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주재료인 ‘폴리프로필렌’… 나노플라스틱 형태로 흡입 시 폐 손상
최정석 기자
입력 2023.01.25 16:23
일회용 마스크를 비롯한 각종 일회용품 주재료인 폴리프로필렌(PP)이 나노 플라스틱 형태로 사람 호흡기에 들어갔을 때 폐가 손상될 수 있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
안전성평가연구소는 25일 인체유해인자 흡입독성연구단과 김범석 전북대 생체안전성연구소장 연구팀이 나노 크기의 폴리프로필렌을 기도 내에 투여한 결과 폐 손상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폴리프로필렌 나노 플라스틱은 1마이크로미터(㎛)보다 크기가 작아 폐포까지 도달할 경우 천식, 폐 섬유화와 같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팀은 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폴리프로필렌 미세플라스틱을 실험동물 기도에 노출시켜 폐 손상을 관찰했다. 그 결과 실험동물 폐에서 호중구성 염증을 비롯한 각종 염증성 손상이 나타났다. 호중구는 생명체 혈액에 바이러스, 세균, 박테리아와 같은 외부 인자들이 침입했을 때 이를 막아내는 세포로 선천 면역의 주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호중구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면 몸속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것이 호중구성 염증이다.
폴리프로필렌 나노플라스틱에 노출된 세포에서는 미토콘드리아 손상이 확인됐다. 또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신호전달경로를 통해 세포 손상과 염증 유발이 발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폴리프로필렌 나노플라스틱을 호흡기에 노출시켜 폐 손상이 유발되는 과정을 입증한 건 이번이 최초다. 이를 통해 나노플라스틱이 일상생활에서 인체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이규홍 안전성평가연구소 흡입독성연구단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폴리프로필렌 나노플라스틱 흡입 노출에 따른 인체 유해성을 확인해 명확한 흡입독성학적 근거를 마련하였다”라며 ”향후 미세플라스틱과 흡입독성연구 간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독성학 분야 국제학술지 ‘파티클 앤드 파이버 톡시올로지(Particle and Fibre Toxicology)’ 올해 1월호에 게재됐다.
참고자료
Particle and Fibre Toxicology, DOI: 10.1186/s12989-022-00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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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서
2023.01.25 19:39:30
마스크착용시 PP를 나노프라스틱 형태로 흡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인지 아닌지 기사내용이 불분명 하네요. 기사를 작성하려면 독자입장 에서 조금더 정확하게 작성해야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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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2023.01.25 19:15:11
나는 마스크는 득보다 실이 많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어 가는 하면 쓰지 않았는데 과학적으로입증되어 다행입니다. 폐활량이 부족한 사람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심지어 중국에서는 고등학생이 체육시간에 사망한 경우도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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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2023.01.25 19:43:39
부직포 재료의 마스크,,, 새것을 한번 쓰고 버리기 아까운 마음에 한두번은 빨아서 재사용을 하는데, 얼굴에 밀착성과 착용감이 좋아져 편리하게 사용 하고있다. 거기에다 이렇게 빨아 쓰다보면, 유해성 물질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을 거 같아 좋은 점이 하나 더해 질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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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철
2023.01.25 20:44:48
결과적으로 노백신 노마스크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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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고암
2023.01.25 21:06:35
면마스크 빨아서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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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김양중
2023.01.25 20:09:18
세계 꼴찌 수준으로의 실내 마스크 해제(1.30)를 앞둔 기회주의 조선일보가 이제야 이런 기사를 내는 것은 뉴스라고도 하기 어려운, 면피 내지 숟가락 얹기 작전으로서 가소롭고도 측은하기까지 하다. 코로나의 기원부터 시작해 예방은 고사하고 사람 잡는 백신, 마스크의 실효성은 고사하고 유해성 등은 중공과 한국 정도를 제외하고는 전세계적으로 인정되고 정책에 반영된 지 오래인 현실임은 보는 바와 같다. 진실을 파헤쳐 알리고 정부를 견제해야 할 '선도적' 언론의 본령은 팽개치고 정치방역에 동조해오다 급해진 모습 아닌가? 그리고 한국정치에 만연해 국민 과반이 알고 있는 부정선거의 경우도 검찰 수사로 밝혀져야 또 그 때서야 생존에 나서면 된다는 생각이라면 정부 기관지나 찌라시와 어떤 차이가 있겠으며, 그런 몰염치로 생존은 가능하겠는가? 이런 조선일보에 실망해 40여년 구독을 중단한, 그리고 다시 언론의 본령을 회복하길 고대하며 댓글 다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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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중
2023.01.25 20:12:40
오타: 앞둔 -> 앞두고
송인석
2023.01.25 21:27:52
이제 마스크 벗을 때 되니까 이런 기사가 나오네... 이런걸 예상 못했나? 전세계 과학자들 뭐하고 있었나? 이런걸 해본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게 더 신기하다... 아니면 이런 자료가 많이 있지만 언론이 교묘히 감추고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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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2023.01.25 20:36:28
청천벽력 같은 소리이네.철저히 쓰고 다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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