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ㅕ 여러분 제가오눌 아니지
저의 하루를 소개해 드리갓습니나~
하 이 병신같음 게 내 하루 소개해 주겟저는 덜 인용에 멓믐데 왜 안될까나~~
아끼발 한번밖에 못사옹하노 이걸?
아니네?
지연이의 하루 소개!
저는 멋쟁이니까 최대한 간편하고 심플한 걸루 가 볼께옼 ㅋ
지연이으이 하루 보러 가보시져
렛츠꼬우~!
- 지연이의 아침
- 지연이의 식사
- 지연이의 경험
1. 지연이의 아침
지연이는 네 시에 잠을 잤기 때문에 아침이 아닌 오후 2시가 다 되어서 일어났답니다~
집에 먹을 게 없어서 엄마가 근무하기 전 잘라 놓은 사과를 먹고 집을 방황하다가 주방에 자리를 잡고 앉지요.
아이패드를 꺼내서 원피스를 틀고 사과와 콘푸레이크를 먹습니다. (콘푸레이크는 당연히... 우유가 없어서 과자로 먹고 있는 중! 찡긋.)
그러던 중, 지연이는 꿀맛 조합을 찾는데요? 그것은 바로...
짜잔~! 사과와 치즈를 함께 먹는 것이에요!
이게 징맬루~ 맛있걸랑요!!
아기씨들도 꼭 다음에 ㅁ드서 보세요! 👍
2. 지연이의 식사
지연이는 앞서 말했듯 저엏게 먹고 너~무 배가 고파서 뭐 먹지 생각하다가 엄마가 호떡 먹자는 말에 냉큼 나왔급니다. (아, 오늘 드럼 학원듀 다녀유ㅏㅆ어요. 찡긋.)
호떡 집에 갔는데... 오우, 이런. 호떡 아주머니가 안 계시네요? 이대로 먹지 못하는 걸까~ 하며 슬퍼하던 지연이.... 그러던 와중!! 엄마의 충격적인 말을 듣습니다.
신계 갈래?
신계, 네, 닭발 집입니다. 구워 먹는. (걍술집임) 웬일인지 지랄맞은큰년이 조용히 있길래 마음 바뀌기 전에 빨랑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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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큰 년을 위해 뼈 없는 닭발을 시켜 주고요~ 다음으로는 뼈 있는 닭발을 시켜 주었습니다.
여기 반찬이 솔하개 나오더라고요. 동치미와 사라드, 번데기, 콩나물 무침, 무슨 나물 무침도 있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엄마의 추천 메뉴인 닭갈비가 아닌 큰 년이 지 맘대로 시킨 닭 안심~! 입니다.
구워 먹으면 지대 맛있구요~
쌈에 싸 먹으면 미치게 맛있습니다.
메뉴에 계란찜이 있어서 시킬라 했더니 거기 사장님? 이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기본으로 나와요~
헤헤... 그런 건 좀 빨리 말하시라구요, 사장님!!
위 계란찜으로 말할 것 같으면, 진짜 포슬포슬한 계란과 약간 짭조름한 국물이 환상적이었습니다. 뚝배기로 끓여서 그런지 잘 식지도 않아 완전 따뜻한 계란찜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국물이 쩔었어요.)
닭발이 메인 아닌가요?!
아이, 성격 참 급하시네. 지금 바로 말씀드리려고 했습니다. ^^;
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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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안!
대박이죠? 여기는 숯불로 구워 먹는 곳이랍니다~
반찬으로 나오는 콩나물 무침과 같이 싸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ㅋ
진짜 눈물이 주륵 나왔습니다. (뜨거워서요. ㅋㅋ ;;)
콩나물 무침과 닭발... 그리고 쌈이요?
네, 환상의 조합입니다.
콩나물 무침에 들어간 참기름이 고소한 맛을 먼저 이끌어 주고 닭발의 매콤함과 느끼함을 싹 잡아 줍니다. 채소를 안 먹으면 양심에 찔리기 때문에 상추를 먹은 것도 있지만! 한 번에 먹으려면 쌈 만한 게 또 어디 없지 않습니까?
하... 더 쓰고 싶은데 사진이 없어서요. 걍 나중에 저랑 함께 가세요. ㄱ
아, 오늘은 사장님의 여친분이 오셨다고 해서 무뼈 닭발 시킬 때 양을 엄청 많이 주셨습니다.
한마디로 개꿀이었다는 거죠.
3. 지연이의 경험
닭발을 다 먹은 뒤 지연이는 술을 사러 편의점을 갔습니다. 평소에 술이 궁금했거든요.
ㅋ 사실은 닭발 먹기 전에 엄마한테 말을 꺼냈어요.
맥주 맛있어?
라며....
빌드업이었습니다.
무대뽀로 지른 건 아니구요, 전에 맥주 얘기 꺼냈을 때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서 말 꺼내 본 겁니다.
설마 이 오지연이... ㅋ 막 그러겠어요? (실제로 막 그럼.)
’엄마, 맥주 사러 편의점 가자.‘에 대한 저희 엄마의 반응은 밑과 같았습니다.
그래 가자
ㅋ
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죽습니다,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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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에 편의점 맥주 탑 10을 검색했지만, 정작 구입한 맥주는... 엄마의 지인분이 추천해 주신 맥주였습니다. 엄마 지인분이 술을 잘 마시기도 하고 좋아하시거든요. 그래서 저도 군말없이걍사라는거샀어요 언제 또 사 보겠습니까?
네 개 사면 11,000원이라는 말을 보고 네 캔 샀습니다. 지금 기억 안 나는데 똑같은 맥주 두 캔과 스텔라, 블랑 1663 이렇게 세 개 샀어요.
너무너무 기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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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스타 비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신 지 이십 분? 십 분도 안 지나서 포기했습니다. 왜냐면 맥주가 맛대가리가 없었기 때문이에요.
오산이었죠.... 맥주가 맛있을 거란... 크나 큰 오산....
제 비계 스토리를 올려 보겠습니다.
보이는 순서대로 편하게 왼쪽부터 1, 2, 3이라 칭하겠습니다
1이었을 때는 완전 가대했습니다. 와, 내가 맥주라니! 그러나... 2 스토리를 보시면 아시겠죠? ㅋ 더 이상 말하기 않겠습니다.
첫 번째 맥주를 다 마시고, 트림 존나 하다가 큰 년이 말을 꺼냅니다.
근데 엄마가 말했던 거 진짜일까? 맥주마다 맛이 다 다르다는 거
그럼 다 다르지... 똑같으면 무슨 맛으로 맥주를 사고 팔겠냐는 생각으로 다르다고 대답했습니다. 얼마 안 지나서 말하더군요.
야 지연아 너 더 마실 수만 있다면 맥주 한 캔 더 까 봐 맛이 진짜 다른지 궁금하다
ㅋㅋ 깠어요. 블랑 1663.
(그게 사진 3입니다.)
이 맥주를 찾아보니 고수 향과 오렌지 향? 이 세고 끝 맛이 조금 씁쓸한 편?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하더군요.
저는 호였습니다.
완전 극호.
처음에 마셨던 맥주 때문인지 몰라도 저는 블랑 1663이 너무 맛있었어요. 이거라면 두 캔은 마실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잠깐 여기서 맛 설명을 하자면, 처음 마셨던 호가든은 (지금 맥주 이름이 생각났습니다.) 쓴맛이 너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달지가 않았다고 해야 하죠, 이걸. 저희 엄마는 호가든이 맛이 깔끔하고 끝 맛이 달달해서 좋다고 하는데, 글쎄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호가든과 다르게 블랑 1663은 달았다 해야 하나, 쓴맛이 별로 안 나서 좋았어요. 그치만 블랑 1663이 호가든보다 0.1% 도수가 다 높아서 알코올 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저희 엄마는 블랑 1663이 더 쓰다 했는데, 저는 아니었어요. ㅋ (그리고 엄마가 블랑 1663 향기 때문에 싫다 했음.)
여기까지였으면 걍... 그랬을 텐데, 큰 년이 아주 거하게 사고를 하나 쳐 줍니다.
내가 마시고 싶다 했던 건 왜 안 사 줘?
엄마와 몇 번 실랑이를 하다 마지못해 편의점을 나갑니다. 큰 년은 과일 소주인 ‘이슬톡톡’을 마시고 싶어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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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아파트 단지에 있는 편의점을 가 봤지만 없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근처 지에스로 갔습니다. 마찬가지로 없었습니다. 저는 조금 힘들었어요. 취기도 취기이지만 근 4 킬로가 되는 단추 새끼를 수면 잠옷 위 아래 세트를 잘도 입은 상태에 들었거든요. 그것도 패딩 안에 고이, 모셨습니다.
구했느냐
네, 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갔던 다른 씨유에서 팔더군요. 이슬톡톡의 원조, 호로오이 피치 맛!
저는 이슬톡톡이 호로요이를 따라 만든 건 줄 몰랐습니다. 만약 큰 년이 이걸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그냥 달밤에 개고생하고 돌아왔을 겁니다.
이거 사고 집에 오는 길이 너무 더웠습니다. 땀이 주룩주룩 났어요. 약간 알딸딸하기도 했고요.
집에 와서 마셨습니다. 도수가 3%라네요. 소주치고 약한 편이죠. 심지너 과일 소주, 달달했습니다.
맥주와 달리 쓰지도 않고 진짜 그냥... 음료수 같았어요. 존맛이었다는 말입니다.
언니와 건배했습니다.
제가 술에 취한 영상을 첨부하고 싶지만, 지금 첨부하면 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 다음 게시물에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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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지연이는 친구들에게... 술주정을 부렸습니다.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말과 행동, 후회하지는 않지만 약간 미안합니다.
제 술주정을 무시하지 않고 받아 준 주희와 주희에게 아니, 주희와 한비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는 아니고 이 글을 빌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받아 주셔서. 귀찮고 때리더 싶었을 텐데 참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무 살도 아닌 술에 취한 친구가 무슨 자랑으로 연락했는지 의문이 들었을 텐데 뭐라 안 하고 대화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꾸 기모띠로... 오타가 나려고 하네요. (고의 아닙니다.)
세 캔 마셨습니다, 저.
오늘 학원을 가는데... 걍 상태 좆창 나서 못 갔으면 좋겠어요, 씨발. 왜 이런 말을 하냐면, 지금 상태가 너무 좋거든요.
여러분... 술을 드세요. 술을 먹는 그 순간은... 재미있을지 모르겠지만 술을 마신 그 뒤가 진짜 재미있습니다. 여러분들과 술을 마신다면 술을 먹는 그 순간은 말도 못할 정도로 재미있겠죠.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여러분, 그거 하나는 꼭 기억해 주세요.
저는 언제든 환영입니다. 연락만 주세요.
재미있게 만들어 드릴 자신, 있습니다.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술에 취한 저의 영상은 제가 제정신일 때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헛소리만 가득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여러분의 시간을 이 글을 읽는 데에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마치며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술의 힘을 빌려 말하겠습니다. 이럴 때 아니면 또 언제 이런 말을 해 보겠습니까, 제가. 여러분, 슬픈 일, 화나는 일, 짜증 나는 일, 억울한 일 등등 안 좋은 일이라 하는 것들은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치만 여러분들에게는 그런 일들의 배로, 제곱으로 되는 행복한 일, 기쁜 일, 웃긴 일 등등 긍정적인 일들 또한 있을 것이고, 설령 긍정적인 일들이 없다 해도 여러분들은 힘든 일을 이겨 낼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이 무엇을 하든 주저하지 말고 뻗어 나가세요. 시간이 지나 ‘아, 그때는 이렇게 할걸.’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게끔 최선을 다해 노력하세요. 여러분뿐만 아니라 저도 그럴 테니.
성인이 되어 행복하게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항상 응원하고 또 응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등학교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사랑해
글
글 읽느라 수고 많았다.
이 감성 아는 사람 있을지 모르겠다
사실 지금 술 다 깪어 아닌가 모르갰다
이거 어떤 건지 잘해봐ㅋ
주희라면 알 수도
이 감성 진짜
오랜만이다
ㅎㅎㅎㅎ
사랑>¥해
♥
첫댓글 다른 사람 알려 주지 말 것
혼자만 알 것
도와주지 말 것
약간의 힌트 정도는 가능
뭐노 오지연 술버릇 말 많아지는 거인 것이 확실하다
나중에 오지연이랄 술 마시려면 설교2시간 잡고 마셔야겟다
한예원도 말 많아질 듯
진짜 갱 ㄱ기네 내 이스터에그는 안봄다들?
??이스터에그머임
@김유진 복사해보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