준비 19:7-15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거룩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 체결 요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입니다. 본문에는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잘 드러납니다. 하나님은 우리 자신을 성결하게 해야(10, 14절) 만날 수 있는 분입니다. 또한 그분이 정하신 때에(11,15절) 그분이 정하신 경계선 밖에서만(12-13절) 만날 수 있는 분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방법, 시간, 거리를 지키지 않는 자는 죽임을 당합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거룩하심은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힘입어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게 된 우리에게도 여전히 절대적임을 망각해선 안 됩니다(히10:19-20, 26-29).
-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이스라엘이 준비하거나 지킬 것은 무엇인가요?
-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기억하는 삶과 망각하는 삶은 어떻게 다를까요?
● 오늘의 찬송 (새 286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1) 주예수님내맘에오사 날붙들어주시고 내마음에새힘을주사 늘기쁘게하소서
(2) 주예수님내맘에오사 내소원다아시고 내무거운짐맡아주사 참평안을주소서
(3) 주예수님내맘에오사 날정결케하시고 그은혜를내맘에채워 늘충만케하소서
(4) 주예수님내맘에오사 내길인도하시고 주성령을내맘에채워 늘충만케하소서
(후렴) 사랑의주사랑의주 내맘속에찾아오사 내모든죄사하시고 내상한맘고치소서
● 묵상 에세이
하나님 소유, 하나님 보배 - 편집부 제공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 말씀을 잘 듣고 언약을 잘 지키면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소유란 곧 ‘보배’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구약의 마지막 성경인 말라기에서도 “나는 내가 정한 날에 그들을 나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이요”(3:17)라고 말씀 하십니다. 피터 잭슨의 대작<반지의 제왕>에는 골룸이라는 인물이 나옵니다. 골룸은 원래 호빗이었는데, 우연히 얻게 된 절대 반지의 마력에 매혹되어 그 모습이 변했습니다. 그런데 이 골룸이 날마다 입에 달고 있는 말이 있으니, 바로 자신의 절대 반지를 부르는 “마이 프레셔스(My Precious)!"입니다. 골룸에게 그 반지는 그것을 소유하기 위해서라면 용광로에라도 뛰어들 만큼 간절하고 절대적이었습니다. 언약에 충실한 백성을 향한 하나님 사랑은 골룸의 절대 반지 사랑보다 더합니다. 이것이 바로 ‘소유’라는 히브리어 단어 ‘쎄굴라’의 의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 된 보배로운 존재입니다.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고 나눌 수 없는 사랑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애지중지하십니다. 세계가 다 하나님께 속했는데도, 연약하고 온전하지 못한 우리를 사랑한다고 고백하십니다. 언약 백성은 하나님께 특별한 존재입니다.
● 한절 묵상
출애굽기 19장 9절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는 전하는 자나 듣는 자 모두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전하는 자는 듣는 자가 하나님을 향한 믿음에 이르도록 전해야 하고, 듣는 자는 전하는 자의 말을 믿는 마음으로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빽빽한 구름 가운데서 모세에게 임재해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전하는 하나님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이 귀담아듣고 믿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믿음은 말씀을 들음에서 납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그 믿음 위에 세워집니다.
● 오늘의 명언
마음을 그리스도의 피로 씻지 않고는 아무도 하나님 존전에 나아갈 수 없다. - 로버트 콜먼
● 오늘의 기도
죄의 수렁에 빠진 저를 독수리 날개로 업듯이 하나님 나라로 옮겨 주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생명의 말씀을 잘 듣고 그 뜻에 순종해 하나님께 보배로운 소유가 되게 하소서. 어디서든 제가 만나는 이들을 구원의 길로 이끄는 제사장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도록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